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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좌석선정팁, 주차장, 브레드이발소 뮤지컬 후기

칼 비테 2024. 6. 9.

정작 엄빠는 공연 근처에도 못가고 살고 있지만, 아기한테는 좋은거 보여주겠다고 어린이 뮤지컬을 예매했다. 어른이 봐도 은근히 재밌는 브레드이발소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려서 예매해봤다. (내가 보고 싶어서 그런거 아님 ㅎㅎ)

티켓 오픈할때 바로 끊어놓고 잊고 있었더니 두 달이 지나서야 관람일이 도래했다. 어린이 공연인데 유명 가수 콘서트 마냥 꽤 큰 무대에서 열리는 규모가 큰 뮤지컬이다.

 

경기아트센터 주차장 정보

경기아트센터 주차장은 지도에서와 같이 동수원로 대로변에서 직접 진입하는 입구와, 뒤로 돌아서 인계동 나혜석거리 이어지는 쪽에 있는 입구 두 군데가 있다.

뒤쪽 골목길로 돌아서 들어가는 주차장쪽이 세워놓고 옆에 효원공원이나 월화원 쪽 피크닉하러 갈 때에도 유용하다.

경기아트센터 주차장

주차장은 지상에는 자리가 별로 없고 지하에 어느정도 공연 방문객 수용 가능한 자리는 있다. 그래도 너무 딱 맞춰서 가면 인기공연은 자리 모자랄 수 있으니 조금 미리 도착하는 것을 추천.

그리고 주차 자리는 계단 가까운 쪽이 아니라 출구에서 가까운 쪽에 대도록 하자. 그래야 나갈때 줄서서 출차하는 행렬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빨리 빠져나갈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주차를 하고 올라오면 광장이 보이는데 야광봉과 머리띠, 솜사탕 파는 노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어디 유명가수 콘서트장 온거같은 분위기가 살짝 난다.

경기아트센터 주차요금은 원래도 매우 저렴하다.

 

 

구분 최초 15분 매 1시간당
승용차 무료 1000원
15~24인승 무료 2000원
25인승 이상 무료 3000원
공연,전시객 무료 50%할인

한시간에 천원밖에 안한다. 차 대놓고 주변 돌아다니기에도 좋다. 공연 관람티켓 소지자는 50프로를 더 할인해 준다. 심지어 여기에 추가 팁이 있는데 입차후 한시간 이내 사전 정산을 하면 천원에 5시간을 넣어준다.

(이게 공연 관람객이 아니라 차대놓고 다른데 가는 방문객에게도 적용되는지는 다음에 갈 때 확인해 봐야겠다.)

경기아트센터 주차등록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공연 시작전에 먼저 주차요금 사전정산부터 하는것이 좋다. 미리 해놓는게 요금도 싸고, 또 공연 끝나고 우르르 나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해서 출차도 늦어진다.

연후에 정산하고 나가는 차들이 밀리기 때문에 극장 측에서도 미리하면 천원에 5시간 넣어주는 혜택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공연 전에 사람없을 때 미리 해놓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좌석 선정 꿀팁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은 좌석수도 많고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티켓팅을 한다면 당연히 앞자리를 노리는 것일텐데, 무조건 제일 앞자리가 좋은건 아니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 시야

만3세 아기가 앞에서 두번째 2열에 앉아 바라본 무대 모습이다. 방석 두개 깔고앉은 눈높이에서 찍었다. 좌석보다 무대가 높아서 이렇게 살짝 올려다보는 감이 있다.

브레드이발소 같이 아기랑 함께보는 어린이 뮤지컬이라면 한 4,5열 정도를 지정해도 적당할 것 같다. 그런데 너무 뒤로 가다가 앞사람 뒤통수 때문에 안보이면 그게 더 문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 시야

동일하게 2열 위치에서 성인 남성의 시야높이로 바라본 무대의 모습이다. 마찬가지로 무대 끝단이 보이긴하지만 어른이라면 봐줄만 하다. 가수 공연이나 성인 관극이라면 배우들 가까이서 보는게 최고이니깐.

