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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프랑크푸르트 인천직항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과 기내식 후기

칼 비테 2024. 9. 10.

아시아나항공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인천공항 직항 노선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과 기내식 후기이다. 비즈니스를 타봐야 역시 세상은 돈이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는데 맞는 말이다.

 

아시아나 프랑크푸르트 인천직항 노선

한국에서 독일 갈 때 이코노미로 갔더니 며칠동안 피로로 고생을 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귀국편은 마일리지 승급으로 비즈니스를 탔다.

승급을 했더니 단점이 그 구간에 마일리지 적립은 또 안해주네. 아니 원래 이코노미 타는 만큼은 그대로 적립해줘야 되는거 아님??? 인천-프랑크푸르트 구간은 무려 5361 마일인데 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퍼스트클래스 제도가 폐지되었고, 이런 장거리 항공편에 비즈니스 스위트를 최고 등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 서울/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아시아나항공 직항 노선은 독일 시간으로 18:30에 출발이며 편명은 OZ542이고 A350 기종을 배정한다. 비행 시간은 11시간 50분이 소요되어 한국 도착시간은 날짜가 하루 지난 다음날 13:20이다.

비즈니스석은 좌석이 지그재그로 배치되어 발뻗고 누워서 잘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자리 위치는 이코노미와 똑같이 좌석 사전지정으로 고를 수 있는건 똑같으니 무조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아시아나 좌석 배치도에서 A350 기종을 선택해서 참고하면 된다.

동행과 함께라면 중간에 붙어있는 부분을 선택하면 나란히 앉아서 코스요리와 무한 알코올을 즐기는 호사를 누리는 것이고, 혼자의 여정이라면 창가쪽을 선택해서 밖에 경치도 구경하면 좋다. 확실히 앞쪽이라 그런지 창 밖 풍경도 잘보이고 너무 멋졌다.

아시아나 비즈니스스위트 어메니티

옆에 선반에 뭐가 이것저것 많이 있다. 생수병, 물티슈, 헤드폰, 일회용품, 슬리퍼 등등

일회용품 파우치에는 수면양말과 안대, 귀마개, 치약칫솔, 빗, 그리고 저건 뭐지 코골이 방지 클립인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이런 용품들만 봐도 이코노미와 차별해놓은 것이 엿보이는데, 심지어 비즈니스석 쪽에 있는 화장실을 가봐도 구비해놓은 물품이 매우 좋다.

세정제부터 일회용 칫솔, 가글, 쉐이빙젤과 면도기, 빗까지 있다. 레베에서 빗을 샀는데 여기서 이렇게 있는 줄 알았으면 안살걸 그랬다. ㅋㅋㅋㅋ

헤드폰도 이코노미에서 주던것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품질이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

여기를 조작해서 의자를 눕힐 수 있는 것이 비즈니스석 좌석의 가장 큰 특징

앞에 발을 뻗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의자를 눕히면 저기에 연결되면서 일자로 평평한 침대가 된다.

등받이를 뒤로 완전히 눕히고 발뻗고 자면 키 185cm 정도까지도 무난하게 누워서 잠을 청할 수 있는 수준이다. 누워서 자면서 갈 수 있으니 장거리 비행이 피로하고 말고 할 게 없었다. 그냥 잘 자고 도착했다 그 뿐 ㅋㅋㅋㅋ

응 스트레칭 할 필요 없어~~

슬리퍼도 더 좋은 재질. 누워있을 때 말고 앉아있을 때는 슬리퍼 신고 밑에 발 받침대에 대고 있으면 편하다.

