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에 새로 생긴 가로수길 맛집 징관청훠궈 오픈이벤트

비행테라스에서 선정한 수원 영통 훠궈맛집 베스트 순위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린 초신성같은 곳입니다. 수원 영통에 새로 생긴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훠궈 징관청훠궈를 다녀와 보았습니다.

 

징관청훠궈는 원래 가로수길이 본점입니다. 훠궈+주류 무한리필도 행사하네요. 가로수길에서 시작한 식당답게 가격대가 있고 고급스러운 맛과 수준을 자랑합니다. 비싼 가격에 걸맞는 비싼 재료와 맛이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입니다.

위치는 영통중심상가 우체국 가는길에 KFC 옆 건물입니다. 플래티넘 빌딩 2층에 가시면 보입니다. 

징관청훠궈 수원점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34번길 3 2층 204호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전화번호 : 010-5139-0326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내부에 들어서면 홀이 매우 넓고 통유리로 보이는 창가 쪽 좌석들이 시원시원합니다.

룸이 별도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억을 더듬고 사진에 남은 모습에서 볼 때 보이는 홀이 전부 같네요.

그래도 홀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전체적인 공간도 여유있어서 테이블 붙여서 모임이나 단체 회식 하기에도 괜찮아 보입니다. 훠궈에 요리 좀 시키고 하면 또 아주 근사한 술안주이기도 하니까요.

메뉴와 가격

문제(?)는 메뉴 가격인데요. 생각보다 금액이 세게 나오니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마라탕집 인당 만원 대에서 먹는 걸 생각하시면 차이가 큽니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방식인데요. 징관청훠궈 수원점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주문합니다.

1. 육수 선택 : 구궁궈 (18000원), 원앙궈 (2종육수 14000원), 벤츠궈 (3종육수 15000원)

2. 훠궈재료 주문 : 1인 세트 18900원, 기본세트(2~3인분) 38900원

한우천엽 8800원, 수제새우완자 9800원, 특제소고기 12800원 등

3. 소스바 이용가격 인당 3000

아 소스바 이용가격까지 따로 받는게 좀 에바긴 하네요... 관광지 횟집에서 상차림 요금 받는것도 아니고 쩝. (주문할 때까지만 해도 약간 이렇게 생각함)

벤츠궈 3종 육수가 나왔습니다. 마라육수, 버섯육수, 토마토 육수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앙궈 2종 육수를 주문하면 3가지 육수 중에 2가지 맛을 고르게 됩니다.

그리고 기본세트 주문해서 같이 나온 모습입니다. 유아동반 이었는데 어린이용 식기는 따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훠궈소스 셀프바

문제의 인당 3천원 소스바입니다. 진짜 중국 현지에서 가본 훠궈집처럼 다양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국 사람에게 이렇게 많은 종류의 훠궈 소스바는 익숙하지 않을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친절하게 BEST 3 제조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땅콩 소스가 곧 마장소스를 뜻합니다. 마장, 홍방, 부추꽃, 다진마늘, 파, 굴소스, 고추기름 그리고 취향에 맞게 고수를 넣어서 버무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아기에게 이거 이거 담으라고 하니까 신나서 열심히 소스 제조를 도와줍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누가 해달라고 했을 때 가장 신나라하는 게 아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는 찐 중국인이 계시기 때문에 중국 정통 방식의 맛있는 마장 소스를 본인의 제조법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훠궈는 재료가 70% 소스 제조가 30% 결정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징관청 훠궈 2인세트

2인세트 구성입니다. 우삼겹, 돈삼겹, 새우완자, 고기완자, 햄, 소세지, 건두부, 납작당면, 칼국수, 버섯, 야채 등등 골고루 있습니다.

진짜 중국 현지식당에서 나오듯이 층층이 담겨진 재료들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따로 담겨있는 고기 한접시는 이벤트 참여하면 추가로 제공해준 것입니다. (우삼겹120g)

사실 처음에 주문할 때는 뭐 이렇게 육수따로 재료따로 소스바까지 돈을 다 받나 너무 바가지네 라는 생각도 살짝 했었는데요. 나온 퀄리티와 먹으면서 보니 그만큼 양도 많고 재료들도 다 신선했습니다.

야채랑 고기 때깔을 보면 알 수 있잖아요? 가격 값을 하는 재료들의 수준입니다.

버섯과 야채가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는게 좋았고 맛살도 보이네요. 완자도 먹어보면 대충 냉동 주는건지 진짜 수제로 조리한건지 알 수 있죠.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가격이 좀 나가지만 그만큼 맛은 있었습니다.

 

동네 중국집에서 짜장면 배달 시켜 먹는 것과 근사한 중식당 코스 주문하면 그 차이랄까

계속 가격 얘기를 반복해서 이정도 가지고 너무 비싸다고 투정하는 거 같기도 한데요. 사실 뭐 유명한 근처 훠궈맛집들 보면 여기보다 더 받는 곳도 많거든요. 가격 대비 퀄리티라는 가성비의 관점에서 본다면 확실히 아주 우수한 입지에 있습니다.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 참여하시면 흑당 팥빙수 후식도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후식

바로 요거. 서비스 치고 토핑이 여러가지 근사하게 들어가서 꽤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소스바 옆에 셀프바도 있는데 피파캔디와 커피사탕도 있어서 아이가 신이 나서 집어왔네요.

중국인 엄마들 커뮤니티에서 오픈 소식을 듣고 입소문으로 다녀온거라 반신반의 했는데, 꽤나 맛있고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중국요리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연말연시 모임 같은 때 방문하면 딱 좋을 것 같네요. 가격대도 좀 있으니 법카 가능한 자리라면 원없이 한번 즐겨보는 것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