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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삼성문화재단 60주년 기념 호암미술관 리움미술관 전시 프로그램

칼 비테 2025. 1. 21.

삼성문화재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에서 세계적 거장들의 대규모 전시를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 회화부터 현대미술의 첨단 실험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예술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외 유수 미술기관들과의 전례 없는 협업을 통해 구축된 이번 기념 프로그램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꾀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람 경험 확장과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중점을 둔 기획들이 돋보인다.

주요 전시 일정

  • 피에르 위그 개인전 : 2월 27일 - 7월 6일
  • 겸재 정선전 : 4월 2일 - 6월 29일
  • 루이즈 부르주아전 : 8월 21일 - 2026년 1월 4일
  • 이불 개인전 : 9월 4일 - 2026년 1월 4일

호암미술관의 고전과 현대의 만남

호암미술관
호암미술관 홈페이지

호암미술관이 봄의 문을 여는 주인공은 조선 후기 화단의 거장 겸재 정선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손잡고 꾸리는 이번 대형 기획전에서는 '금강전도'를 위시한 진경산수화의 정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산수화와 더불어 인물화, 화조영모화 등 120점이 넘는 작품들이 겸재의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한여름의 열기와 함께 찾아오는 루이즈 부르주아의 전시는 현대 조각의 새 지평을 연 거장의 귀환이다. 사반세기 만에 한국을 찾은 부르주아의 예술 세계는 상징적 걸작 '엄마'와 '밀실 XI(초상)'을 중심축으로 펼쳐진다. 초기 회화 작품들도 함께 나와 작가의 예술적 진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작가의 내밀한 기록물들이다. 일기장과 정신분석 세션의 기록들은 부르주아의 창작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활짝 연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의 예술이 탄생하는 심층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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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의 실험적 기획전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구분 작가명 전시 특징 협력 기관
피에르 위그 생태학적 담론과 첨단기술의 결합 피노 컬렉션
가을 이불 40년 창작 여정의 총망라 M+ 미술관
상설 소장품전 입체 작품 중심의 재조명 -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피에르 위그가 한국 미술계와 첫 대면한다. 피노 컬렉션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신작들이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는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매체 작품들은 인류와 자연의 공생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던진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불의 대규모 회고전은 40년 예술 여정의 결정판이다. 홍콩 M+ 미술관과 공동 기획된 이 전시는 1980년대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망라한다.

이후 홍콩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미술관들을 순회할 예정이어서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핵심 전시 요소

  • 실험적 매체 활용 : 영상, 사운드, AR/VR 기술 도입
  •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 인터랙티브 설치, 워크숍 운영
  • 교육 프로그램 강화 : 전문가 강연, 아티스트 토크 시리즈
  • 디지털 아카이브 : 온라인 전시 자료 구축 및 공개
  • 국제 학술행사 : 심포지엄, 세미나 개최

리움미술관 전시 프로그램 >

 

국제 교류와 문화유산 보존

 

리움미술관은 해외 소재 문화재 보존 프로젝트의 성과물을 공개한다.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이 소장한 '평안감사도과급제자환영도'와 단국대 석주선기념관의 '활옷' 보존처리 과정과 결과를 상세히 소개한다.

3년 만에 선보이는 현대미술 소장품전은 입체 작품에 주목한다. 자코메티를 비롯한 세계적 조각가들의 작품이 새로운 맥락 속에서 재해석된다. 혁신적인 전시 연출을 통해 익숙한 작품들의 숨겨진 면모가 드러난다.

이러한 국제적 전시 교류는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현대미술 담론 형성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미술관의 새로운 도약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성문화재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문화예술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다. 세계 유수의 문화예술 기관들과 맺은 협력 관계는 전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은 각자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첨단 기술의 도입과 SNS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 강화는 미술관의 미래지향적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두 미술관은 세계 미술계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한편,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이끄는 선도적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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