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소하동 무인키즈카페 아꼬맘 놀이터 모임 파티에 제격인 단독대관
비행테라스에서 찾아가는 키즈카페 도장깨기 대망의 21번째 주인공은 광명 소하동에 있는 아꼬맘 놀이터 무인키즈카페입니다. 그동안 액티비티 위주로만 많이 다녔는데요. 이번에 무인으로 운영되는 대관 방식 키즈카페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위치와 주차정보
주소 : 경기 광명시 소하로 82 한빛프라자 5층 505호
영업시간 : 매일 08:00~24:00
전화번호 : 010-3847-1230
🔺여기 한빛프라자 건물 5층에 있는데요. 왼쪽에 보이는 입구로 지하주차장을 가시면 됩니다. 지하1층 아꼬맘 놀이터 전용 주차자리와, 지하2층 공용 고객주차장 자리에 대시면 됩니다.
다만 이 일대 소하동 상가 건물들이 주차다 대부분 협소한 편이에요. 키즈카페 가기전에 옆에 쵸우라멘 먹으러 갔는데요. 거기는 심지어 입주자 주차자리 외에 고객 차댈곳이 없던...
🔺그래서 가급적이면 이쪽 오실때는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길 강력추천!!! 합니다. 10분에 200원으로 저렴한 요금이라 부담이 없습니다. 이마트 옆에도 있고 상가 건물들 사이사이에 공영주차장이 많습니다.
2. 무인키즈카페 이용방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건물 내에 키즈카페가 보입니다.
이렇게 유리가 불투명하게 되어있는데, 안에서 노는 모습을 밖에서 쳐다보지 못하게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에요. 대관 방식으로 일행끼리만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방해받지 않고 즐겁게 노는데 집중해야겠죠?
무인이라니 어떻게 운영되는거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소하동 아꼬맘 놀이터는 이렇게 이용합니다.
1)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비어있는 시간을 선택하여 대관을 예약합니다.
이용료
- 평일 : 30분 15,000원 / 1시간 30,000원
- 주말, 공휴일 : 30분 20,000원 / 1시간 40,000원
보통 대형키즈카페 아이+부모 2시간권 이용할 때 요즘 25,000원 생각하는데요. 그걸 생각해보면 3가족 이상 같이 모임으로 오시면 비용면에서 광명에 다른 일반 키카 가는 것보다 가성비가 탁월합니다.
예약시 결제한 금액은 전날 자정까지 취소하면 100% 환불됩니다.
2) 이용 안내 메세지와 도어락 비밀번호를 받고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 입실합니다.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이렇게 포토존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랑 예쁘게 꾸며 놓았어요. 사진 오른쪽 아래는 큰 곰인형인데 머리 떨구고 졸고 있는 거 같아서 재밌네요 ㅋㅋ
3) 재밌게 논 뒤, 퇴실 10분전에 청소와 정리를 해서 원상태로 해놓고 3분전 퇴실합니다.
제가 갔을 때 앞에 팀은 광명 주민분들 아이 한 6~7명 정도와 엄마들 같이 왔었는데요. 인원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퇴실이 약간 늦어지더라고요. 안에서 아이들 재촉하며 정리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애들이 그렇게 잘 따라주지 않을수도 있죠.
저도 그걸 알기에 그럴 수 있지 하고 몇 분 더 기다렸다 다 나오고 들어갔습니다. 혹시 이런데 좀 예민한 사람은 기분 나쁘거나 한소리 해서 서로 빈정상하진 않을까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런 KTX 기차 종착역 방송하듯이 아예 끝나기 10분전에는 정리하라는 안내방송과 음악이 나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ㅎㅎㅎ
3. 아꼬맘 놀이터 구비 물품들
보통 키즈카페 리뷰 포스팅을 쓰면 놀이기구 뭐 있다, 여기는 자동차 트랙이 있어서 좋았다, 여기는 미끄럼틀이 재밌었다 이런 거 위주로 쓰는데요. 아꼬맘놀이터 이곳은 먼저 비치된 물품들 소개를 안할수가 없네요.
광명 소하동 일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무인키즈카페이자 모임과 파티를 위한 대관 형태라 그런지 여러가지 물건들이 너무 준비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들어오기 전에 밖에 입간판으로도 보았는데, 세스코 바이러스케어 공기 청정기가 달려 있고요. 벽에 컨트롤 패드와 천장의 시스템에어콘을 조작해서 난방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즘 역대급 한파로 어디 나가놀기가 어려운데 따뜻한 키즈카페에서 놀다 보면 오히려 땀 뻘뻘 흘리겠어요.
옷걸이에 부모님들, 아이들 옷 걸어놓고 편하게 노시면 되고요.
한쪽에 무인 매점이 있어서 간식, 음료수, 컵라면을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메뉴판 넘겨보시면 가격도 정말 착하죠? 광명에 다른 키즈카페 가셨을 때 뽀로로 음료수 2500원인거 생각해보세요. 아주 혜자입니다.
맞은편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계산하시거나 무통장 입금 계좌이체로 결제를 하시면 되는데요. 이 셀프결제 아이에게 해보라고 시키면 재밌어 하더라고요. 이거 때문에라도 뭐 하나 사먹게 됩니다 ㅎㅎ
무인매점 앞에 8인석 테이블과 아기의자 2개, 바운서 1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생아 데려오는 엄마까지 배려한 준비 상태에 감동적이었어요.
