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의 낭만적인 허니문 10일 추천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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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혼여행은 로맨스와 역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이다. 아테네의 고대 유적부터 미코노스의 푸른 해변, 산토리니의 환상적인 일몰까지, 이 여행은 신혼부부에게 평생 간직할 추억을 선사한다. 호화로운 숙박시설, 미식 탐험, 카타마란 크루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리스의 진정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10일간의 완벽한 일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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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3: 아테네 탐험하기
그리스 신혼여행의 첫 발걸음은 신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아테네에서 시작된다.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 매력적인 도시에서 우리의 로맨틱한 여정이 펼쳐졌다.
Acropolis View Hotel
아테네에 도착한 첫날,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도시의 심장부에 위치한 아크로폴리스 뷰 호텔이었다. 이름 그대로 객실에서 아크로폴리스를 바라볼 수 있다니, 첫날부터 기대감이 높아졌다. 실제로 객실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직원들은 친절하게 우리를 맞이했다.
무엇보다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루프탑 테라스였다. 아침 식사를 하며 바라본 아크로폴리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햇살을 받아 빛나는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보며 마시는 그리스 커피의 향은 여행의 설렘을 더해주었다.
호텔 위치도 관광하기 좋았는데, 주요 명소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였다. 특히 저녁에는 주변 지역의 아늑한 타베르나(그리스 전통 식당)에서 현지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Cinque Wine Bar
아테네 둘째 날 밤, 우리는 현지인들이 추천한 Cinque Wine Bar를 찾았다.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이 와인바는 그리스 와인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였다.
▲ 와인 소믈리에의 친절한 설명
▲ 지역별 토양이 담긴 독특한 전시 병
▲ 와인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현지 치즈 플래터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 와인이 생산된 지역의 토양을 보여주는 '토양 병'이었다. 소믈리에는 각 와인의 특성이 그 지역의 토양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상세히 설명해주었고, 덕분에 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었다. 산토리니 화산 토양에서 재배된 아시르티코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의 미네랄한 풍미는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리스 올리브 오일 시음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지역별로 다른 맛과 향을 가진 올리브 오일들은 고소하면서도 각각의 독특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구매한 올리브 오일 한 병은 지금도 특별한 날에만 꺼내 쓰는 소중한 기념품이 되었다.
점심이 포함된 아테네 종일 투어
여행 3일 차에는 아테네 종일 투어에 참가했다. 아침 일찍 시작된 이 투어는 아크로폴리스, 플라카 지구, 그리고 도시 외곽의 포세이돈 사원까지 아테네의 핵심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이었다.
가이드의 풍부한 지식 덕분에 고대 그리스 문명의 깊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파르테논 신전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당시 그리스인들의 세계관과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걸작이라는 설명은 유적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투어 중간에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전통적인 그리스 점심을 즐겼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무사카, 신선한 그릭 샐러드, 그리고 달콤한 바클라바까지, 그리스 요리의 다양한 맛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아테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해질 무렵 방문한 포세이돈 사원이었다. 수니온 곶에 위치한 이 사원에서 바라본 에게해의 일몰은 그야말로 시간이 멈춘 듯한 황홀한 순간이었다. 신과 자연이 만들어낸 완벽한 조화를 감상하며, 우리의 사랑도 그처럼 영원하기를 소망했다.
그리스 신화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으며 걷는 아테네의 거리는 매 순간이 타임머신을 탄 듯한 경험이었다. 3,000년이 넘는 역사를 품은 도시에서 우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Day 4-6: 미코노스 섬 탈출
아테네의 역사 탐험을 마치고, 우리는 에게해의 보석 같은 섬 미코노스로 향했다. 푸른 바다와 하얀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조화는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다.
The George Hotel
미코노스에서 선택한 숙소는 The George Hotel이었다.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인피니티 풀의 푸른 물결과 수평선까지 이어지는 바다 전망에 넋을 잃을 뻔했다. 특히 우리 객실의 발코니에서 바라본 미코노스의 일출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되었다.
호텔의 서비스도 흠잡을 데 없었다. 체크인할 때 웰컴 드링크로 제공된 현지 와인과 과일 플래터는 여행의 피로를 순식간에 날려주었다. 룸서비스로 주문한 아침 식사를 발코니에서 즐기며 바라본 에게해의 풍경은 그 자체로 사치스러운 경험이었다.
미코노스는 파티 섬으로도 유명하지만, 호텔 인피니티 풀 옆 라운지 체어에 앉아 책을 읽으며 보낸 한가로운 오후도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가끔 풀사이드 바에서 주문한 칵테일의 시원한 맛과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지금도 그립다.
호텔 스태프가 추천해준 근처 타베르나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특히 갓 잡은 문어를 숯불에 구워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만으로 간단하게 맛을 낸 요리는 지금까지 먹어본 해산물 중 최고였다.
Platis Gialos Beach
미코노스의 해변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즐겨 찾았던 곳은 Platis Gialos Beach였다. 호텔에서 가까운 이 해변은 완만한 경사와 맑은 물, 잘 갖춰진 비치 시설로 편안한 해변 경험을 선사했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라운지 체어 두 개를 대여했다. 푹신한 쿠션이 깔린 체어에 누워 선탠을 즐기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에게해의 파도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휴식이 되었다.
점심에는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피자와 그릭 샐러드를 주문해 먹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식사는 어떤 미슐랭 레스토랑보다 훌륭했다. 특히 신선한 페타 치즈와 올리브, 토마토가 어우러진 그릭 샐러드의 맛은 그리스 여행의 맛 중 하나로 기억에 남았다.
