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선물 포장 똥손아빠도 하는 쉬운방법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선물할 일들이 많이 있으시죠? 보통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서 "선물할거니 포장해주세요." 얘기하면 직원분께서 곱게 싸서 리본까지 달아주실 겁니다. 하지만 택배로 받은 물건을 직접 포장지로 싸려고 하다보면 안예쁘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실 거에요. 똥손인 저도 할 수 있는 쉬운 박스포장법 말씀드립니다.

 

 

이번에 아기 어린이집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한다고 선물을 하나씩 보내달라는 숙제를 주셨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러 온다는 컨셉이라고 해요. 듣기만 해도 아이가 얼마나 좋아할지 기대되네요. 평소에 가지고 싶다고 했던 자석블록놀이 세트를 쿠팡에서 주문해서 배송받았습니다.

 

커다란 박스를 직접 포장지로 싸야할 차례입니다.

 

일단 포장지를 기다랗게 잘라주신 후 위에 선물 박스를 올려주세요. 박스 위쪽부터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을 시켜 주시고요. 이렇게 한쪽이 남는 부분을 잘 접어서 싸는 것이 선물포장의 핵심입니다.

 

접으려고 하면 이렇게 옆부분에 포장지가 많이 남아서 애매하실 거에요. 잘 접히지도 않고 우글우글 구겨지기 쉽고요. 이럴때는 가위나 커터칼로 옆면의 남는 부분을 잘라주시면 난이도가 상에서 하로 떨어집니다.

 

가위로 이렇게 잘라 주시고요. 오른쪽 부분도 많이 남는데 저만큼 다 필요없죠. 한번 위로 올려서 박스에 대 보신 뒤, 적당한 여분만 남기고 잘라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딱 옆면을 감싸고 모서리 둘러서 좀 더 덮을 정도만 남겨주시면 되는 거에요.

 

이러면 접기가 한층 수월해집니다. 한쪽 귀퉁이씩 종이를 접어서 붙이고 이음새를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주세요.

 

포장지 끝부분을 잘라주실 때 이렇게 모서리보다 조금 튀어나가게 되면 저렇게 쉽게 찢어질 수가 있어요. 커터칼로 박스 라인에 맞게 좀 더 잘라주시면 더 깔끔합니다.

 

접을때는 이렇게 박스의 모서리 부분을 손톱으로 쭉 긁어주면서 접어주시면 보다 각이 살아나고 깔끔해집니다.

 

짜잔!! 선물박스 포장을 완성했습니다. 평소 가지고 싶어했던걸 주니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크기도 큼지막해서 아기가 두 손으로 한 아름 들고 기뻐하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어린이집에 보관할 때까지 비밀로 해야해서 이렇게 포장한 다음 다시 안쓰는 이면지나 신문지로 둘둘 싸서 선생님께 전달을 드렸어요.

 

손재주 없어서 맨날 핀잔듣는 똥손 아빠인데, 이 정도면 박스 꽤 잘 포장한 것 같네요. 포장할때 옆쪽의 포장지를 잘라서 재단한 뒤 접는것만 기억하시면 훨씬 쉽고 깔끔하게 하실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