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원없이 놀 수 있는 동탄 아틀란티스 키즈카페
보통 키즈카페는 2시간씩 요금을 결제하고 초과시 10분당 얼마씩 추가하는 식으로 비용을 책정하는데요. 동탄 아틀란티스 키즈카페는 아예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처럼 종일권을 끊고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내부가 넓고 즐길 거리가 많아서 시간 눈치보지 않고 여유있게 넉넉히 놀다오기 좋았어요. 시간 제한이 없으니 오히려 키즈카페 내부 식당에서 식사도 천천히 즐길 수 있고 업체 측 매출에도 도움이 되죠. 손님과 사업자 모두 윈윈인 좋은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여기도 캐리 숨바꼭질 촬영지로 나왔던 곳입니다. 그동안은 송도점만 두어번 출연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생긴 동탄점도 캐리TV 장난감 친구들에 나왔네요. 영상이 궁금하시면 링크에서 2023년 11월 17일 방송분 보시면 됩니다.
아틀란티스 위치와 주차정보
동탄2에 있는 동탄역 그란비아스타 건물인데요. 아직 입주가 다 끝나지 않은 것처럼 한산하고 미완성인 느낌이었습니다.
주차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좌 우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슬라이드 됩니다) 주차장에서 게이트 3번이 있는 근처에 차를 대시고 올라오시면 바로 키즈카페가 보입니다.
키즈카페 이용시 4시간 무료주차를 등록해주는데, 더 긴 시간을 머무신다면 주차장 초과 금액은 직접 내시거나 아니면 출차 후 다시 들어와서 차량 등록을 또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소 :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446 2층 2101호
영업시간 : 11:00~19:30 (설날, 추석 당일만 휴무)
전화번호 : 031-378-9112
주차 요금 : 그란비아스타 지하주차장 30분당 1500원
아틀란티스 놀이시설 소개
휴 아틀란티스 키즈카페 놀이시설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왜 한숨을 쉬었냐면 역대급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큰 테마 공간부터 아기자기한 작은 놀이기구까지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다람쥐통
영유아가 이용하기 적당한 회전목마. 말 2개랑 의자 2개가 있습니다.
나는 문어~ 꿈을 꾸는 문어~~~ 캐리 숨바꼭질 촬영지이자 마술/버블/레이저 공연으로 인상깊었던 애틀트리 로라바운스에서 보았던 커다란 에어바운스 문어가 아틀란티스에도 있었어요.
엄빠의 카톡 프사에 올리고 싶은 아이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
초대형 키즈카페 답게 튜브 썰매는 당연히(?) 있었는데요. 조금 다른 게 바닥이 다른 키즈카페 튜브썰매보다 딱딱하달까요? 뭔가 더 빨리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닥에 발이 쓸리면 아프니 보호자께서도 잘 들고 타시도록 주의하시고요.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서 마치 놀이기구 타듯이 스릴이 느껴지는 재미난 썰매였어요.
그리고 트랙에서 자동차 운전할 수 있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와글아이 같은데 가면 자동차가 메인이다 보니 줄이 길어서 한참 기다리곤 했는데, 아틀란티스는 여러 군데 놀거리가 많다보니 자동차 트랙에만 사람이 몰리지 않았어요.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썰매 한 번 타고 자동차 한 번 타고 여러번 탈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살짝살짝 넘어가는 방지턱이 있어서 아이가 좋아했어요.
자동차에만 사람이 몰리지 않았던 EU : 바로 옆에 이런 오리배까지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니 이런거 있는 키즈카페는 또 처음봤네욬ㅋㅋㅋ
하지만 겁많은 우리집 대마왕은 끝내 타지 않겠다며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아이고 아빠 속도 몰라주고...
방수 장화를 신은 직원분이 안에 상주하면서 아이들 보트타는 것을 돌봐주고 계셨습니다.
탑승해서 움직이는 이 로보트 배틀로봇킹이 진짜 재밌어 보이던데요. 우리 어릴때는 이런거 없었잖아요 요즘 아이들은 놀 거 많아서 참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리중이어서 타보진 못했네요. 5살인데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건 기차 버스 같은 탈 것들이에요. 조금 있으면 공룡이랑 로봇도 좋아하게 될 지 궁금합니다.
키즈카페에 왔으면 일단 많이 뛰어놀고 힘을 빼주어야죠. 흘린 땀 만큼 아이의 스트레스도 확 풀립니다. 트램폴린장에서 폴짝폴짝 뛰어노는 시간은 언제와도 즐거워 해요.