오후에는 더 흥미로운 경험을 위해 ATV를 렌트했다. 미코노스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며 방문한 작은 마을들과 숨겨진 해변들은 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저녁녘에 방문한 미코노스 타운의 상징적인 풍차 앞에서 본 노을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미코노스의 밤은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리틀 베니스라 불리는 해변가 지역의 바에 앉아 칵테일을 마시며 바라본 밤바다는 낭만 그 자체였다. 파도 소리와 함께한 우리의 속삭임은 미코노스의 밤하늘 아래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
그리스 신혼여행 필수 경험 TOP 5
Day 7-9: 산토리니의 석양과 요리
미코노스의 활기찬 분위기를 뒤로하고, 우리는 신혼여행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산토리니로 향했다. 절벽 위에 하얀 집들이 층층이 쌓인 이 섬의 풍경은 그리스 여행 브로셔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이미지다.
Aplai Dome
산토리니에서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Aplai Dome이었다. 칼데라(화산 분화구) 절벽 위에 위치한 이 호텔은 온수 욕조가 있는 발코니를 갖춘 스위트룸을 제공했다. 체크인 후 발코니에 나서자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말문이 막혔다. 에게해의 푸른 바다와 산토리니의 화산섬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는 어떤 언어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이었다.
특히 객실에 마련된 프라이빗 온수 욕조는 신혼여행의 로맨스를 더해주는 완벽한 요소였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경험은 그 자체로 천국이었다. 호텔에서 제공한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한 그 시간은 여행 중 가장 로맨틱한 순간이었다.
호텔의 아침 식사도 특별했다. 발코니로 서빙되는 아침 식사는 신선한 과일, 요구르트, 꿀, 현지 빵과 치즈 등 그리스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아침 식사가 이렇게 사치스러운 경험일 줄 몰랐다.
산토리니의 유명 마을인 오이아(Oia)까지는 도보로 15분 거리였기에, 마을을 구석구석 탐험하기에도 좋은 위치였다. 미로 같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만나는 작은 상점들과 카페들은 매번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선사했다.
Petra Kouzina Cooking Class
산토리니에서의 특별한 경험 중 하나는 Petra Kouzina 요리 교실이었다. 현지 부부가 운영하는 이 요리 학교는 진정한 그리스 요리의 비밀을 배울 수 있는 곳이었다.
수업은 산토리니 현지 시장 투어로 시작되었다.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법부터 배우면서, 그리스 요리의 핵심은 신선함과 단순함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장에서 고른 재료들로 우리는 5가지 전통 요리를 만들어보았다.
돌마데스(포도잎으로 쌀을 싼 요리), 무사카(가지 라자냐), 그리스식 샐러드, 스파나코피타(시금치 파이), 그리고 디저트로 갈락토부레코(커스터드 파이)까지, 모든 과정에서 요리의 비밀과 전통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것은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요리하며 나누는 대화였다. 전 세계에서 온 신혼부부들과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만든 요리를 테라스에서 즐겼다. 수업에서 배운 레시피는 집으로 돌아가서도 계속해서 시도해보고 있는데, 그리스의 맛을 재현할 때마다 산토리니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Half-Day Catamaran Cruise
산토리니에서의 마지막 하루는 반나절 카타마란 크루즈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후에 출발하는 크루즈를 선택한 것은 바다 위에서 산토리니의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크루즈는 섬의 다양한 해변들을 돌아보며 진행됐다. 붉은 해변, 하얀 해변 등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색상의 해변들은 산토리니만의 특별한 매력이었다. 몇몇 장소에서는 배를 정박하고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길 기회도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화산 온천에서의 경험이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것은 이색적인 경험이었지만, 황 성분이 많아 밝은 색상의 수영복은 변색될 수 있다는 가이드의 조언이 유용했다.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일몰이었다. 바다 위에서 바라본 산토리니의 일몰은 말 그대로 숨이 멎는 장관이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그리고 절벽 위 하얀 마을들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우리는 평생 잊지 못할 사진을 남겼다.
크루즈에서 제공된 BBQ 디너도 기억에 남는다. 선상에서 바비큐로 구워낸 해산물과 고기, 여기에 그리스 화이트 와인이 곁들어져 완벽한 저녁 식사가 되었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바다 위에서 즐긴 이 식사는 신혼여행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Day 10: 아테네와의 이별
마지막 날, 우리는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 아크로폴리스 뷰 호텔에서 여정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처음 이 호텔에 묵었을 때와는 다른 감정이었다. 이제 우리에게는 그리스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가득했고, 마지막 아침을 맞이하는 루프탑에서의 조식은 감회가 남달랐다.
아테네에서의 마지막 날, 우리는 복잡한 일정 없이 도시를 느긋하게 탐험하기로 했다. 플라카 지구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기념품 쇼핑도 하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도 마셨다. 특히 맛있는 현지 음식을 찾아 다니는 소소한 미식 탐험은 마지막 날의 즐거움이었다.
저녁에는 아크로폴리스가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그리스 여행의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조명이 들어온 아크로폴리스를 바라보며, 지난 10일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역사 탐험, 섬에서의 휴식, 요리 체험,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더 깊은 이해... 이 모든 것이 그리스에서의 신혼여행을 통해 얻은 선물이었다.
그리스에서의 허니문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새로운 인생을 함께 시작하는 우리에게, 이 여행은 공유한 첫 번째 큰 모험이었고, 앞으로의 인생에서 함께 만들어갈 수많은 추억의 시작점이었다. 아테네의 밤하늘 아래,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여행과 모험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신혼여행으로 그리스를 고민하고 있는가? 고대 문명의 숨결과 에게해의 푸른 바다, 그리고 낭만이 공존하는 이 나라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커플에게 완벽한 배경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의 경험이 당신의 그리스 여행 계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