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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3일차] 올림픽 파크, STAMFORD HOTEL, 시드니의 밤거리

칼 비테 2023. 7. 22.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그곳으로 향했다!

텔스트라 스타디움? 텔스트라 회사에서 경기장을 샀다고 한다. 텔스트라는 호주의 국영 이동통신 기업으로써 유선, 이동전화, 인터넷 등 다방면에 사업을 가지고 있는 회사.

자원 봉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둥들

체조경기를 배울 수 있는 코너이다. 해보고 싶었지만 예약해서 강의를 수강하는 형태라 불가했다. 다해보고 싶은데 막상 정말 하는건 별로 없다?

맥도날드에 눈먼 탐욕의 새.

올림픽 공원이 워낙 넓어서 다 볼수도 없고 그냥 경기장 주변을 돌아보는 정도로 방문을 끝냈다. 오늘은 포트스테판에서 시드니로 이동하는 날이라 많은 이동시간 때매 여러곳을 보진 못한듯

그럼 이제 밥을 먹고 시드니로 가보실까? 밥먹으러 가는길에 보이는 풍경들

홀덴의 자동차 동호회인듯 별로 뽀대는 안난다

이놈의 나라는 경찰서마저도 한가해보인다.

뭔가 아저씨가 '학생 좋은 거 있는데' 해줄거 같은 분위기

한국에서도 보기힘든 구멍가게도 있고 

저녁밥을 먹은 뒤 (역시 한식)

오늘부터 여행끝까지 묵게 될 숙소에 도착했다. North Ryde에 있는 Stamford 호텔이다. 와우 어제 묵었던 곳보다 훨씬 좋다~

근사한 풀에, 옆에는 고기들이 있는 연못도 있고 (2층방이었는데 낚시줄 던져보고 싶었다)

고기들이 한가롭게 노닐다가, 과자 부스러기라도 던져주면 미친듯이 몰려든다. 던져주는 과자의 크기가 크면 돌고래처럼 물위로 날아오르기도 했다. 생명의 본능에 매우 놀랐음

멋진 와인바와, 저녁시간에는 매일 색다른 라이브 공연도 해준다.

인터넷 룸도 있고 (비지니스 센터라고 부름) 결혼식도 하는듯 하다. 마침 우리가 도착한 첫날 식이 있었나보다. 식당 옆에서 스탠딩 파티같은걸 하고 있었는데 이국적인 분위기의 문화에 신기했다.

거기다 호텔로 들어오는 손님들이 완전 미남미녀가 즐비했음 오바 두스푼 반 보태서 무슨 시상식 레드카펫인줄 알았네 호 

항상 그런줄 알았으나 그날 뿐이었고, 다음날 한국인 관광객 단체로 도착 

오늘도 일찍 끝난 여행일정에 한가해진 우리는 시드니 시내로 나와서 밤문화를 탐방(?)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호텔 카운터와 택시기사에세 물어서 Pub과 Club 들을 추천받았다. 먼저 간곳은 조지 가에 있는 잭슨즈

건물 전체로 이루어져 있어서 도박장, 펍, 나이트클럽, 레스토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주를 시킨 사람은 우리 뿐이었을 정도로 다들 맥주 하나씩만 홀짝거리며 얘기를 나누는 분위기. 얘네는 원래 이런식이란다.

11시부터는 음악을 굉음 수준으로 틀어놓고 춤판이 벌어졌는데 2층 나이트클럽이야 원래 그렇다치고 1층 펍도 테이블을 싹 치운뒤 흔들어대고 있었다 ;;;

근데 ... 춤은 다들 못춘다. 우리나라 죽돌 죽순이가 오면 스타됨

아까의 피로연 일행이 일로 옮겨놨는지 면사포 쓴 아낙네를 중심으로 선남선녀가 잔뜩 몰려와 있었다. 아무튼 TV에서 세계의 명소 소개할때나 볼법한 이국적인 모습들에 마냥 신기했다.

그리고 택시기사가 추천해준 DCM으로 가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거리의 모습을 찰칵~

근데 얘네는 왜 총독의 이름을 딴 맥쿼리 뱅크라던지, 그런걸 아직도 쓰고 있을까? 이해가 안됨

우리나라가 일본총독의 이름을 딴 기업이 아직까지 있었다고 하면....말이 안되잖아? 흠 하긴 뭐 얘네야 우리처럼 강탈당한게 아니고 원래 영국에서 뿌리가 전해져 온거니 적개심같은게 있는건 아닌가보징

싱가폴 출신 택시기사가 성룡영화에 나올법한 차이나타운식 억양으로 열심히 자식얘기를 하며 태워다주었다.

클럽 DCM앞 모습

주변에 다른 클럽들도 많았는데, 유독 여기만 긴 줄이 서있었다. 한명 나가면 한명 들어가는 식 흐미

우리 앞쪽에 줄 선 애들이 기다리다가 약인 것처럼 뻥치면서 뭔가를 줬다. fly, fine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박하사탕이었다.

어떤 모습인가 보고 싶었지만 (그 앞 거리에 돌아다니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더 그런 욕구가 든다) 시간이 이미 1시가 넘었고, 언제 들어갈지 기약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내일도 일정이 있기에,,, 흑흑 

택시를 잡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한국간판 중국간판이 많이 눈에 띈다.

장금이는 또 뭐임? ㅎㅎㅎ

그나저나 택시잡기 정말 힘들다 우와 정말 없네 아웅 그리고 20분정도 거리인데 40달러 정도? 뭐이런 !!!

과연 살기좋은 나라일까 놀기좋은 나라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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