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놀이방이 있는 서울24시감자탕 수원 망포본점
아이 데리고 외식할 때 놀이방이 있으면 부모님도 밥 먹기가 편해집니다. 음식 나오기 전이나, 아기가 먼저 먹고 기다릴 때 칭얼대지 않고 놀 수 있으니까요. 키즈카페가 있는 서울24시감자탕 망포본점입니다.
위치 및 주차정보
분당에 있을 때 최애맛집이었던 서현역 서울감자탕이 사실은 수원 망포가 본점이었더라고요? 어떻게 또 이사가는 곳마다 서울24시감자탕해장국 가게가 있네요.
망포역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방향으로 가다보면 길가에 단독건물로 위치한 곳입니다.
망포본점 아예 이름을 서울감자탕 KID CAFE 라고 붙여 놓았어요. 놀이방 있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주차정보
건물 자체주차장에 대시면 되는데요. 보시다시피 20대 가량은 할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하기 때문에, 단체회식 우르르 차끌고 온 날만 아니면 평소에 차 못대는 일은 없습니다.
다양한 요일과 시간대로 거의 10번은 방문한 것 같은데 주차 못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1층과 2층 내부
서울감자탕 망포본점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1층은 이렇게 테이블 입식 형태이고요. 칸막이마다 어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2층에 올라와도 서울감자탕 키즈카페 로고가 보이는군요.
2층은 예전에는 좌식 테이블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요즘 추세가 좌식 다 없어지고 입식으로 바뀌고 있잖아요? 서울감자탕도 좌식을 모두 없애고 입식 테이블로만 개조를 했습니다.
창가에 앉으면 통유리로 대로를 다니는 차들이 보입니다. 버스 자동차 좋아하는 아기 동반하신다면 창가에서 구경도 시켜주시면 아이 지루함을 달래는데 조금 도움이 됩니다.
서울24시감자탕 메뉴판과 가격
사진을 찍은 때로부터 가격인상이 있어서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 서울감자탕 대(4인) 45000원, 중(3인) 40000원, 소(2인) 33000원 : 푸짐한 등뼈 들어간 기본 구성
- 묵은지감자탕 대(4인) 45000원, 중(3인) 40000원, 소(2인) 33000원 : 묵은지로 시원한 국물
- 콩비지감자탕 대(4인) 45000원, 중(3인) 40000원, 소(2인) 33000원 : 강원도 콩 갈아 구수한 맛
- 뼈찜 대(4인) 47000원, 중(3인) 42000원, 소(2인) 35000원 : 매콤달콤 간장소스
- 뼈해장국 10000원
- 어린이 짜장면, 짜장밥 4000원, 어린이 음료 1500원
키즈카페 놀이방
서울24시감자탕 망포본점 2층의 키즈카페 놀이방입니다.
같이 뛰다가 부딪히면 아기들은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7세 이상은 이용 금지입니다. 초등학생은 안쪽의 게임기를 이용하고 놀이터는 동생들에게 양보해주라고 씌여 있습니다.
별도의 관리 직원이 상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기 자식 지도와 보호 관찰은 부모님들이 알아서 해주셔야 합니다.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50분 까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평일 오후 시간에는 2층이 문을 열지 않는 시간대가 있습니다. 3~5시 경에는 1층만 영업을 해서 2층을 갈 수가 없으니 놀이방도 이용할 수가 없어요.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정글짐으로 만들어 놔서 왔다갔다 유아들 놀이게 적합하게 해놓았습니다. 미끄럼틀도 있고요.
작지만 트램폴린도 있어서 여기서 점프 점프 하면서 잘 놉니다.
키즈카페 놀이방이 있어서 식당을 오는 부모님들 식사가 편해지는 것이 장점인데, 여기서 논 기억 때문에 아이가 다음에도 키즈카페 있는 식당 가자고 조릅니다.
서울 감자탕 이름을 외울 정도의 나이가 되면 뭐먹을까 말을 꺼내면 바로 서울 감자탕 갈래 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뼈해장국
감자탕도 일품이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식사로 방문시 뼈해장국만한 것이 없죠.
뚝배기가 넘칠 정도로 푸짐하게 담겨서 나옵니다.
뼈해장국으로 시키면 우거지가 안들어가서 나오는 감자탕집도 있는데, 여기는 똑같이 다 들어 있어서 좋아요.
뼈해장국 자태를 감상해봅시다.
살도 아주 큼직한 덩어리들이 후두둑 부드럽게 떨어집니다.
맛은 아주 순한 매운맛 0단계는 아니고, 1단계 정도 된다고 해야 할까요? 보통 배달 음식점에서 신라면 정도의 맵기를 1단계라고 하니까 0.5단계 정도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른이 먹기에는 콧물나올 정도도 아니고 맵찔이인 저도 무리없이 잘만 먹을 수 있는 수준인데, 아기한테 주다보면 살짝 매콤해서 싫어할 때가 있어요.
살코기는 컵에 물을 받아서 한번 헹궈서 주면 고춧가루가 씻겨서 아기들도 잘 먹을 수 있고, 우거지는 씻어도 사이의 매운 고춧가루들이 사라지지 않고 붙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아기 줄 때는 우거지는 안주고 고기만 씻어서 줬습니다.
어린이 짜장밥
키즈카페 놀이방까지 있는 식당인데 키즈메뉴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겠죠? 어린이용 짜장밥과 짜장면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3천원 하던게 4천원으로 올랐네요. 이놈의 물가...
짜장밥은 그냥 이렇게 밥에 짜장소스와 다진고기가 좀 들어있습니다. 소스에 양파가 많아서 야채 먹인다는 생각으로 짜장밥 야채를 먹이곤 했습니다.
고기를 아까 말씀드린대로 물에 헹궈서 찢어서 주니 잘 먹더라고요. 우거지는 매콤함이 완전히 씻기지 않아서 안먹었고요.
자꾸 키즈카페로 도망갈라고 그래서 아기의자 앉혀놓고 스스로 먹게 훈련중인 모습입니다. 밥 먹을 때 절대로 핸드폰으로 뽀로로 같은 영상은 보여주지 말자는 주의라. 식사시간 때마다 진이 많이 빠지긴 해요.
짜장밥에 뼈해장국 고기랑 우거지 넣어서 비비면 그럴싸한 볶음밥이 하나 탄생하네요. 먼저 먹여보고 비빌걸 다비벼놨는데 우거지 안먹는다고 해가지고...;;;
아이 데리고 가기 좋고 맛과 양도 푸짐한 서울24시감자탕해장국 망포본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