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독일 OZ541 이코노미 좌석, 기내식 후기
후기라고 쓸 게 있을지 모르겠다. 그저 힘들고 답답했다 ㅋㅋㅋ 덩치 크거나 키180 넘는 사람이라면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이코노미는 정말 심각하게 고려해봐야할듯... 물론 업그레이드로 백만원이상 투척하는 것 또한 고민거리겠지만.
더군다나 한국에서 독일 갈때는 돌아올 때보다 더 걸려서 13시간반이나 앉아 있어야 한다.
이코노미석 앉아서도 잠을 오래 잘 잘 수 있는 사람이라면 별 상관 없을거 같은데, 잠도 안와서 뜬눈으로 영화만 줄창 보면서 갔더니 이후 며칠동안 시차적응과 피로누적으로 고생했다.
아시아나 프랑크푸르트 직항 항공편
아시아나항공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이코노미석 좌석 탑승
정기 운항편이라 시간만 정하면 편명과 기종이 정해진 걸 탑승하게 된다. 서울 인천공항 (ICN) > 독일 프랑크푸르트 (FRA) 가는 아시아나항공 직항 노선은 09:45 출발하는 정기운항편 OZ541이며 기종은 A350이다.
한국시간 아침 09:45 출발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라운지라도 이용하려면 공항에 7시 정도에는 와 주어야 여유가 있다. 또 그 때 아침 시간대가 사람들이 몰리면서 출국수속 나가는 줄도 길기 때문에 오래 걸린다.
탑승 게이트만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운영되고 이렇게 항공편명은 정해져 있다는 사실. A350 기종은 그래도 아시아나 보유 항공기 중에 2층으로 된 A380 다음으로 큰 기체이긴 하다. 이코노미 좌석 배열은 3/3/3 구조이다. 추가요금석을 포함한 좌석 배치도는 지난 정리글을 참고하면 된다.
위생용품 팩과 헤드폰과 담요, 베게를 하나씩 준다.
탑승하고 얼마 안되서 곧바로 첫번째 기내식이 제공된다.
프랭크푸르트행 OZ541 첫번째 기내식 : 소불고기 쌈밥 or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중 선택
쓴 김에 요약을 해놓고 가자 (정리충 본능)
아시아나항공 프랑크푸르트행 기내식
시간 | 메뉴1 | 메뉴2 |
탑승 1시간후 | 소불고기쌈밥 |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
탑승 6시간후 | 해산물 요리 | 새우계란 볶음밥 |
탑승 11시간후 | 토마토모짜렐라 치킨브리또 |
치킨볶음밥보다 그래도 야채도 나오는 쌈밥이 좋아보여서 선택했는데 굿초이스였다. 쌈야채 상태도 아주 아삭하고 신선, 소불고기는 뭐 이정도면 그럭저럭 먹을만
앉자마자 든든하게 먹어준다. 음료나 와인은 요청하면 주니 와인도 좋아하면 여러번 마시면 된다.
외국인을 위한 쌈밥 먹는 방법 소개. 대략 손에 쌈 올리고 밥이랑 불고기, 쌈장 넣은 뒤 말아서 먹으라는 뜻. 아니 쌈밥에 밥도 넣어서 먹는 거였어? 한국인인 나도 지금 알았다;;;;;;;;;
자 이제 영화타임. 아오 독일행 비행기 13시간반 중에서 최소 4~5시간은 잘 수 있는 컨디션으로 와야 하는데, 밤에 잘 자고 비행기를 타면 이게 한국 시간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타는 셈이니 정신이 말똥말똥하다.
영화만 한 5편 본 듯... ㅠㅠ
나의 최애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는 최근작이 있어서 일단 스타트. 드림 시나리오 신박한 내용이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100번째 작품인 만큼 심혈을 기울인 연기에 많이 몰입이 되었다. 중간에 씬스틸러 존예보스로 나오는 이 비서 몰리의 배우는 딜런 글룰라이다. 안테조 닮은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영화를 보다보니 시간은 간다. 몸은 힘들지만...
기내체조도 따라해보고
스즈메의 문단속도 이참에 봤다 재밌었다.
프랭크푸르트행 OZ541 두번째 기내식 : 해산물 요리 or 새우계란 볶음밥 중 선택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는데 재료도 다양하고 샐러드에 모닝빵과 후식 케익도 있고.
다른 후기보면 로제크림 치킨라이스가 메뉴에 있는데 바뀌었는지 그게 없었다. 로제크림이 ㅈㅁㅌ이라는데 그게 제공되면 꼭 선택하는걸로
그리고 도착 얼마 안남은 시점에 간식을 하나 또 준다. 모짜렐라 치킨 브리또인데 이게 은근히 먹을만했다. 사람 따라선 기내식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할지도
그렇게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13시간 이코노미의 경험으로 돌아오는 길은 비즈니스 승급을 선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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