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3가지 분식집 스타일 계란 푸는법
이 글은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계란을 어떻게 푸는법이 분식집 스타일로 맛깔나는지, 면을 꼬들하게 만들기 위한 뜸들이는 방법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라면으로 끓이느냐에 따라서도 필요한 방법이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1. 매콤한 라면을 끓일 때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으로 흔히 알려진 것이 처음부터 스프를 같이 넣고 물을 끓이라는 것인데요. 그러면 물의 끓는 점이 올라가면서 더 높은 온도에서 면발을 가열하게 되고 탱글탱글 쫄깃쫄깃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그럴싸해 보이는 이론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거 스프 넣어서 끓는 점 온도 살짝 올라가는게 맛을 좌우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특히 매콤한 라면을 끓일 때는 스프를 나중에 넣고 면발을 뜸들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거품도 덜 나고 소스가루가 면발에 들러붙지 않고 적당히 배어서 맛있게 우러나게 됩니다. 칼칼함의 대명사인 남자라면을 끓이는 예시로 살펴보겠습니다.
라면 면발을 좀 더 꼬들꼬들하게 먹는것을 좋아하신다면 아래 팁을 따라해주세요.
1) 먼저 물만 끓인 뒤 팔팔 끓을 때 면발과 스프를 넣어주세요.
사실 라면 조리법은 제조사에서 연구원들이 엄청나게 많은 테스트를 통해서 정형화한 것이라 써있는 대로 하는게 만든 사람이 의도한 가장 맛있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물 양이랑 면을 언제넣고 이런거 다 이리저리 시험해보고 최적을 찾아놨다는 것이죠.
라면 조리법이라 하면 끓는 물에 면과 스프를 넣고 얼마를 더 끓여라 이게 다입니다. 결국 물 양과 시간을 맞추는게 가장 핵심이자 기본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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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추가하자면 건조대파 이런거 더 넣어주면 보기에도 좋고 국물도 좀 더 시원해지긴 합니다.
3분 30초라고 해봤자 생각보다 매우 짧은 시간인데요. 잠시만 멍때리거나 딴 일을 하다 오면 라면이 바로 불어버립니다. 강불에 팔팔 끓이면서 옆에서 지켜보다가 시간을 맞추어 불을 꺼주어야 합니다.
2) 라면 봉지에 써있는 조리법의 시간보다 30초 전에 불을 끄도록 합니다.
3) 뚜껑을 닫고 1분정도 뜸을 들여준 뒤 먹습니다.
그러면 살짝 설익은 상태에서 찌듯이 되는데 그 결과는,
딱 봐도 면발이 꼬들꼬들한게 느껴지시죠? 꼬들한 라면을 좋아한다면? >> 살짝 시간 모자르게 불을 끈 뒤 뚜껑 덮어서 뜸들이기!! 기억해주세요. 단, 너무 심하게 하면 아예 안익거나 안풀어진 면발 덩어리가 남을수도 있습니다.
2. 계란을 푸는 방법
라면 끓일 때 또 한가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계란을 어떻게 풀 것인가 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라면 계란 스타일에 따라서 아래 방법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 반숙 노른자를 좋아한다면 > 조리 1분 남았을 때 계란을 까넣고 부서지지 않게 보존합니다.
- 분식집 스타일이 좋다면 > 그릇에 미리 계란을 휘휘 풀어놓은 다음 조리 30초 남았을 때 부어준 뒤 섞습니다.
- 소스처럼 노른자 찍어먹기 > 그릇에 계란을 담은 뒤 면발 넣을때 흰자만 넣고 마지막에 노른자를 넣습니다.
🔺 계란을 반숙으로 넣고 형태를 유지해서 밥도 말아서 같이 먹는 방법
🔺 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넣는 방법. 흰자만 요리할 때 넣고 노른자는 마지막에 살포시 얹듯이 이렇게 올려줍니다. 그리고 라면을 드실 때 톡 터뜨려서 면발에 묻혀서 먹으면 또 다른 고소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신라면과 신라면 블랙 드실 때 이용하면 아주 좋은 방법인데요. 후첨 소스도 기호에 따라 적절한 양을 조절해서 넣고 계란 노른자를 이렇게 추가하면 풍미를 깊게 할 수 있습니다.
🔺 그릇에 미리 계란을 까서 풀어준 뒤에 넣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분식집에서 먹는 바로 그 라면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맵기가 세지 않은 진라면 순한맛 또는 매운맛, 삼양라면 같은걸로 드실 때 딱 어울리는 방법입니다.
3. 이색적인 라면 황금레시피로 끓이기
다음으로는 요리의 고수들이 선보인 황금 레시피를 이용해서 라면을 끓이는 방법입니다.
분식집 스타일
물 양을 50ml 정도 좀 더 많이 넣어준 다음, 건더기 스프 (후레이크)를 먼저 넣고 가열을 시작합니다. 면발을 넣기 전에 멸치액젓을 1/3 스푼 정도 살짝 넣어줍니다. 이게 핵심인데요. 멸치액젓 덕분에 라면 국물의 감칠맛이 확 살아나게 됩니다.
추가로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살짝만 추가해주어도 알싸한 매콤함이 자연스럽게 녹아나게 되고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계란 풀어서 넣는 방법과 뜸들이기를 이용해서 면발을 꼬들하게 만들어 주면 그야말로 딱 분식집에서 먹는 라면맛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습니다.
백종원 볶음라면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공개된 볶음라면 황금레시피입니다. 냄비에는 물을 받아 끓이면서 면을 삶습니다. 동시에 후라이팬에 기름과 계란을 올려서 먼저 후라이를 만들어 줍니다. 면이 적당히 끓으면 면발만 채로 건져서 후라이팬으로 옮겨서 기름에서 같이 볶아주는 것입니다.
해장라면 황금레시피
라면도 잘만 끓이면 훌륭한 해장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저만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신라면이나 열라면 같이 다소 매콤한 제품을 골라주시고요.
물 양에서 200ml정도를 적게해서 끓여줍니다. 부족한 부분은 콩국물을 넣어주세요.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어줍니다. 콩국물이 들어가면 거품이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냄비는 넉넉한 크기에다가 끓여주셔야 합니다.
조리법에 씌여진 시간만큼 끓여주시고 중간에 면발은 집게로 들어올리지 말고 물 속에서 좌우로만 젓가락으로 풀어주세요. 속쓰린 분은 마지막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얹어서 드시면 끝입니다.
PC방 라면
PC방에서 먹는 라면은 왜 그렇게도 꿀맛일까요? 바로 입맛을 자극하는 특별한 조리비법 때문이죠.
물을 붓고 불을 켜는 순간부터 끝까지 강불로만 조리해주세요. 단기간에 꼬들한 면발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면이 80% 정도 익었을 때 면발을 꺼내어주고, 냄비의 국물에 첨가 재료를 넣어줍니다.
미리 썰어놓은 대파, 당근, 양파, 그리고 풀어놓은 계란물을 부어주세요. 팔팔 1분 끓인 뒤 여기서 포인트!! 고추기름을 1/2 스푼 정도 냄비에 둘러서 넣어줍니다.
그 다음 면을 미리 담아놓은 그릇에 국물을 부어서 완성합니다. 근사한 PC 방 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