아시아나 OZ542 비즈니스스위트 기내식

 

비즈니스석 탑승을 하면 일단 테이블 보를 깔아주고 근사한 메뉴판부터 준다. 무슨 레스토랑 코스요리 먹으러 온 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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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 중에서 메인을 선택해서 주문하는 식이다. 비행기 탑승시간이 저녁이기 때문에 먼저 저녁 식사부터 제공해 준다. 저녁 먹고 한숨 잔 다음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 식이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저녁식사 메뉴

양식

  • 카나페 : 햄 꼬치와 치즈 브레드
  • 전채 : 크레이피쉬 샐러드와 토마토 콩카세
  • 수프 : 토마토 크림 수프
  • 메인요리 :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해산물 모듬찜, 닭가슴살 구이 요리 중 택1
  • 치즈 : 바바리아 블루, 카망베르, 고다
  • 후식 : 체리 소스를 곁들인 초콜릿 케이크 또는 신선한 과일
  • 커피와 차

한식

  • 초미 : 햄 꼬치와 치즈 브레드, 호박선
  • 이미 : 호두죽
  • 삼미 : 비빔반상
  • 후미 : 밤양갱과 감귤유과, 체리 소스를 곁들인 초콜릿 케이크 또는 신선한 과일
  • 커피와 차

아시아나 비즈니스 아침식사 메뉴

  • 신선한 과일
  • 요거트
  • 메인요리 : 허브 오믈렛 또는 농어구이 또는 닭죽
  • 다양한 빵 : 크루아상, 치아바타, 퍼프 페이스트리, 블루베리 머핀
  • 커피와 차

잠시 책을 보는 척 해주고

저녁 양식코스 후기

저녁식사 코스 시작

햄 꼬치와 치즈 브레드를 세팅해준다.

크레이피쉬 샐러드와 토마토 콩카세

토마트 크림 수프

메인요리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상당히 맛있었다. 비행기에서 이정도 요리를 해서 코스로 주는게 어떻게 가능할까 신기할 정도

테이블 보 깔아놓고 식기랑 와인잔 놓는 것부터 부담스럽긴 한데 준비된 서비스니까 맛있게 먹어주었다.

치즈와 쿠키 여러 종류를 또 준다. 술안주로 딱 좋아서 또 추가로 한잔...

초코 케익과 커피로 후식까지. 아주 근사하고 깔끔한 코스요리였다.

쉬면서 또 영화를 한편 봐준다. <잔 뒤 바리>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만 들어봤지 그 이전의 이야기는 처음이라 신선했다. 

이번에 장거리 비행기 타면서 오랜만에 영화들 정말 많이 본 듯 ㅋㅋㅋ 귀국때는 비즈니스로 누워서 자면서 오니까 출국편 때처럼 막 5개 보고 그러진 않았지만...

아 잘잤다. 아침이다.

어디까지 왔냐, 음... 이제 중국까지 왔네 얼마 안남았다.

아침식사 코스 후기

바로 또 테이블보 깔고 아침식사 준비 시작 ㅎㅎㅎ

신선한 과일과 요거트로 산뜻한 아침을 시작

메인은 농어구이를 선택했다. 비행기에서 즐기는 생선 요리 또한 색다르군. 부드러운 살에 크림 소스가 잘 어울리게 발라져 있고 곁들인 구운 야채들도 훌륭하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 가격에서 기내식 비용이 얼만큼이나 포함되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이정도 코스면 식당에서 사먹어도 꽤나 나갈텐데

후식으로 빵과 커피 (또는 차) 마시면서 슬슬 비행 마무리를 준비한다. 빵도 바구니에 종류별로 가지고 다니면서 물어보시니 취향대로 여러개 먹어도 된다.

비즈니스 승객은 위탁수하물도 1개 더 보낼 수 있고, 이렇게 PRIORITY 딱지 붙여서 보내기 때문에 짐 찾을 때도 가장 먼저 나온다. 하염없이 뱅뱅도는 컨베이어벨트 보면서 멍때리지 않고 곧바로 집어들고 나갈 수 있어서 순식간이다.

비즈니스를 타고오니 이게 비행기지 싶어지던 부분 ㅋㅋㅋㅋ 다음에 이코노미 또 타고 가라고 하면 어떡하지 벌써부터 걱정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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