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59번 버스 노선도 정류장 시간표

양산에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59번 광역버스는 생명줄과도 같은 존재다. 매일 아침 웅상차고지에서 시작해 금정구청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양산 동부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운행 횟수가 줄어들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부터 이 노선을 이용해 출퇴근을 시작한 나로서도 변화된 배차 간격이 체감되는 요즘이다.

 

양산 59번 버스 노선도 및 주요 정류장 안내 🚌

양산시 웅상공영차고지에서 시작해 부산 금정구 금정세무서까지 이어지는 59번 광역버스는 총 27.1km를 달린다. 아침 일찍 용당동에서 출발해 서창동과 명동마을을 지나며, 이마트트레이더스와 덕계마을을 거쳐 부산으로 향한다. 영천초등학교를 지나면 곧 부산종합터미널인 노포역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많은 승객들이 지하철로 갈아탄다.

노포역 이후엔 범어사역을 거쳐 금정구 중심부로 들어선다. 금정구청까지 가는 동안 남산역, 두실역, 구서역 등 주요 지하철역들을 경유한다는 게 이 노선의 장점이다. 특히 부산 1호선과의 환승이 편리해서 많은 통근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편도 소요 시간은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 출퇴근 시간대엔 도로가 막혀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그래도 직행으로 가기 때문에 환승하는 것보다는 빠른 편이라 만족하며 이용 중이다.

양산 59번 버스 시간표 >

59번 버스 시간표와 배차 간격 변화 ⏰

 

평일 기준으로 웅상차고지에서 첫차는 오전 6시 35분에 출발한다. 반대편 금정세무서에서는 7시 40분에 첫 버스가 떠난다. 막차는 각각 저녁 8시 40분, 9시 50분이다. 주말에는 첫차가 조금 늦게 운행되니 참고하면 좋겠다.

올해 4월부터 큰 변화가 있었다. 하루 40회 운행하던 것이 32회로 줄었고, 배차 간격도 22분에서 28-30분으로 늘어났다. 운수회사 측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감축했다고 한다. 출퇴근 시간대엔 기존 운행 횟수를 유지하지만, 낮 시간대 배차가 뜸해져서 점심시간에 외출하기가 꽤 불편해졌다.

요즘은 버스 도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꼭 확인하고 나가는 습관이 생겼다. 예전엔 정류장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됐는데, 이제는 30분 가까이 기다려야 할 때도 있어서 실시간 정보 확인이 필수가 됐다.

요금 체계 및 환승 할인 혜택 💳

 

59번 광역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성인 1,750원이다. 청소년은 1,200원, 어린이는 900원으로 일반 시내버스보다 비싼 편이다. 현금으로 낼 경우엔 조금 더 비싸니 교통카드를 꼭 사용하길 추천한다.

양산시 버스끼리는 2회까지 환승이 되는데, 환승할 때마다 성인 500원, 청소년 26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어린이는 환승 요금이 무료다. 부산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때도 환승 할인이 적용돼서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매일 이용하다 보니 한 달 교통비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자가용으로 이동할 때 드는 기름값과 주차비를 생각하면 그래도 대중교통이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환승 할인 덕분에 실제 부담은 더 줄어든다.

▲ 카드 요금 - 성인 1,750원
▲ 현금보다 교통카드가 저렴
▲ 양산 버스 간 환승 2회까지 가능
▲ 부산 대중교통과도 환승 할인 적용

최근 운행 감축에 따른 지역민 반응 📢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운행 횟수 감축으로 웅상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과 학생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아침 등교 시간이나 저녁 하교 시간엔 버스가 만원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낮 시간대엔 배차가 뜸해져서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실제로 나도 점심시간에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버스를 40분 가까이 기다린 적이 있다. 예전엔 20분 정도면 충분했는데 말이다. 운수회사와 시에서는 인건비 문제와 근무 시간 준수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대체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은 지역 특성상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건 출퇴근 시간대 운행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증차나 노선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개선책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구분	내용
운행 구간	양산 웅상공영차고지 - 부산 금정세무서
주요 경유지	서창동, 명동마을, 이마트트레이더스, 덕계, 노포역, 범어사역, 구서역, 금정구청
운행 시간	첫차 06:35(용당), 07:40(금정세무서) / 막차 20:40(용당), 21:50(금정세무서)
배차 간격	28-30분 (2024년 4월 이후)
요금	성인 1,750원(카드), 청소년 1,200원, 어린이 900원
환승	양산버스 2회, 부산 시내버스·지하철 환승 가능
특이사항	운행 횟수 감축, 낮 시간대 배차 증가

매일 이용하는 59번 버스가 이렇게 변화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양산과 부산을 잇는 중요한 교통수단임엔 틀림없다. 불편함도 있지만 광역버스 덕분에 양산에 살면서도 부산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로 개선되길 바라며 오늘도 버스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