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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공연 틀려도괜찮아 무서운장면 있음

칼 비테 2023. 6. 4.

아기가 전에 빛의 씨어터 전시회 갔다가 트라우마가 생긴 후로 큰 소리가 나는 공연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그 후로는 정말 평화롭고 온순한 공연들만 찾아서 조심조심 보여주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예매한 틀려도 괜찮아 뮤지컬

 

 

그런데 여기에도 무서운 부분이 있었다. 왜이렇게 애들 보는 공연에도 꼭 큰소리나 무섭고 기괴스러운 장면을 넣어놓는지 모르겠네.

 

틀려도괜찮아 뮤지컬

틀려도 괜찮아 수원공연

장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관람일 : 2023년 3월 1일

공연시간 : 60분

연령 : 24개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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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갤럭시23 울트라 줌 성능 지리고

 

내용은 소심이가 틀려도 괜찮아 라는 제목에 맞게 어떤 계기로 용기를 얻고 발표를 하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음.. 한마디로 말하면 전혀 개연성이 없고 앞뒤 맥락이 안맞는다. 뭘 틀려도 괜찮다는 건지 그 주제조차 제대로 설명이 안된 공연이다.

 

틀린다고 혼나거나 창피한 게 아니라 그러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는 내용이 있어야 되는데 전혀 없다. 원작은 괜찮다고들 하는데 공연으로 각색을 잘못한 듯.

 

그냥 대충 일어나서 박수나 치라고 하고 객석에 애들 하나씩 질문 던지고 그렇게 하면서 관객 참여형 공연이라고 갖다 붙이기만 한 셈이다.

 

소심이 역할의 송주리 배우는 가창력도 뛰어나던데, 이런 배역을 줘서 재능낭비...

 

노래해주리라는 유튜브 채널 운영하는 송주리가 이 송주리가 맞는건가?

 

그리고 중간에 뜬금없이 늑대는 왜 쳐 나오면서 괴기스러운 노래 불러가지고 애 또 울뻔했네 아오. 분위기 보니까 쎄해서 미리 시끄러울 것 같다고 말하고 귀막아줘서 잘 넘겼다.

 

경기아트센터는 홈페이지에서 좌석배치도와 무대 시야를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공연 볼 예정이라면 미리 참고하면 좋다. 맨 앞 줄에 앉으면 무대보다 낮아서 아이들의 경우 불편할 수 있으니 두세번째 줄로 하는것을 추천

 

좌석 뷰
좌석 뷰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D구역 8번째 열의 맨오른쪽 8,9번 좌석에서 본 무대 모습이다. 이정도에 앉아도 무대 얼추 잘 보이고 관람하는데는 괜찮다.

 

아이들 공연은 커튼콜 때 통로로 다니면서 인사할 수 있는게 대부분이라 통로쪽에 앉은건데, 이 뮤지컬은 그런것도 필요없었다 쩝. 이 가격이면 그냥 타요 한 번 더보는게 나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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