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적고 무료인 숨은 바다 12곳

비행테라스에서는 유익한 여행 정보를 전달합니다
제휴 링크로 판매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여름 바다는 좋지만 사람 많은 해수욕장은 아이와 가기 부담스럽다. 자리 잡기부터 힘들고, 파라솔 사이에서 아이 손을 놓치기도 쉽다.

여기 모은 열두 곳은 전부 입장료가 없고, 이름난 해수욕장보다 인파가 훨씬 적다. 대신 화장실이나 매점 같은 편의시설이 없는 곳도 많아서 방문 전 확인이 꼭 필요하다.

바다마다 물때(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시간)에 따라 갈 수 있는 시간대가 다르다. 출발 전에 물때표부터 확인하고 동선을 짜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대신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정식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아이 손을 놓지 않고 어른이 계속 곁을 지켜야 한다는 점은 꼭 기억해두자.

충남 태안, 서산 – 물때만 맞으면 통째로 우리 차지

태안반도 서쪽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서, 같은 자리라도 시간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바다가 된다. 그만큼 물때 확인이 중요한 지역이다. 태안 지역 전체는 물때표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므로, 한 곳만 확인해도 다른 곳 계획을 세우기 쉽다.

민어도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에 있는 작은 섬 바다다. 하얀 백사장이 넓게 드러나고 사람이 거의 없어 아이가 마음껏 뛰어다니기 좋다.

화장실이 없어 근처에서 미리 다녀오는 게 좋고, 물때표를 확인해 만조 시간에 맑은 날 방문하는 게 안전하다.

벌천포해수욕장 >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의 몽돌해변으로 여름 한 철만 개장한다. 옆에 있는 웅도는 물때에 따라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

웅도 물때표를 확인한 뒤 만조 때는 물놀이, 간조 때는 갯벌이 드러나는 웅도에서 아이와 해루질을 해볼 만하다.

파도리해수욕장 >

태안군 소원면 모항파도로 490-85, 해식동굴로 유명하다. 만조 때는 백사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간조 시각 앞뒤 2시간 안에는 동굴 탐방이 가능하다.

동굴 진입로가 몽돌과 갯바위라 아이에게는 미끄럼 방지 아쿠아슈즈를 신기는 게 좋다.

용난굴

태안군 이원면 내리, 내비게이션에 ‘별쌍금펜션’을 검색하면 공터 주차장이 나온다. 간조에만 입구가 드러나는 동굴이라 태안 물때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위치와 주변 정보는 해양수산부 바다여행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 동해안 – 조용한 어촌 마을 바다

경주부터 울진까지 이어지는 해안선에는 이름난 해수욕장 사이사이 작은 어촌 마을 바다가 숨어 있다. 대부분 마을 주민이 쓰는 공터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는 구조라, 네비게이션에 정확한 지번보다 근처 상호를 검색하는 게 편하다.

지경해변

경주시 양남면 지경길 37-1. 내비게이션에 지경횟집을 검색해서 찾아가면 헤매지 않고, 근처 공터에 차를 세울 수 있다. 백사장이 짧고 아늑해 어린아이와 물가에서 놀기 좋다.

석동방파제 >

영덕군 영덕읍 석리의 방파제 낚시 포인트다.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아이와 방파제 안쪽에서 얕은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낚시하는 어른들 구경만으로도 아이가 좋아한다.

울진 바다

울진군 평해읍 제장로 147-4, 꿈꾸는 바다펜션 앞부터 직산1리 마을회관 앞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정식 명칭이 붙은 해수욕장이 아니라 검색으로는 잘 안 나오는 편이다.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확인되지 않아 미리 챙겨가는 게 안전하고, 마을회관 앞 공간을 참고해서 주차하면 된다.

