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천국 대만 타이베이 여행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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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미식 투어를 준비한다면, 단순한 여행이 아닌 ‘먹기 위한 여행’이 되어야 한다. 타이베이-타이중-타이난을 잇는 5일 코스는 샤오룽바오부터 야시장 길거리 음식, 미슐랭 레스토랑까지 하루 5끼 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다. 딘타이펑 예약 노하우부터 현지인만 아는 골목 식당, 포장 필수 간식까리 실전 정보를 총망라했다.

타이베이 미식 거점

타이베이에서 시작하는 여정에선 딘타이펑 예약이 첫 번째 숙제다.

타이베이 101점은 평일 점심시간에도 120분 웨이팅이 기본이지만, kkday 등에서 미리 바우처를 구매하면 30~40분으로 대기시간을 확 줄인다. 동먼역 인근 신성점이나 A13점도 괜찮지만, 101점은 샤오롱바오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전 11시 전후 피크타임을 피해 오전 10시나 오후 3시 사이 타임을 노려보자. 세트 메뉴는 샤오롱바오, 새우샤오마이, 계란볶음밥, 비빔만두 조합이 무난하다. 초간장에 담근 뒤 생강채를 얹고 피를 찢어 육즙부터 마시는 게 정석이다.

점심 먹고 나면 야시장 탐험에 나설 차례. 스린 야시장은 타이베이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관광객이 많고, 라오허제 야시장은 일직선 구조라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송산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한다.

▲미슐랭 빕구르망 선정 푸저우스주 후쟈오빙 ▲닭날개 볶음밥 ▲양꼬치 불쇼 ▲고구마볼은 라오허제 야시장 4대 필수 메뉴다. 후쟈오빙은 화덕에서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한데 한 개에 60대만달러(약 2,700원) 수준이다. 웨이팅이 길지만 기다릴 가치는 충분하다.

시먼딩은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으로, 천천리에서 루러우판과 곱창국수를 맛보고, 스웬옌수지에서 야채 튀김을 포장해 호텔로 가져가는 게 일반적인 코스다. 포장 가능한 간식은 고구마볼, 파인애플 케이크, 망고젤리 등이 대표적이다.

타이중 미식 루트 설계

타이베이에서 고속철 THSR로 1시간이면 타이중에 도착한다. 타이중역과 신우리역 사이 동선을 짜면 효율적이다.

궁원안과는 안과 병원을 개조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체다치즈와 망고, 초콜릿 등 3~4가지 맛을 한 컵에 담아준다. 2층 다이닝 공간에선 디저트와 함께 샐러드와 커피도 판매한다.

춘수당 본점도 타이중에 있다. 버블티는 기본이고, 우육면이나 공부면(대만식 짜장면)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식사와 디저트를 한 곳에서 해결 가능하다. 밀크티 만들기 클래스도 운영하니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타이중에서 미슐랭 빕구르망 식당을 찾는다면 심원춘이 정답이다. 대만 3대 샤오롱바오 맛집으로 꼽히는 이곳은 닭고기튀김 덮밥과 돼지갈비튀김 덮밥이 시그니처다. 웨이팅 싫으면 포장 주문이 효율적이다.

맛집위치대표 메뉴가격대
궁원안과타이중역 인근아이스크림 3종 세트NT$150~250
춘수당시웨이가버블티, 우육면NT$100~180
심원춘타이중 중심가샤오롱바오, 튀김덮밥NT$120~200

칭징저훠궈는 1인 화로 시스템이라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다. 육수와 고기, 해산물을 선택해 주문서를 작성하고, 셀프바에서 소스를 직접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다.

펑지아 야시장은 타이중 최대 규모로 밤 10시 이후에도 사람이 북적인다. 찹쌀 빵에 소시지를 넣은 따창빠오샤오창과 치즈볼처럼 쫀득한 고구마볼이 인기다.

타이난 전통 미식 탐방

타이난은 타이베이보다 미슐랭 빕구르망 수상 식당이 많다. 대만에서 미식 여행을 한다면 타이난을 빼놓을 수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원장우육탕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해 시간대 구애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신선한 생소고기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내는 우육탕은 분홍빛 살코기에서 육즙이 배어나온다. 한국인이라면 밥을 추가로 주문해 국물에 말아 먹는 걸 추천한다.

푸셩하오는 1947년부터 70년 넘게 운영한 노포다. 메뉴는 단 두 가지 – 완궈(대만식 쌀푸딩)와 위겅(대만식 어묵). 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완궈는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도소월 담자면은 타이난 맛집 순위권에서 항상 보이는 곳이다. 얇은 쌀국수에 오징어와 새우가 듬뿍 들어가고, 달콤한 국물이 중독성 있다. 오징어의 탱글한 식감과 톡톡 끊기는 쌀국수 조합은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다.

타이난식 아침 식사가 궁금하다면 새벽 4시부터 여는 죽집을 찾아가자. 신선한 굴과 생선, 밥알이 들어있는 시원한 죽은 속을 편하게 달래준다. 구글맵 별점 4.4점에 리뷰 2,200개가 넘는 맛집이다.

