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3월 정식운행 수상택시 출퇴근 급행노선과 가격

칼 비테 2025. 2. 5.

서울의 교통체증 해소와 수상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되는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이어지는 혁신적인 수상 대중교통 수단이다. 기존 육상 교통망을 보완하고 한강의 수변 자원을 활용한 이 프로젝트는 도시 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년 3월 정식 운항을 앞둔 한강버스는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도입하고, 승객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하는 등 미래지향적 설계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잠실 구간을 30분 만에 주파하는 획기적인 이동성은 시민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버스 운영방안

한강버스는 새벽부터 심야까지 폭넓은 운영시간을 확보했다. 평일은 이른 새벽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총 68회 운항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을 시작으로 밤 10시 30분까지 48회 운항을 실시한다.

통근통학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배차 간격을 15분으로 단축한다. 그 외 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정기적인 운항을 이어간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특별히 마곡, 여의도, 잠실 구간만을 운항하는 급행노선이 16회 추가 투입된다. 급행노선을 이용하면 일반노선보다 21분이 단축된 54분 만에 목적지 도착이 가능하다. 운임은 편도 기준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로 월 정액 6만 8천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 수단으로는 교통카드가 지원되며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현장에서는 선착장에 설치된 발권기를 통해 즉시 승차권 구매도 가능하다.

한강버스 운행 시간대

구분	평일	주말/공휴일	급행노선(평일)
운행시간	06:30-22:30	09:30-22:30	출퇴근 시간대
운행횟수	68회	48회	16회
배차간격	출퇴근 15분/평시 30분	30분	출퇴근 시 수시
소요시간	75분	75분	54분

한강버스 스펙

한강버스는 첨단 기술과 승객 편의를 고려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전장 35미터, 전폭 9.5미터의 웅장한 선체는 최대 199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운항 속도는 평균 17노트(31.5km/h)를 유지하며, 최대 20노트(37km/h)까지 낼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췄다.

주요 특징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로 탄소배출 48% 저감 실현
쾌적한 좌석배치와 개인 전용 테이블 구비
탁 트인 통창으로 한강 조망 극대화
실용적인 자전거 거치대와 교통약자 배려 휠체어석 4석 마련
선내 카페테리아에서 음료와 간식 서비스 제공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4중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배터리 과충전 방지 시스템과 화재 예방 설비를 비롯한 각종 안전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한강버스 선착장

한강버스는 서울 동서를 잇는 7개 선착장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마곡 선착장은 가양나들목 근처에, 망원 선착장은 망원나들목 인근에 자리잡았다. 여의도 선착장은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과 가깝게 위치하며, 잠원 선착장은 신사나들목 부근에 들어섰다. 옥수 선착장은 옥수나들목에, 뚝섬 선착장은 청담대교 하부 뚝섬한강공원 내에, 마지막으로 잠실 선착장은 잠실나들목 인근에 설치됐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각 선착장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보행자 접근로 정비와 버스노선 재편성, 따릉이 거치대 확충 등 복합적인 접근성 개선 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