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여행 카우아이섬 리후에 다니스 (Dani's) 레스토랑
카우아이에 도착해서 1박을 한 후, 리후에공항쪽에 렌터카를 빌리러 나가면서 들른 대니스 레스토랑이다. 카우아이는 인구가 많지 않은 시골동네 같아서, 길가다 보이는 왠만한 집은 다 트립어드바이저 맛집랭킹에 있는 것 같다 ㅎㅎ
리후에 지역에서 우리 숙소 근처에 그나마 평이 괜찮은 식당 하나를 찾아갔다.
넓직한 주차장이 있어서 렌트카 여행시에 편리한 곳이다. 사실 카우아이에서는 주차 걱정을 한 일이 없다. 주차장이 모자라거나, 유료료 요금을 받는 곳을 본 적이 없었다. 여유롭기로 치자면 최고인 카우아이섬
다니스 레스토랑의 메뉴판. 일반적인 로컬 식당인데, 가격대는 10달러 언저리씩 한다. 딱 요게 하와이 물가를 말해주는듯. 더 깊숙한 현지인들만 오는 우리로 치면 김밥천국 같은 곳으로 가면 6~7달러선의 식당들도 있다.
하와이에서 관광객들이 접할 수 있는 식당은 저렴해도 1인당 10달러정도는 생각해줘야 함. 음료시키고 팁주고 하면 둘이서 한끼 식사에 30달러 가까이는 든다.
내가 좋아하는 감자와 마카로니가 동시에 있는 샐러드
Side Order에 있는 Potato-Macaroni Salad $2.5
그리고 이건 하와이 로컬 음식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비프스튜다.
토마토 소스의 새콤한 맛이 나는 국물에 감자와 소고기가 들어간 스프요리. 하와이 로컬 음식이라고 하는 종류의 정체성은 사실 희미해보인다.
하와이 음식은 미국식 짠요리에 일본의 영향이 많이 가미된 스타일인듯. 진짜 하와이 원주민 요리가 뭔지는 모르겠다. 아마 다 사라지지 않았을까.
아무튼 고기가 듬뿍 들어있고 맛은 있었다. 새콤달콤한게 그나마 한국사람 입맛에 좀 맞는듯.
가장 유명한 하와이음식 중 하나인 로코모코다. 밥에 햄버거스테이크, 계란, 베이컨 올려놓고 먹는 덮밥인데, 이것도 사실 한국에 비슷한 음식 많이 있고 더 맛있는 곳 많다 ㅋㅋ
소스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짜서 하와이 음식이라고 하는게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진 않는다. 하와이에서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으면, 전통음식 찾지 말고 그냥 값이 비싼 유명한 레스토랑 가면된다. ^^
이렇게, 로코모코는 그냥 밥이랑 계란후라이랑 베이컨이랑 먹는 하와이식 아침식사임.
밥먹고 카우아이 리후에공항쪽 가는길에 본 빌라의 모습. 한 한두달 휴양하면서 이런데 살아도 좋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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