대동 야시장은 월·화·금요일 밤에만 문을 열고, 파파야 우유와 오리피 두부, 원주민 바비큐가 인기다. 타이난 2대 야시장으로 화원 야시장보다 현지인 비율이 높다.

망고빙수 맛집 순위

타이완 여행에서 망고빙수를 빼놓을 수 없다. 계절에 따라 생망고 사용 여부가 갈리는데, 5~9월 여름철이 가장 맛있다.

아이스몬스터는 타이베이 대표 망고빙수 맛집이다. 망고 맛 얼음에 망고 샤베트, 우유푸딩, 생망고 토핑까지 망고 하나를 통째로 넣은 것 같은 구성이다. 단, 겨울철엔 냉동망고를 사용하지 않아 망고빙수 판매를 중단한다.

스무시하우스는 CNN이 ‘대만에서 꼭 먹어야 할 망고빙수’로 추천한 곳이다. 눈꽃빙수 베이스에 망고 아이스크림과 우유푸딩, 생망고가 푸짐하게 올라간다. 1인분 양이 많아 2명이 나눠 먹어도 충분하다.

빙찬은 현지인이 인정하는 원조 망고빙수 집이다. 솽리안역 근처에 위치하며, 생망고만 고집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가 시리지 않는 생망고와 부드러운 얼음 식감이 환상적이다. 카운터에서 주문 후 셀프로 빙수를 가져오는 시스템이다.

삼형매 빙수는 시먼딩과 라오허제 야시장 인근에 지점이 있다. 여름철 생망고 시즌엔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만 로컬 느낌을 원한다면 대일우유대왕도 괜찮다.

포장 가능한 간식 리스트

타이완 여행의 마지막은 간식 쇼핑이다. 야시장에서 포장 가능한 아이템들을 체크해두면 귀국 직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파인애플 케이크는 써니힐이 1등이다. 타이베이 101 인근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개별 포장이라 나눠주기 좋다. ▲망고 젤리는 공항 면세점보다 시내 슈퍼마켓이 저렴하다. ▲고구마볼은 야시장에서 포장해 숙소로 가져가 냉장 보관하면 2~3일은 먹을 수 있다.

펑리수(봉황수), 망고 건조칩, 누가 크래커, 밀크티 티백, 원두 커피도 인기 품목이다. 까르푸나 전가복 같은 슈퍼마켓 체인에서 한 번에 구매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타이중 궁원안과에선 파인애플 케이크와 쿠키를 판매하는데, 패키지 디자인이 예뻐서 선물용으로 좋다. 타이난에선 동과차(윈터멜론티) 시럽을 사면 집에서도 대만 음료를 재현할 수 있다.

웨이팅과 가격대 정보

딘타이펑은 평일 점심시간 기준 현장 웨이팅 1~2시간, 사전 예약 시 30~40분으로 줄어든다. 1인 평균 NT$400~600(약 18,000~27,000원) 예산을 잡으면 된다.

라오허제 야시장 후쟈오빙은 오후 6~8시 피크타임에 30분 이상 대기가 발생한다. 오후 5시 오픈 직후나 밤 10시 이후가 웨이팅이 짧다. 한 개에 NT$60~70으로 저렴한 편이다.

타이중 심원춘은 점심·저녁 식사 시간대 40분 이상 웨이팅이 기본이다. 오후 3~5시 브레이크 타임을 이용하면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하다. 1인 NT$150~250 수준이다.

망고빙수는 아이스몬스터 기준 NT$240~280(약 11,000~13,000원)이다. 호텔 망고빙수가 10만 원을 넘는 걸 생각하면 가성비가 뛰어나다. 스무시하우스와 빙찬은 NT$180~220으로 더 저렴하다.

야시장 간식은 대부분 NT$50~150 사이다. 고구마볼 NT$50, 양꼬치 NT$100, 닭고기튀김 NT$80, 망고 스무디 NT$120 정도로 예산을 잡으면 무난하다.

FAQ

딘타이펑 예약 없이 가면 얼마나 기다리나요?

타이베이 101점 기준 평일 점심시간 120분, 주말은 150분 이상 대기가 발생합니다. 클룩이나 KKday에서 바우처를 미리 구매하면 30~40분으로 단축됩니다. 동먼역 신성점이나 A13점은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짧은 편입니다.

망고빙수는 겨울에도 먹을 수 있나요?

아이스몬스터와 빙찬은 생망고만 사용해 겨울철엔 망고빙수 판매를 중단합니다. 스무시하우스는 냉동망고를 사용해 연중 판매하지만, 맛은 여름철 생망고 시즌이 훨씬 좋습니다. 5~9월 방문을 추천합니다.

야시장 간식 중 포장 가능한 건 무엇인가요?

고구마볼, 파인애플 케이크, 망고젤리, 펑리수, 누가 크래커는 포장이 가능합니다. 빙수나 국물 요리는 현장에서 바로 먹어야 하고, 튀김류는 2~3시간 내 먹는 게 좋습니다. 진공포장 제품은 까르푸나 전가복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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