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캠핑을? 카우아이 와이메아캐년 코케에(Kokee) 캠핑장 예약방법
카우아이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섬답게 다양한 풍경이 공존한다. 그랜드캐년과도 비교되는 웅장한 와이메아 캐년이 있고, 섬이니까 곳곳에 푸른 바다와 멋진 해변이 있으면서 나팔리코스트라는 해변가에 자리잡은 멋진 기암절벽도 있다.
그래서!!
카우아이에서는 캠핑을 해보았다. 한국 사람들 중에도 간혹 캠핑을 하는 여행객이 있는 모양이다. 워낙 숫자가 적다보니 마주칠 일은 없다. 아니, 아예 카우아이에서는 한국사람 구경도 못했음 ㅋㅋㅋ
코케에 캠핑장으로 가는길에 와이메아 캐년의 룩아웃 포인트에서 절경을 감상하면서 쉬다 갈 수 있다. 사람도 없고... 모든 대자연의 경치가 다 나의 독점이로세
저녁은 낮에 콜로아 피시마켓 (Koloa Fish Market) 에서 사온 테이크아웃 식사로 때웠다. 아... 이것도 짜다...ㅜㅜ 참치 샐러드랑, 무슨 고기 요리인데... 다 짬.. 흑흑
해가 가라앉자 순식간에 어둠이 찾아온다. 그야말로 무서우리만치 깊은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 코케에 캠핑장은 높은 산에 있어서 그런지 꽤나 추웠다. 작은 담요로 몸을 둘둘 말고 오들오들 떨다보니 잠이 들었다.
군대에서 훈련 나가서 산에 텐트치고 자던 시절이 떠오른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끄럽던 동물들도 조용~~히 잠을 자나보다.
꼬꼬댁~~~ 소리와 함께 정신이 들었다. 닭들이 우렁차게 아침을 알려주니 안일어날 수가 없다. 늦잠자고 싶다면 귀마개 하고 자야할듯 ㅋㅋ 안개가 내려앉은 캠핑장 너머로 동이 터온다. 평화로움 그 자체.
높은 곳(?)에 올라 새끼들을 감시하는 아빠닭. 그리고 호기심에 이리저리 분주하게 다니는 병아리... 라고 하기엔 너무 큰 왕애기 닭들.
겁없이 텐트에도 와서 들여다본다.
우리의 허접이 텐트 주위로 닭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벤치 옆에 자리를 잡아놔서 밥은 편하게 먹었다. 그런데... 라이타를 안챙겨서 버너 점화를 못해서 고기를 못구워먹음. 라면도 못끓여먹고.... 미챠부러....
내려오면서 찍은 와이메아 캐년의 파노라마 사진으로 마무리. 캠핑도 색다른 경험이고, 오가는 길의 드라이브도 참 재밌는데 중요한건 뭐든 준비는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다.
좀 더 찬찬히 여행준비를 많이 알뜰하게 해서 갔으면 더욱 알찬 스케쥴이 되었을텐데 그점이 아쉽다...
하와이에서 캠핑할때 예약을 해야하는데 예약사이트에서 캠핑장과 날짜 고르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코케에 캠핑장 비롯해서 하와이 전체 주립공원 캠핑장 다 이 사이트에서 하면됨.
https://camping.ehawaii.gov/camping/welcome.html;jsessionid=4D458CDE18BF3041F19474C31D4BA303.l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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