정말 놀이공원처럼 게임기 같은것도 몇 개 비치되어 있습니다. 놀 게 많아서 굳이 돈 넣고 이런걸 시켜주지는 않았어요~~
아틀란티스는 커다란 구역이 몇 개로 나눠진 형태인데요. 자동차랑 모터보트, 튜브썰매가 있는 곳에서 나와서 옆쪽으로 이동해봅니다. 여기는 정글짐 같은 몸으로 움직이는 액티비티가 있는 테마에요.
미끄럼틀이 도는 방향이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재미나게 설계되어 있네요.
대형 시소 놀이기구인 밸런싱 보드입니다. 챔피언 키즈카페 지점들마다 재밌게 이용했던 기구인데 아틀란티스에도 있군요!!
이게 혼자 올라가서 하면 재미가 없어서 얼마 안합니다. 애들이 좀 우르르 들어올 때까지 모아야 돼요 ㅋㅋㅋ 지나가는 애들 보이면 일부로 큰 소리로 와 왕 시소 타자 하면서 바람잡이 좀 해주면 됩니다
아이들이 이정도 들어오면 이제 자기들끼리 신나서 끝없이 놉니다.
주의할 것은 장난으로 또는 어려서 균형을 못잡는 아이가 바닥에 앉거나 누워있는 경우가 있는데, 직원이 없으면 부모님들이 제지를 하고 일으켜주셔야 합니다. 애들이 이쪽 저쪽으로 왔다갔다 뛰어다니는데 혼자 중간에 누워있으면 밟히고 다칠수가 있습니다.
특히 형누나들과 같이 노는 이런 공간에서는 안전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걔중에 좀 못된건지 장난기가 심한건지 일부로 부딪힐 것 같은 이상한 자세로 움직이며 노는 큰 애들이 있어요. 지가 힘이 세니까 약한 동생들 슬쩍 넘어뜨리고 괴롭히려는 행동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트램폴린 같은 곳에서도 가끔 보이던데 주의해야 하고요.
어른이 없을 때 그런 애 때문에 동생들이 다칠 수 있으니 영유아 놀때는 옆에 어른들이 붙어서 항상 쳐다보고 있어주어야 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함부로 행동하진 못하더라고요.
안전사고만 주의하면 모르는 애들끼리 섞여서 왁자지껄하게 웃으면서 다같이 재밌게 놀 수 있는 멋진 놀이기구입니다.
터치 슬라이드입니다. 캘리클럽 갔을 때 절대 양말 벗지 말라고 하고 미끄럼 방지 아니면 확인까지 해서 자기네들꺼 강제로 사라고 해서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터치 슬라이드 같은 놀이시설 이용할 때는 미끄럼 방지가 아니라 아예 양말을 벗고 이용해야 안미끄러지고 높이 올라갈 수가 있죠.
옆에는 피아노 형태로 된 터치슬라이드도 있고요.
암벽 등반 놀이기구인데 점검중이라 이건 이용을 못해봤습니다.
균형잡기, 징검다리 건너기 같은 코스도 여러가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이거 어릴때 흙놀이터에 있던 돌리는 놀이기구인데 키즈카페에 위험하지 않게 스폰지 커버가 입혀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거 놀 때는 모르는 애들끼리 웃으면서 잘 노는거 같아요. 타는걸 좋아하는 아이, 돌리는걸 좋아하는 아이 제각각입니다.
이제 나와서 옆쪽도 구경하러 가볼게요.
모래놀이 존도 여러 공간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틀란티스 모래놀이 공간은 특이하게 알갱이가 매우 작은 형태로 되어 있었어요. 편백나무 처럼 밟으면 아프지 않고 부드러운 형태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놀다 보면 나중에 바지에도 들어가고 해서 나가서 돌아다니는데 우수수 떨어지더라고요;
옆쪽은 공주님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드레스 룸도 마련되어 있고요. 사진 찍는 기계도 있습니다.
공주님 공간을 지나면 이제는 다양한 장난감이 진열된 공간이 나옵니다.
다양한 장난감이 있는 곳에서 앉아서 잠깐 놀기도 하고, 소품을 이용해서 사진도 찍어봤어요.
드롭 슬라이드 놀이기구입니다. 운영 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한 명씩 올라가서 내려오는 식이에요. 저 위에서 누워 있으면 바닥이 열리면서 슬라이드로 슝 떨어지는 번지 비슷한 기구입니다.
이것도 점검중이라 이용하진 못했었네요. 에어건으로 공을 쏴서 과녁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이것도 붙잡고 하면 한 15분 20분씩 하곤 해요.
아틀란티스 키즈카페는 이렇게 공간이 넓어서 여기저기 뛰어다닐 곳이 많았습니다. 시설이 좋은 키즈카페들도 물론 좋지만, 일단 넓어서 많이 뛸 수 있는 곳을 가장 선호합니다.
