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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공항 중국식당 CHOWMEIN

칼 비테 2024. 10. 25.

긴 비행시간을 거쳐 (잠만 잘자고) 하와이에 내리자마자 파란 하늘과 예쁜 구름, 따사로운 햇살이 우릴 반긴다. 

하와이여행의 첫 날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바로 주내선을 환승했다. 혹시나 몰라서 주내선 환승까지 4시간 정도의 여유를 남겨놓고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긴 줄을 기다려 수속을 하고 밥까지 먹어도 아주 많이 시간이 남았다.

더워진 하와이 날씨에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고, (오레오 콘이 있다!)

점심밥은 주내선 터미널에서 눈에 보이는 식당중에 골랐는데, CHOWMEIN이라는 중국음식점이었다. 유명한 판다익스프레스와 같이 먹고 싶은 요리 몇 가지 지정해서 한박스 구성하는 주문방식이다.

마파두부부터, 진짜 중국요리로 보이는 여러가지 음식들이 있었다. 그릇 사이즈를 고른 뒤 거기에 맞는 음식개수를 찍으면 담아준다.

잘 못고르고 머뭇거리고 있으면 먹어보라며 치킨같은걸 준다. 직접 이거 하나 달라고 해도 되고, 이렇게 시식을 해보고 담을수 있어서 좋다 ^^

실패가 적은 탕수육 같은 고기랑 볶음밥을 먼저 고르고, 그다음에 버섯볶음과 가지요리를 골랐다. 이렇게 보니 영락없는 중국요리네.

 

하와이와서 처음 먹는 음식이 중국요리라니... 현지음식을 먹어보고도 싶었지만 공항에 딱히 먹을만한 곳이 눈에 띄지 않는다. 햄버거랑 피자뿐...

맛이 전통 중국음식이 아니라 다소 퓨전 스타일이라 입에 그럭저럭 잘 맞았다. 대체로 달고 기름진 편. 의외로 가지요리가 꽤 맛있었다.

밥만 하면 저렇게 해서 11.9달러인데, 음료수가 4.2달러에다가 합치고 세금을 붙이니 17달러가 되었다. 꽤 비싸잖아?! 하지만 둘이서 이가격에 먹는게 싼 것이라는걸...

나중에 하와이 물가를 보니 둘이 밥먹을때 주문 어느정도 하려면 30달러가까지 족히 되곤했다. 얘네 특징이 밥값이 비싸면서 양이 너무 많다. 반값에 양도 반씩만 주면 딱좋을텐데 여러가지 먹어보고.

오자마자 신기했던게 공항에 새들이 들어와서 막 돌아다닌다. 나중에야 이것도 익숙한 풍경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정말 자연친화적인 곳이구나... 하고 생각하며.

공항에서도 제집처럼 드나드는 새들. 뭐 나중에는 닭들하고도 어울려서 밥먹었는데 ㅋ

앉아있는 승객들 사이로 보안요원이 마약탐지견 한마리를 대동하고 냄새를 맡게 시키며 돌아다닌다. 여기 맡아봐라 저기 맡아봐라 이끌면서 ㅋㅋ

 

승객들에게 다소 거부감을 불러일으킬수도 있는 행동 같았으나, 진짜 마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었으므로 다들 그러려니 하고 조사에 순응했다.

이동인원 전체를 검사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산책하듯이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랜덤검사를 하는건 얼만큼 효과있을까도 싶고...

우리가 탈 하와이안에어라인의 주내선 항공기가 들어오고 있다. 보통 비행기와 달리 주내선은 이렇게 도착하면 사람이 내리고 바로 다음 탑승객을 싣고 떠나는 방식이었다. 마치 택시나 버스처럼 계속 사람을 실어나른달까 ㅎㅎ 가자 카우아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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