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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아기 서울역 기차구경 서소문건널목 나들이

칼 비테 2023. 11. 11.

저희집 대마왕 5살 남자아이의 관심사는 탈것 탈것 오로지 탈것입니다. 버스, 자동차, 기차에 아주 환장을 하다가 요즘은 배와 비행기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기차 좋아하는 아이가 참 좋아하는 구경 장소인 서소문건널목 다녀왔습니다.

 

수원에서 가느라 기차로 서울역으로 가서 서소문 건널목까지 걸어갔는데요. 서울에 사신다면 근처 지하철 역이 더 거리가 가깝습니다. 

서소문 건널목 가까운 지하철역

  • 충정로역 2호선/5호선 : 4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서대문역 5호선 : 7번 출구에서 도보 8분
  • 시청역 1호선/2호선 : 9번 출구에서 도보 9분
  • 서울역 1호선/4호선/경의중앙/공항철도/기차역 : 3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이렇게 여러 지하철 역들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기는 매우 편리합니다. 위에 표시한 것보다 아기와 함께 가신다며 도보 이동시간이 좀 더 걸릴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소문 역사공원

서울역에서 갈 때는 가는길이 큰길 따라 철길 보면서 가는 길도 있고, 서소문 역사공원을 통과해서 가시는 길도 있습니다. 갈 때 올 때 다른 길로 해서 근처 구경하면서 오시는 것도 괜찮은 산책 코스입니다.

저희는 후라토 식당에서 입에서 살살 녹는 맛있는 규카츠를 먹은 뒤, 서소문 건널목까지 가서 구경을 하고 돌아올 때는 망리단길에서 빌라 엠버시에 들러서 잠시 쉬면서 음료와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해 주었습니다.

 

서소문 건널목 구경

서소문건널목

목적지인 서소문 건널목에 도착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신기하네요. 요즘에는 기차가 지상으로 지나가는 이런 건널목을 볼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에요.

서소문건널목

이렇게 기차길과 교차하면서 차도 양쪽으로 건널목이 두 군데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와서 바로 보이는 이 장소는 앉을데가 없어요.

건널목 구경하는 아기

아기도 이렇게 쪼그려앉아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댕댕댕댕댕댕 하면서 차단기가 내려가고 기차가 오면 벌떡 일어나서 호들갑떨면서 신나게 구경하곤 했습니다.

서소문건널목 벤치

오래 보실거면 여기서 좀 보다가, 옆쪽에 횡단보도를 통해서 차도 건너편으로 건너가보세요. 그쪽에는 이렇게 벤치도 여러개 있어서 거기에 앉아서 쉬면서 구경할 수 있어서 더 편합니다.

기찻길

기차 없을 때 건널목에서 철길을 배경으로 사진도 멋지게 한 장 찍어 주시고요 ^^

아기가 30분 가까이 한참이나 구경하는 바람에 저도 같이 보면서 동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화물기차, 전철까지 다양한 종류의 기차들이 지나갑니다.

하나 지나갈때마다 무슨 기차냐고 물어보고 이름을 혼자서 4번 5번 다시 말하면서 외우려고 노력하는 아기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좋아하는기차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이 멀리 서소문건널목까지 원정을 와서 구경하고 가네요. 부모 마음이란~

서소문 기차역에서 구경 하셨으면 서울역 근처에 다른 산책코스도 같이 구경해 보시면 좋습니다.

 

 

서울역 산책코스 서울로7017, 도킹서울, 문화역 서울284

서울역 앞에 나오면 버스랑 자동차들만 정신없이 다니고 주변은 큰 빌딩숲에 마땅히 갈 데가 없어 보이는데요. 찾아보면 근처에 잘 꾸며놓은 산책코스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이쪽에 아기 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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