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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여행 오아후 로컬식당 헬레나 하와이안푸드 (Helena's Hawaiian Food)

칼 비테 2024. 10. 25.

오아후에서 하와이 로컬맛집을 또 방문해보았다. 카우아이의 Dani's Restaurant 마우이의 Tasyty Crust 그리고 오아후의 이 곳 헬레나 하와이안푸드. 세 곳중에 최고를 꼽는다면 단연 이곳에 표를 주겠다.

 

DOLE Planatation 농장 들렀다가... (별로 볼 건 없었다. 그냥 이렇게 엄청나게 큰 농장에서 대규모로 수확하는구나... 하는 느낌)

파인애플 구경하고 아이스크림 하나먹고, north shore 가는 길에 푸드트럭 유명한 곳도 있으니 새우도 먹으면 좋다. 하지만 우린 마우이에서 Kinaole Food Truck 을 먹었었기 때문에 오아후에서는 스킵.

이번에도 역시 트립어드바이저의 도움으로 근처 식당들의 평점을 한눈에 확인하고 찾아감. 카우아이 마우이 오아후 세 섬의 느낌이 다 다르지만 모두 예쁘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오아후 역시 곳곳이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쌓여 있다. 

그렇게 해서 찾아간 헬레나 하와이안 푸드 (Helena hawaiian food) 카운터의 모습. 우리로 치면 동네 국밥집 같은 규모와 분위기이다. 이런 로컬 식당에서 현지인들과 섞여서 로코모코도 먹고 그런게 좋다. ㅎㅎ

요리가 나왔다. 하와이 맛집들이 죄다 비싸고 양이 많은 식이어서 주문이 부담스러운 감이 있는데, 이런 로컬 식당은 조금씩 나오면서 가격도 저렴하니까 여러가지 시키기에도 좋다. 로코모코는 시키지 않았다. 많이 먹어봐서 좀 뻔한감이 있음 이제... 그냥 햄버거 스테이크 덮밥같은거라

 

비프스튜는 하와이 로컬식당에서 기본적으로 시켜줘야 하는 메뉴가 아닐까. 새콤한 국물과 곁들여진 감자와 당근 그리고 부드러운 소고기가 우리 입맛에도 참 잘 맞는다. 이거만 있어도 공기밥 한그릇 뚝딱 가능

바베큐 립. 국내에서는 TGIF나 아웃백 같은 곳을 갈 때만 먹었었던 바베큐 립인데, 하와이에서 비싼 곳도 아닌 로컬 식당에서 먹게 되었다. 불맛 쩔어주시고...쫀득하게 씹히는 고기 질감도, 소스맛도 일품이다. 똑같은 요리를 고급 식당에서 팔았다면 2만원씩 받았겠지..

한편 헬레나 하와이안푸드에서 가장 신기하고 맛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이 두부같은 녀석이다. 뭐지? 하면서 먹어봤는데 달콤함이 확 느껴진다. 코코넛 푸딩이었다

호옹이? 처음 먹어보는 신기한데 맛있는 맛. 생양파도 같이 나와서 쌈장이나 춘장이 땡겼다 ㅋ 

그리고 생선 요리도 시켜봤는데, 마히마히라는 녀석이다. 메뉴판에서 마히마히를 보자마자 떠오르는게 있어서 시켰다. 반지르르하게 잘 구워진 생선구이가 피맛골 연탄구이 골목 남부럽지 않다. 하와이의 마히마히는 생선비린내도 전혀 없고 너무 맛있었다.

메뉴판에서 마히마히 보고 떠올랐다는 것은 하와이 호텔에서 머물던 중 미국 티비프로그램에서 어떤 요리프로를 봤는데, 출연자들끼리 먼저 경쟁을 한 후 유명한 쉐프한테 도전을 하는 방식이었다.

 

종류가 무엇이든 그 쉐프가 다 이기는 것이 신기하고 대단하기도 했다. 스테이크 전문인 쉐프라고 했었는데... 마히마히로도 요리를 해서 도전자를 이겼었다. 고든램지인가 싶은데 찾아봐도 안나오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무슨 프로였지

맛있게 잘 먹고 헬레나 하와이안푸드를 나오며... 네비 찍고 찾아가야되는 구석진 동네에 허름한 식당이다. 아 이런 식당 너무 좋아좋아

돌아와서 호텔방에서 내려다본 와이키키 전경. 그리운 하와이, 그리운 하와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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