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슈퍼맨이 돌아왔다)
요즘 티비를 틀어도 별로 볼 게 없다. 죄다 먹방, 여행, 오디션 투성이고 참신한 볼거리가 없다. 드라마도 재미난게 없이 가뭄이고. 그와중에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간간히 보는 편이다. 애들 너무 귀엽자나 ㅎㅎ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 프로그램인데, 엄마없이 아빠랑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다소 생소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요즘 시대에는 이렇게 아빠의 가정적 역할이 많이 중요해졌음을 느낀다.
요즘은 외국 혼혈 아이들이 주로 등장한다. 샘 해밍턴의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 아들 둘인데 천방지축도 아니고 참 얌전하다. 무턱대고 떼쓰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럴수 있을까 싶네.
이런게 아이들 한순간에 되는게 아니라 태어난 후부터 계속 관심을 가지고 마음이 성장하도록 가르치고 보듬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나 어릴때 생각해보면 형제끼리 죽어라 싸우기나 했지 젖병 물려주는건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 ㅎㅎ
슈돌에서 아빠들을 보면 아이들을 참 잘 가르친다. 무조건 혼내는게 아니라 아이가 잘못된것, 안되는것을 분별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때까지 반복해서 설명해주고 기다린다. 교육이란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다.
옛날 방식으로 잘못했다고 바로 매질만 하면 개처럼 무서워서 피하기만 하고 정말 뭐가 옳구나를 모른채 크게된다. 많이 대화하고 서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면서 같이 성장한다면 부모와 자식 모두 얼마나 행복할까?
축구선수 박수호의 딸 나은이와 아들 시후. 둘 다 서구적인 이목구비에 귀여움이 넘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에 이동국도 그렇고 축구선수들이 자식들과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육아에 열심인듯?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것도 참 중요한 요소같다.
대단한거 없이 그냥 아이들과 뛰놀면서 동물기르고 식물가꾸고 그렇게 가족들과 늙어가면 참 행복하겠지? 가장 과학적인 SF영화였던 인터스텔라의 마지막 장면은 아이러니하게도, 떠나왔던 딸이 할머니가 되고 그 자손들이 임종을 지키는 가장 인간다운 모습이 아니었던가.
내가 아쉬웠던 것을 해주고 싶지만, 그렇다고 내 욕심을 강요하지 않는 그런 부모이고 싶다. 영어니 수학이니 그런거에 안절부절 하기보단, 그저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올바른 마음을 키워서 나중에 비슷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릴 수 있도록.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 어떻게 사는게 올바른 인생일까.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 사는건 하루하루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좋은 정보를 전해드리는 제휴 활동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