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목할 만한 미술 전시 프로그램
2025년 한국 미술계는 세계적 거장들의 대규모 전시와 한국 미술의 재조명, 실험적인 현대미술 프로젝트들로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한다. 특히 피에르 위그, 론 뮤익, 루이즈 부르주아와 같은 세계적 작가들의 전시가 연이어 개최되며, 한국 미술계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정선, 강명희, 하종현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규모 회고전도 준비되어 있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미술의 저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실험적인 현대미술 전시들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미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적 거장들의 내한
생태학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작품세계로 주목받는 피에르 위그가 리움미술관에서 첫 한국 개인전을 연다. 2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피노 컬렉션 협업 신작들을 비롯해 작가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극사실주의 조각의 대가 론 뮤익의 아시아 첫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4월부터 7월까지 개최된다. 인체의 미세한 질감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면서도 스케일의 과감한 변주를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대형 조각 10점이 공개된다. 작가의 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여성 예술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회고전이 리움미술관에서 8월 21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상징적 작품 '마망'을 비롯한 대형 설치작들과 함께 작가의 트라우마와 치유 과정을 보여주는 드로잉, 일기, 정신분석 기록 등 미공개 자료들도 최초로 공개된다.
주요 해외작가 전시 하이라이트
- 피에르 위그: 생태-기술 융합 신작
- 론 뮤익: 극사실 인체조각 시리즈
- 부르주아: 대형 설치 및 아카이브
- 작가 인터뷰 영상 최초 공개
- 전시 연계 학술 심포지엄
- 큐레이터 토크 프로그램
- 교육 워크숍 시리즈
2025년 삼성문화재단 창립 60주년 기념 리움/호암 전시계획 >
한국 미술의 재발견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대규모 회고전이 호암미술관에서 4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 열린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성사된 이번 전시는 산수화, 인물화, 화조영모화 등 120여 점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 | 전시 기간 | 전시 장소 | 주요 작품 | 특징 |
---|---|---|---|---|
정선 | 4.2-6.29 | 호암미술관 | 진경산수화 120점 | 간송문화재단 협업 |
강명희 | 3.4-6.8 | 시립미술관 | 자연 연작 | 작가 첫 회고전 |
하종현 | 5.1-8.31 | 아트선재/국제갤러리 | 단색화 전작 | 두 전시장 동시 개최 |
주요 기획전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부터 6월까지 대규모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과천관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1900-1990년대 작품들을, 서울관에서는 현대미술의 실험적 흐름을 보여주는 1960-2010년대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건희 컬렉션의 대대적인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8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신비주의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오컬트, 애니미즘적 요소들과 인공지능, 가상현실 기술이 결합된 실험적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시도
이불 작가의 40년 예술 여정을 망라하는 대규모 전시가 리움미술관에서 9월 4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개최된다. 1980년대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작가의 실험정신과 예술적 진화 과정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이후 홍콩 M+ 미술관으로 순회 예정이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타이틀 매치: 장영혜중공업 vs 홍진훤' 전은 8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행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두 작가(팀)의 상반된 해석과 접근방식을 대조하는 실험적 기획전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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