자 이렇게 아틀란티스 소개를 마치...기엔 이르죠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 헉헉
식당 옆쪽에도 놀이 공간들이 많이 있는데요. 롤플레이 장소들이 재미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뷰티 살롱입니다. 화장대에서 화장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는 곳
경찰서 체험입니다. 경찰복도 있어서 입혀서 사진 찍기도 좋고, 안에 유치장도 있어서 범인 잡아서 넣는 롤플레이 해도 아이가 좋아라합니다.
주방놀이는 키즈카페에 필수죠?
병원놀이 장소도 있습니다. 아이 데리고 놀다가 힘들어서 저 뒤에 보이는 침대에 걸터 누워서 환자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습니다.
누워있는 동안 아이가 열도 재고 청진기도 대보고 주사놓고 약먹이고 여러가지 처방을 하더라고요 ㅎㅎㅎ
마찬가지로 키즈카페에 빠질 수 없는 낚시 놀이터입니다.
다시 자동차 트랙과 썰매가 있던 구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칙칙폭폭 기차가 있네요. 영유아들 한번씩 태워주기 좋은 놀이기구죠
근데 공간상 트랙이 좀 좁게 되어 있습니다. 키즈카페 외곽을 크게 한바퀴 도는 기차가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요. 에버랜드의 페스티벌 트레인처럼요.
5살 되니까 이제 좀 컸다고 이런 단순한 기차는 잘 안타려고 하네요. ^^;
아틀란티스 키즈카페에서 유일하게 유료 이용 시설인 뽀끼 트레인입니다. 오락실에 있는 인형뽑기를 직접 집게가 되어서 들어가서 과자를 집어오는 게임이에요 ㅎㅎㅎ
한 번 하는데 만원...;;; 하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안하고 다른 누나들 하는거 구경만 했네요. 막상 했는데 집은거 떨어뜨려서 별로 못 가져오면 또 서럽게 우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좀 더 크면 이런것도 신나서 한다고 하겠죠?
제우스 신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놀이시설입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는 체험이에요.
키즈카페마다 무슨 계단이라던지, 이름은 다 다르게 붙여 놓았는데 비슷비슷한 기구 많은거 같아요. 여기도 경쟁이 치열해서 한쪽에서 신박한 놀이시설 가져다 보면 금방 베껴다 따라하고 그럴거 같기도 합니다.
볼풀장인데 이정도 규모면 동탄의 키즈카페들 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이정도면 작은 영유아용 키즈카페 하나 면적과 맞먹을 정도네요.
톱니바퀴도 열심히 돌려보고요.
지나가다가 화면에 나오는 만화도 멍하니 보고 있길래 다른 곳으로 유도했습니다.
식당 한쪽에는 작은 볼풀장이 따로 있고요, 영유아존도 있어서 아가들은 여기에서 놀면 딱 좋겠어요.
밖에 나가면 끝쪽에 동물원도 있습니다. 제대로 꾸며놓거나 관리하는 상태는 아니었지만, 잠깐 한 번 구경하고 왔어요.
안그래도 이것저것 많은 초대형 키즈카페인데 동물원까지 빵빵하게 되어 있으면 진짜 넘사벽이겠네요.
이제 식당으로 가볼게요
아틀란티스 식당 메뉴판 가격
메뉴 가격들 참고해주세요. 생각보다 비싸지 않죠? 왠만한 키즈카페가 만원 넘게 받아먹으면서 관광지마냥 가격 거품이 심한것에 비하면 이정도면 적당합니다.
식당에 공간이 엄청 넓은데요. 사람도 그만큼 많기 때문에 자리가 많진 않습니다. 빈 자리가 보이면 일단 맡아놓고 주문을 하러 가시는 게 좋아요.
식당 말고 바깥에 키즈카페 곳곳에도 테이블과 자리가 꽤 많긴 합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신 뒤 배식구에서 받으시면 되고, 여기는 아이들 음료수와 간식을 파는 매점입니다. 과자 종류가 별로 없고 킨더 초콜릿만 잔뜩 있더라고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마트 푸드코트 처럼 번호표로 전광판에 나오고 가지러 가면 됩니다.
키즈카페에서 역시 가장 무난한 돈까스와
소불고기 덮밥을 시켰습니다.
신나게 뛰어놀고 힘빼고 허기져서인지 아이가 잘 먹더라고요.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밥 든든히 먹고 또 놀러 갔고요. 종일권으로 끊어서 놀으니 아예 하루 날잡고 여유있게 신나게 뽕을 뽑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동탄2의 떠오르는 신흥강자 아틀란티스 키즈카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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