좌석 배치도와 앉았을 때 어떻게 보일지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마리 확인해볼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위치, 경기아트센터 소개, 공연 및 교육, 문화복지, 대관 및 이용안내.

www.ggac.or.kr

아이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을 본다고 하면, 내가 생각하는 최고 명당자리는 여기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좌석배치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좌석배치도

B와C 블록 사이, C와D 블록 사이의 3~5열 정도가 가장 좋다. 앞에 무대도 적당히 가깝고, 너무 앞이라 올려다보는 건 피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이 뮤지컬은 커튼콜 할 때 관객석으로 난입(?)하는 팬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통로쪽에 앉아야 하이파이브라도 한번 하기 용이하다.

혹시나 아이가 화장실에 가야 할 경우 자리 이동하기에도 수월하다. 공연중에 남들 앉아있는데 나갔다 들어왔자 하기 껄끄러우니.

다음에는 예매개시일을 미리 챙겨서 최고명당자리 도전해 봐야겠다.

 

 

12세 관람가 영화 부모동반시 영유아, 초등학생도 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는 12세, 15세 관람가 이런 식으로 상영 등급이 매겨집니다. 하지만 이 연령에 미달하는 초등학생이나 영유아의 경우에도 부모 동반 조건하에 볼 수 있는데요. 영상물 등급분류와

tali.kr

브레드이발소 뮤지컬 공연후기

 

 

브레드이발소 무대인사

어린이 뮤지컬이 시간도 50분 정도이고 별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브레드이발소는 꽤나 볼만했고 덜 지루했다.

중간중간 특수효과도 많고 춤노래 타임도 자주 들어간다. 아직 어린 아기들은 대사만 많이.나오면 지루하고 내용 이해도 딸리기 때문에 무조건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고 반짝반짝 조명 쏴주는게 최고다.

이게 아기랑 나랑 둘이서만 봤는데도 상시할인 먹여서 72000원이었다. 확실히 표 값이 비싸지면 그만큼 공연 퀄리티가 높아지고 볼만해지는 것 같다. (...)

브레드이발소 브레드와 초코

브레드 이발소의 영원한 숙적 감자칩이 가위를 훔쳐가는 바람에 바게뜨와의 이발 대결에서 패한 브레드.

모든 의욕을 상실하고 노숙자로 살다가, 초코 윌크 프레즐 (소시지)의 도움으로 재기해서 다시 대결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브레드이발소 브레드와 윌크

브레드랑 윌크랑 만화에서 듣던 목소리 그대로라서 아기가 더 관심을 보였던 것 같다.

참고로 시간 다 됐다 싶으면 마지막에 주제곡 헤이헤이 브레드~ 이발소! 나오는 때가 커튼콜이니 카메라 들고 찍으면 된다. 자 끝났습니다 커튼콜입니다 하고 알려주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넘어감

브레드이발소 프레즐 경찰관

브레드의 이발로 다시 태어나 반짝반짝 조명달고 다니는 프레즐 경찰관. 

처음에 브레드 이발소라고 해서 진짜 이발하는건줄 알았는데, 컵케익이랑 각종 디저트들의 데코레이션 해주는 것을 이발로 표현한 발상이 너무 창의적이고 재밌다. ㅎㅎㅎ

브레드이발소 감자칩 무대인사

아가한테 누가 이겄으면 좋겠냐고 했더니 감자칩이라고 해서 그래 그럼 응원해주자 하고 같이 감자칩 이겨라 감자칩 이겨라를 외쳤다. 옆이 앉은 애가 브레드 이겨라 외치다가 벙쪄서 쳐다봄 ㅋㅋㅋ

컵케익 머리에 데코하는 부분이나, 디지털 아트로 표현한 케익 꾸미기 대결, 회상씬에서 스크린에 나오는 만화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들어가 있어서 아기도 재미있게 본 브레드 이발소 뮤지컬이었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야경

공연후 광장에서 잠시 또 뜀박질 놀이를 해주고 귀가했다. 수원에 그래도 경기아트센터 이런 번듯한 공연장 하나 있어서 문화생활도 즐기고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