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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암마인공항 루프트한자 라운지 후기 (아시아나 비즈니스 이용가능)

칼 비테 2024. 9. 10.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도 거점 항공사들이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 뮌헨과 프랑크푸르트를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독일의 대표 국적기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Lufthansa) 라운지를 살펴본다.

 

루프트한자 라운지 이용조건

인천공항에서는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가 별도로 있으니 이용하면 되었는데, 해외 공항에서도 아시아나 항공권 구매 고객이 라운이를 이용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이 포함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의 라운지를 같이 이용하면 된다. 

아시아나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발권하면 비행기표에 이렇게 라운지 포함 (LOUNGE INVITED) 이라고 명시가 되어 있다.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아시아나의 라운지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의 루프트 한자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 안내해 준다. 

LH Lounge B44 라고 메모해준 것이 Lufthansa 라운지 B44 게이트 근처에 가라는 뜻이다.

참고로 같은 비즈니스 티켓이어도 등급코드가 높은 표를 구매한 경우에는 퍼스트라운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동반 1인까지 데리고 갈 수 있는 혜택) 일행중에 퍼스트라운지 입장 가능한 사람이 한 분 있었는데 면세점에서 살 게 있어서 둘러보느라 못따라갔다. 아쉽지만 다른분께 양보 ㅎㅎㅎ

참고로 그 옆에 STAR FASTLINE 또한 비즈니스 티켓 소지자의 혜택이다.

 

출국심사하러 나갈 때 공항 검색대 줄을 별도로 서서 엑스레이 검사 시 긴줄을 한참 기다리지 않고 빨리 나갈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암마인 공항에서 아시아나 카운터와 탑승구는 어차피 쩌~~~~ 변두리 쪽에 있어서 그쪽에서는 원래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산했음.

사람이 전혀 안많고 바로 검사 들어갔는데 다음사람 보는동안 내 바구니를 안밀고 그냥 놔두고 있어서 그게 더 오래걸림. 빨리빨리 한국사람에게 유럽 스타일 답답해 ㅋㅋ 

프랑크푸르트 암마인공항 루프트한자 라운지 위치

  • 퍼스트 라운지 (Senator Lounge) : B43 게이트 근처
  • 비즈니스 라운지 (Business Lounge) : B44 게이트 근처

앞에 보이는 직원에게 항공권 탑승 티켓을 보여준 뒤,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암마인공항의 루프트한자 라운지 최대 장점은 바로 압도적인 규모다. 정말 넓고 크다. 사람이 어느정도 있었음에도 여기저기 마치 빈 것마냥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아이 동반 고객을 위해 그림그리기와 간단한 장난감도 마련되어 있다. 안그러면 계속 간식 먹는다고 할테니 이렇게라도 시간을 보내주면 좋을듯

쇼파도 참 많고, 높은 칸막이로 구분된 식사 테이블도 숫자가 정말 많았다. 아니 이렇게 넓은 라운지가 다 차는 일이 있을까?;;;

한쪽에는 노트북 케이블을 꼽아서 이용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존도 마련되어 있다.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라운지 음식

 

루프트한자 라운지에 음식들을 살펴보자. 막 되게 맛있고 그런건 모르겠는데 '은근히 다양한' 정도의 느낌? 이었다.

샐러드 토마토 감튀. (독일 진짜 감자튀김 엄청 먹는듯 뭔가 감자가 맛있어서 그런지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나은거 같다)

카레와 난도 있다.

아니면 이런 토핑들 가져다가 타코처럼 싸먹어도 된다.

여러가지 빵 종류들. 프레즐도 있는데 매우 딱딱해보인다. 저거 길거리 음식으로도 많이 팔더라

살짝 탈 정도로 바싹 구운 버팔로윙

웻지감자

구운 옥수수

구운 토마토

푸딩

올리브와 크래커. 오 뭔가 있어보임 이거

사과와 키위 때깔이 곱다.

탄산음료들. 제로 콜라도 있네

과자코너. 애들이 보면 환장하겄다

치즈케익과 브라우니

쿠키들

커피머신

루프트한자 라운지 술종류

 

술도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장거리 비행기 탑승 전 살짝 마셔주고 푹자기 모드 시전 가능하다 ㅎㅎ

근데 술을 잘 몰라서 어떤게 좋은지 모르겠네 하하 그냥 몇년산인지랑 도수, 써있는 글자들 대충 보고 끌리는 걸로 마셨다.

종류가 이렇게 많은데 술잘알 애주가라면 이것저것 시음하듯 맛보면서 재밌었을 것 같다.

맥주도 다양하게 있고.

양주 한 잔과 올리브 크래커 디저트 놓고 홀짝거리니 기분이 좋다. 자주오는 기회가 아닌 비즈지스 라운지의 여유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