테이블 의자가 8개라는 것은 엄마 8인 모임까지도 생각하고 준비했다는 것이겠죠. 참고로 아꼬맘 놀이터는 외부음식 반입가능, 배달 시켜먹어도 되고 자유입니다. (왓?!)
아니 외부음식이 되는 키즈카페라고라.. 코로나 때문에 요리 제공을 중단했던 헬로방방 말고는 처음 봅니다.
놀다가 과자 하나 직접 골라서 먹어주었습니다. 군것질 거리 이것저것 챙겨왔는데 그건 나중에 먹고 꼭 여기서 직접 골라서 하나 먹어야겠다고 우기네요. 무슨 마음인지 알 것도 같습니다.
여기서 컵라면까지 물 받아서 드실 수 있어요. 방금 전에 밥을 먹고 온 게 아니었다면 아이 노는 동안 컵라면 하나 맛있게 먹어주는건데 아쉬웠습니다 ^^;
종류별로 정갈하게 담아놓은 것도 감탄스러운데 저 올망졸망한 글씨체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폰트 뭐 쓰신거냐고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볼뻔 ㅋㅋㅋ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먹은 쓰레기들은 스스로 치우고 가야합니다. 아이와 같이 놀고 정리도 같이 시키면서 그것도 하나의 교육이 되는거 같아요. 자기가 놀고 어지럽힌 물건들, 먹은 것들을 정리해버릇 해야죠.
나가기 전에 청소기 주고 바닥 한번 밀라고 했더니 신나서 열심히 하네요 ㅎㅎㅎ 맨날 장난감 청소기만 하다가 진짜 청소기 주니까 더 재밌나봐요.
키즈카페 내부에 별도로 음악을 틀어놓은 게 아니라 적적할 수 있는데요. 그럴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직접 원하는 곡을 틀 수도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정말 귀염뽀짝하게 생겼어요!! 이거 연결해서 키는 것도 아이랑 같이 하니까 너무 좋아합니다.
생일파티 용품 상자도 있고요. 커튼에 직접 꾸며서 파티룸으로 변신시킬 수 있습니다.
🔺생일 선글라스 쓰고 한 장 찰칵!! 저희는 이 날 생일파티를 하진 않았지만요~~
🔺구급상자도 있어서 혹시라도 어디 까지거나 하면 응급처치를 해줄 수 있게 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와 우리집 약통보다 더 종류별로 잘 들어있네요.
4. 아꼬맘 키즈카페 놀이기구
그렇지만 부모님들끼리 노는동안 아이가 다칠까봐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는데요.
🔺이렇게 노는 모습이 한 눈에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부모님들은 테이블에 앉아서 수다떨고 놀면서 아이들 뭐 하고 있는지도 계속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바닥 퍼즐매트가 엄청 두꺼운 걸로 시공이 잘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미친듯이 뛰어다녀도 전혀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살면 층간소음 때문에 매일같이 쿵쿵거리지 마라, 발 뒤꿈치 들고 다녀라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요. 한창 뛰어놀 아이들에게 미안하죠.
키즈카페 데려오는게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는 것도 있지만, 그냥 원없이 냅다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인 이유도 있어요.
네다섯 명 정도 동시에 뛰기 적당한 사이즈의 트램폴린
마주보고 바이킹처럼 타는 그네. 사이즈가 아기들 용 같긴한데 어릴 때도 이런건 타보지 않아서 오늘 처음으로 재밌게 타봤어요.
진짜 그네가 정글짐 기둥에도 달려 있고요.
미끄럼틀이 광명에 다른 초대형 키즈카페 같은 곳과 비교하면 당연히 작지만, 그 와중에 굴곡있는 걸로 해놔서 통통 엉덩방아 찧으면서 재밌게 내려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집라인도 있네요. 박지성 공원에서 원없이 탈 수 있어서 키카에서는 거의 안하는 편인데, 이렇게 대관으로 이용하는 곳이니 놀아 주어야겠죠?
매달려서 천천히 내려가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으니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
아기들 놀기 좋은 핸들 장난감과 피아노, 드럼 같은 악기 장난감들도 있고요. 저기 아기용 미끄럼틀 옆으로 들어가면 정글짐 1층에 숨겨진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에도 장애물들이 곳곳에 있고
한쪽 구석에 캠핑놀이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캠핑 요리 한다고 신나서 이것저것 가지고 노네요.
주방놀이
블럭놀이와 자동차 장난감들. 와 블럭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색칠하기 도안과 색연필들
한쪽 벽에 짝맞추기 자석 스티커가 있어서 이것도 한참을 했습니다. 놀 것도 많은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니 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 뭘 하던 아이가 재밌게 놀면 되지 하고 냅뒀네요.
정글짐 2층으로 가보겠습니다.
갔다
왔다
일반적인 정글짐에 있는 비슷한 구조물들로 되어 있었고요.
낚시 놀이
초등학생 고학년이 놀기에는 좀 안맞고 영유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놀기에 딱인 놀이 시설들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입구 포토존에서 예쁜 크리스마스 기념샷 하나 건지고 소하동 무인키즈카페 아꼬맘 놀이터 대관을 마무리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