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철분 부족은 생각보다 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의 약 40%가 빈혈을 경험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인지 발달과 면역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유아 철분 부족이 흔한 이유
태아는 임신 후기에 엄마에게서 받은 철분을 저장해 태어난다. 이 저장 철분은 생후 4~6개월이면 소진된다. 이후에는 식사를 통해 철분을 보충해야 한다.
모유의 철분 함량은 적지만 흡수율이 높다(50%). 분유는 철분이 강화되어 있다. 하지만 이유식 전환 시기에 철분이 풍부한 식재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으면 부족해지기 쉽다.
우유를 과다 섭취하는 것도 원인이다. 우유의 칼슘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고, 우유로 배를 채우면 철분 함유 식품 섭취가 줄어든다.
철분 부족 증상
▪ 얼굴이 창백하고 혈색이 없다
▪ 쉽게 피곤해하고 활동량이 줄어든다
▪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에 관심이 없다
▪ 보채거나 짜증이 많아진다
▪ 감기에 자주 걸리고 회복이 느리다
▪ 손톱이 얇고 잘 부러진다
위 증상이 여러 개 해당되면 소아과에서 혈액 검사(혈색소, 페리틴)를 받아본다. 빈혈 진단 기준은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혈색소 11g/dL 미만이면 빈혈이다.
연령별 철분 권장 섭취량
| 연령 | 권장량(mg/일) | 상한량(mg/일) |
|---|---|---|
| 6~12개월 | 6mg | 40mg |
| 1~3세 | 6mg | 40mg |
| 4~8세 | 8mg | 40mg |
철분이 풍부한 음식
| 식품(100g당) | 철분 함량 | 흡수율 |
|---|---|---|
| 소고기(살코기) | 2.6mg | 높음(헴철) |
| 소간 | 6.5mg | 높음(헴철) |
| 시금치 | 2.7mg | 낮음(비헴철) |
| 두부 | 2.7mg | 낮음(비헴철) |
| 강화 시리얼 | 4~8mg | 보통 |
동물성 식품의 헴철은 흡수율이 15~35%로 높고, 식물성 식품의 비헴철은 2~20%로 낮다. 비헴철은 비타민C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2~3배 높아진다. 시금치에 레몬즙을 뿌리면 좋은 조합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철분제를 먹이면 변이 검어지는데 괜찮은가?
정상이다. 흡수되지 않은 철분이 변 색을 검게 만든다. 위장 출혈과는 다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철분제와 우유를 같이 먹여도 되나?
칼슘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먹이는 것이 좋다. 철분제는 공복 또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함께 먹이면 흡수율이 올라간다.
Q. 이유식 초기에 고기를 꼭 줘야 하나?
이유식 시작 시 쌀미음 이후 2~3주 내에 고기(소고기 다짐)를 도입하는 것을 대한소아과학회에서 권장한다. 저장 철분이 소진되는 시기이므로 초기부터 철분 공급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