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인계동 혼밥 맛집 탄탄면공방 (탄탄면 유래)
수원시청 인계동쪽에 갈 일이 있었는데 혼밥할 곳이 마땅찮아서 둘러보다가, 모텔촌 지나서 으슥한 안쪽까지 들어가니 여기에 뜬금없이 탄탄면공방이 있어서 혼자 한그릇 먹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38번길 22 2층 201호
영업시간 : 11:00~20:00 라스트오더 19:30
전화번호 : 0507-1371-6626
인계동 혼밥 맛집 탄탄면 공방
지난번에 배달의 민족에서 탄탄면공방이 있길래 시켜먹었던 적이 있는데, 여기에서 배달온 것이었나보다.
탄탄면공방 수원인계점은 매장이 매우 작고 이렇게 주방에 붙은 바 형태 자리밖에 없다. 진짜 배달 전문으로 만들어놓은 곳인듯? 하지만 그래서 혼밥하기에는 딱이군.
한국에도 이제 일본 식당들처럼 무인주문기가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인데, 탄탄면 공방 수원인계점도 이렇게 기계로 자기가 알아서 주문하는 방식이다.
요즘 마라탕이 한국에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그래서 여러 프랜차이즈에서 퓨전 메뉴를 내놓고 있다.
탄탄면 공방에서도 마라탄면이라는 마라탄탄면 메뉴를 선보였다. 하지만 도전해보지는 않았음. 탄탄면은 얼큰하고 느끼한 땅콩국물 맛으로 먹는거지 ㅎㅎ
탄탄면 한그릇. 맵지않은 기본버전이다.
확실히 가게에 와서 먹으니까 훨씬 맛있다. 면도 부드럽고. 지난번에 배달의 민족에서 시켰을 때는 반조리 상태로 배달시켰더니 면이 엉겨붙어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또돌리고 하염없이 돌려서 겨우 먹었는데...
역시 음식은 바로 앞에서 만들어 줄 때 따뜻하게 먹는게 제일이지.
면을 다 먹고, 국물에 볶음김치와 밥을 넣어서 먹는다? 아니 왜 근데 밥을 안준겨. 그러고보니 배달의 민족에서 시켰을때도 공기밥 쪼금 같이 넣어서 보내주던데. 매장에서는 안주다니... 밥 달라고 말했으면 줬을거 같은데 다음에는 꼭 밥도 달라해서 든든하게 말아 먹어야겠다. ㅎㅎ
탄탄면의 유래
참고로 탄탄면은 원래 중국 쓰촨 지방에서 유래된 요리다. 중국어로는 担担面 발음은 딴딴미엔이라고 한다. 마지막의 미엔은 면이라는 뜻이고 (라면 등) 딴딴은 무슨 뜻이냐면 짐을 진다는 뜻이다.
?? 짐을 지는 면이라니 무슨 말이지. 1841년 중국 쓰촨 지방의 陳包包(쳔바오바오)라는 상인이 멜대(扁担)로 메고 다니면서 바로바로 퍼주는 식으로 팔았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어떻게 보면 옛날의 패스트푸드였던 셈이다.
사천요리답게 파와 고추기름으로 매콤하게 만든 양념국물을 쓰며 또 유명한 마라탕에 들어가는 그 마라, 산초로 얼얼하게 마비시키는 맛도 있다.
탄탄면 공방에서 먹는 맛과는 좀 다르다. 이는 한국에서 주로 알려진 탄탄면은 일본에서 딴딴미엔을 변종시켜서 만든 메뉴이기 때문에다. 변종이라기 보단 내생각엔 완전 다른 요리가 됨. 어떻게 보면 일본 라멘같은 느끼한 고기육수에 땅콩을 넣어서 고소하게 만든것이 이 탄탄멘이다.
하튼 일본놈들이 남의거 가져다 지들걸로 싹 바꾸는건 참 잘해... 결과적으로 맛은 있게 바꿔놔서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편. 심지어 중국사람도 잘먹음 ㅎ
탄탄면공방 배달의민족 주문
수원인계점 가기전에 배달의 민족을 먼저 시켰었는데 그때의 사진이 남아있어서 같이 올린다. 사진리뷰 후기이벤트 한답시고 찍어놨었네.
뭔가 그릇이며 소스가 굉장히 다양하게 온다..
조리된건 그냥 전자레인지 데워서 먹으면 되고, 비조리로 받으면 육수를 데우고 면은 따로 삶아야 한다. 면은 따로... 응? 아 이때 내가 면도 같이 전자레인지로 하느라 오래걸렸구나;;
면을 따로 냄비에 물받아서 삶으라고 되어있는데 육수를 붓고 같이 전자레인지를 돌렸다. 어쩐지 엉겨붙은 면발이 정말 오래 안떨어지더라;;
소스 넣고 육고명넣고
숙주 넣어주면 완성. 맛은 탄탄면공방 매장에서 먹는것과 크게 다르진 않다. 같은 재료 나눠서 담아준 것 뿐이니. 반조리는 왠지 귀찮아서 다음에 시켜먹을때는 조리상태로 받아서 바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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