CHECKLIST
무료 바다 나들이 전 확인할 것
baby.tali.kr
방문 전날 물때표에서 만조, 간조 시각 확인하기
화장실 유무 확인하고 없으면 이동식 변기, 물티슈 챙기기
구명조끼나 튜브 등 아이 물놀이 안전장비 준비하기
네비게이션은 근처 상호(펜션, 식당)로 검색해서 길찾기
몽돌, 갯바위 구간은 미끄럼 방지 아쿠아슈즈 신기기

강원 고성, 삼척, 동해 – 사람 적은 포구와 몽돌해변

강원 동해안은 유명 해수욕장 옆에 작은 포구 마을이 촘촘히 붙어 있다. 몽돌 해변은 모래 해변보다 발바닥이 아플 수 있어 아이용 아쿠아슈즈를 챙기는 게 좋다. 대부분 마을 진입로가 좁으니 주차는 갓길보다 공터를 찾는 게 안전하다.

초곡항 >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의 작은 어항이다. 방파제와 몽돌 해변이 함께 있어 아이와 걷기 좋고, 정박한 어선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한섬몽돌해변 >

동해시 천곡동, 세븐일레븐 뒤편 언덕 데크길을 따라가다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나온다. 몽돌 위를 스치는 파도 소리가 특징이라 산책 삼아 걷기도 좋다.

가진항 >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 639-1. 방파제를 따라 산책하며 아이와 배 구경하기 좋은 조용한 항구다. 여름 성수기에도 인근 유명 해변보다 한적하다.

반암해수욕장 >

고성군 거진읍 송포리 2-1. 물이 맑아 스노클링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아이와는 얕은 가장자리에서만 놀리고, 스노클링은 보호자가 곁을 지키는 게 안전하다.

제주 서귀포 – 도민만 알던 락풀 스노클링

제주는 유명 해수욕장마다 입장은 무료여도 주차나 파라솔 대여에 요금이 붙는 경우가 많다. 형제해안로 쪽 락풀은 그런 부대 비용 없이 바위 웅덩이에서 스노클링만 즐기고 오는 곳이다.

제주 락풀

서귀포시 대정읍 형제해안로 231, 카페 ‘오젠’ 앞 공터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간다. 파도가 잔잔한 날 간조 시간에 맞춰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도민들 사이에서 알려진 스팟이다.

바위 웅덩이 안쪽은 파도 영향이 적어 어린아이도 비교적 안전하게 물속을 들여다볼 수 있지만, 바위가 미끄러우니 아쿠아슈즈는 꼭 신긴다.

공식 등록된 시설이 없어 튜브나 구명조끼는 미리 챙겨야 하고, 만조나 파도 높은 날은 피하는 게 좋다.

사람 많은 도심 바다가 그리워지면 광안리 여행처럼 야경 좋은 곳과 번갈아 다녀도 좋다. 무료 바다와 유료 시설이 있는 바다를 번갈아 다니면 아이도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바다들은 정말 입장료가 없나요?

위 12곳 모두 무료다. 다만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곳이 많아 화장실, 안전요원, 샤워장 같은 편의시설은 기대하기 어렵다. 물과 여벌 옷, 구급약을 챙겨가는 게 안전하다. 주차 역시 공식 주차장이 아니라 마을 공터인 곳이 많으니 다른 차량 통행을 막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Q2) 물때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국립해양조사원의 바다타임 사이트나 앱에서 지역별 물때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벌천포, 파도리, 용난굴처럼 물때 영향을 크게 받는 곳은 방문 전날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Q3) 화장실 없는 곳은 어떻게 대비하나요?

민어도, 울진 바다 구간처럼 편의시설이 확인되지 않은 곳은 출발 전 인근 마을이나 편의점에서 미리 다녀오고, 아이용 이동식 변기를 챙기는 부모도 많다.

Q4) 아이가 어릴 때는 어디부터 가보는 게 좋나요?

파도가 잔잔한 방파제나 항구형 바다(가진항, 초곡항, 석동방파제)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해식동굴이나 물때 영향이 큰 곳(파도리, 용난굴)은 아이가 걷기 안정적인 나이가 됐을 때 가는 게 낫다.

Q5) 여름 성수기가 아니어도 갈 수 있나요?

벌천포처럼 여름 한 철만 정식 개장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계절과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다. 다만 겨울에는 편의시설이 더 부족해지므로 물, 방한용품을 넉넉히 챙기는 게 좋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