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산삼삼계탕 포장
영통역 인근 5단지 아파트단지 뒷편에는 동네에서 유명한 갈비집인 동산가든을 비롯해, 괜찮은 식당들이 몇 군데 있다. 지나가면서 눈도장만 찍던 산삼 삼계탕이라는 곳에서 귀가길에 포장을 해와서 먹어보았다.
지도정보에 나오는 정식 가게 상호는 서성 산삼삼계탕생삼겹살 이다. (...) 이름을 왜 이렇게 길게 지어놨을까. 삼계탕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긴 한데 생삼겹살 구워먹는 메뉴도 같이 끼워넣다 보니 정체성이 조금 모호해졌다.
경험상 이렇게 프랜차이즈 같은 깔끔한 영업전략과 다소 거리가 먼, 어찌보면 어정쩡해 보이기도 하는 식당중에 맛집이 또 숨어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323 (우)16676
전화번호 : 031-217-7892
영업시간 : 월~금 09:00~21:30 토,일 09:00~21:00
가게 앞에 차량 몇 대 주차할 자리는 있다. 오가면서 봤는데 만석 된다던지 그런일은 없는 곳이기에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된다.
내부 테이블 배치가 좀 신기한데, 4인용으로 해놓은게 아니라 무슨 해리포터 호그와트 식당마냥 길게 길게 붙여놓았다. 나이대가 있는 그룹에서 단체로 와서 회식하기에는 좋을 것 같다.
<메뉴 가격>
명품 산삼삼계탕 17000원
옻삼계탕 15000원
한방삼계탕 14000원
생삼겹살 15000원
삼겹살은 몇그람 기준이라는 건지 모르겠다. 오늘 오다가 육육반상 이라는 식당을 지나치는데 삼겹살 100g에 만원씨 하더라. 쿠팡에서 한돈 1kg 시키면 100g당 2000원이던데 가격 차이가 심각하다. 이 고물가가 원자재 도매가격이 아니라 대부분 인건비, 임대료, 유통마진 이런데에 들어가 있다는 의미.
쿠팡이츠에서 포장주문 넣어놓고 찾으러갔는데, 어플에서 시키는 가격은 천원씩 추가되어 있다. 지난번에 다른 순대국밥 집도 이러던데. 어차피 근처 식당가서 포장해 올거라면 어플 통하지 않고 직접 전화해서 포장주문 하는것이 낫겠다.
포장에 밥은 포함이 안되어서 집에 도착해서 전기밥솥으로 밥을 짓고 다 될때에 맞춰서 식사를 했다. 삼계탕 그릇과 김치, 깍두기, 그리고 비닐봉투에 추가 국물을 담아준다.
위에 뭐가 올려져 있고 국물이 짙은 황토색을 띄는 것이 산삼삼계탕, 맑은 색을 띄는 것이 한방 삼계탕이다. 한방 삼계탕이 기본적인 맛이고 산삼 삼계탕이 상대적으로 한방같은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둘 다 고기는 매우매우 부드러워서 아기 먹이기에도 좋았다. 삼계탕 닭 안에는 찹쌀로 밥도 들어있다. 그래서 별도로 공기밥 제공이 안되었던 것.
몸보신 하는 느낌이 팍팍드는 삼계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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