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미스틱 플라워 팽이
아이가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만들어줬다고 종이접기 팽이를 가져오기 시작했는데, 찾아보니까 만드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저 어릴때는 종이접기로 이렇게 현란한 팽이 만들기는 없었던 것 같은데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랑 같이 꽃봉오리같은 미스틱플라워 팽이 종이접기 만들어 보았어요.
미스틱플라워는 다른 종이접기 팽이와 달리 총 4장의 종이를 필요로합니다. 보통은 프레임, 코어, 그립 세 파츠를 만들어서 합치는데, 미스틱 플라워 팽이는 코어 두 개를 만들어서 4개의 부품으로 합쳐서 만들게 됩니다.
1. 첫번째 코어 접기
첫번째 코어는 먼저 네모 세모 방향으로 접어서 접기선을 만들어주세요.
그 다음 각 모서리를 중앙쪽으로 모으면서 작은 네모로 만듭니다. 뒤집은 뒤 똑같이 모서리를 중앙으로 모으면서 다시 작은 네모로 만듭니다. 그다음 또 뒤집은 뒤 모서리를 중앙으로 모으면서 작은 네모를 만듭니다.
모서리를 중앙으로 모으면서 작게 만드는 것을 총 3번 하는 거에요.
2. 두번째 코어 접기
두번째 코어는 코어1과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 주신 뒤, 안쪽의 세모들을 바깥쪽으로 반씩 접어줍니다. 그 다음 뒤집어서 모서리 부분을 가운데로 접어주세요. 그러면 사진과 같이 한쪽은 세모들이 모이고 한쪽은 바닥이 평평한 네모가 됩니다.
3. 그립 만들기
가로 세로 방향으로 접기선을 먼저 만들어주신 뒤 시작합니다. 각 모서리를 가운데로 모으면서 접어서 네모를 만들어주세요. 코어 만들때 했던 것과 같습니다. 뒤로 돌려서 또 모서리를 가운데로 모으면서 접습니다. 코어 만들기 순서랑 같죠?
그 다음에 모서리 부분은들어가고 사이 부분은 나오게 오르락내리락 형태로 해서 접어줍니다. 사진을 참고해서 만들어주세요. 옛날에 동서남북 만들때처럼 그런 식으로 모아주는 느낌이에요.
그 다음 한쪽을 펼치면서 눌러서 꼬깔 모양으로 접어 주고요. 다시 안쪽을 들어 올리면서 접어서 올립니다. 이렇게 한 장씩 모두 4번을 해줍니다. 그리고 다리들을 펼치면 마지막 사진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4. 프레임 만들기
자 프레임 만들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미스틱플라워는 프레임 만드는게 가장 어려워서 이것만 잘 해내시면 그 다음 다른 부분들은 무난합니다. 시간도 여기가 제일 오래 걸리거든요.
자 일단 네모방향, 세모방향 접기선을 만들어준 상태에서 시작할거에요. 가운데 접기선을 따라서 로케트 모양으로 접어주세요.
근데 이걸 다 접어주면 사실 큰 의미가 없잖아요. 접기선을 만든 다음에 쉬운 부분은 아이에게 직접 해보라고 알려주면서 천천히 진행했어요.
접기선을 따라서 이렇게 상어 지느러미처럼 말아올린다음에 한쪽으로 접어주세요.
이제부터 슬슬 어려워집니다. 4 방향으로 접으면서 각각 이렇게 상어지느러미를 만들어 줄 거에요. 하나를 만들고 90도 돌려서 또 하나를 만들고 이렇게 4번 반복해서 접어주세요.
마지막 4번째에는 이렇게 가운데를 벌려서 누르듯이 접어줍니다.
저기 팔락거리는 네모 부분을 펼쳐서 가운데쪽으로 눌러주세요. 사진을 보시면서 찬찬히 하나씩 눌러서 접어주면 됩니다. 꽃잎 부분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계속되는 꽃잎 만들기, 4부분을 모두 눌러서 접어주면 이렇게 4개가 완성되는데요. 그 다음에 이제 꽃잎 속에 있는 끝이 네모난 종이 부분을 앞쪽으로 꺼내주고 속을 벌린 뒤 눌러서 마름모 형태로 접어주세요.
꽃잎 사이사이에 작은 꽃잎들이 자리하게 됩니다.
먼저 만들었던 꽃잎은 두 겹으로 되어 있는데요. 앞쪽 꽃잎은 양 옆을 뒤 방향으로 접어서 안보이게 넣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과 같이 안쪽을 벌려서 종이 속 색깔이 나오게 해주면 프레임 완성입니다.
프레임 만들기가 사진으로 보는 설명이 어려우시다면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통해서 따라해주세요.
5. 미스틱플라워 팽이 완성
자 끝났습니다 이제 조립만 하면 됩니다 휴
먼저 코어 두 개를 합쳐줄건데요. 코어1 바깥쪽 세모들을 살짝 벌린뒤에 코어2를 넣고 코어2 옆면의 틈새로 코어1 세모 부분들을 꼽아서 합체시켜 주세요.
그 다음 코어 위쪽에 그립의 날개들을 끼워 넣습니다. 이불 속에 쏙 들어간 것처럼 저렇게 안쪽으로 쏙 숨어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레임에 코어를 끼워주면 완성입니다.
다됐습니다. 미스틱 플라워 종이접기 팽이 완성~!
군데군데 똑바르지 않는 부분도 보이지만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휴 종이접기 팽이 중에서도 너무 힘든 종류였습니다. 특히 프레임 접는게 단계도 너무 많고 복잡하네요.
그립을 잡고 돌리면 빙글빙글 잘 돌아갑니다. 막상 만들어 놓으면 아기가 돌리면서 계속 놀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집에 종이접기 팽이만 20개쯤 있는거 같은데 몽땅 티비 앞 진열장에 전시만 해놓았습니다. 부자된 것 같고 기분이 좋나봐요 ㅎㅎ
만들어놔도 잘 안 노니까 만들 때 같이 하는걸로 의미를 두고자 좀 쉬운 걸로 최대한 직접 만들어보게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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