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지금 이 순간, 서울은 크리스마스 축제의 열기로 뜨겁다. 광화문광장부터 청계천과 우이천까지 빛으로 물든 겨울밤이 펼쳐지고 있다. 작년보다 30% 늘어난 규모로 돌아온 서울빛초롱축제,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 광화문 마켓, 한강변 로맨틱 마켓까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 필수 코스를 모았다.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을 재현한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이 가고 싶었는데 최근에는 하지 않는 모양)
광화문 마켓 – 코펜하겐 노하우로 완성한 진짜 유럽 스타일

올해 광화문 마켓은 다르다. 서울관광재단이 코펜하겐 크리스마스 마켓 전문가를 직접 초빙해 유럽 스타일을 완벽히 재현했다.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마켓은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을 테마로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다.
광장 중앙에 우뚝 선 15미터 높이 대형 트리가 핵심이다.
매일 저녁 7시와 8시 30분, 정확히 두 번의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5분간 진행되는 쇼지만 음악과 빛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하다.
100여 개 소상공인 부스는 세 구역으로 나뉜다. ▲ 산타마을 입구에는 호두까기 병정과 리스로 꾸민 게이트가 방문객을 맞는다 ▲ 세종로공원 초입 산타마을 맛집거리에서는 독일식 소시지와 굴라쉬, 뱅쇼를 판매한다 ▲ 한글분수 뒤편 산타마을 놀이광장에는 루돌프 썰매와 소원의 분수가 설치됐다.
작년 164만 명이 찾았던 인기 마켓답게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평일 저녁 7시가 가장 쾌적하다는 게 운영팀의 조언이다.
광화문 마켓 운영 정보
- 기간 – 2025년 12월 12일 ~ 12월 31일
- 시간 – 18:00~22:00 (매일 동일)
- 장소 – 광화문광장 및 세종로공원 일대
- 입장료 – 무료
- 교통 –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서울 크리스마스 3대 축제 비교
| 구분 | 광화문 마켓 | 서울빛초롱축제 | 뚝섬 한강 마켓 |
|---|---|---|---|
| 운영기간 | 12.12~12.31 | 12.12~1.4 | 12.19~12.25 |
| 주요 특징 | 유럽식 크리스마스 마켓 | 400개 빛 조형물 | 한강변 로맨틱 분위기 |
| 아이 동반 추천도 | ⭐⭐⭐⭐⭐ | ⭐⭐⭐⭐ | ⭐⭐⭐⭐ |
| 실내/야외 | 야외 | 야외 | 실내+야외 |
서울빛초롱축제 – 청계천과 우이천에 펼쳐진 400개 빛의 마법

17회를 맞은 서울빛초롱축제가 올해는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청계천은 물론 우이천까지 축제 공간이 늘어났다. 청계천 1.1km에 우이천 350m를 더해 총 400점 이상의 빛 조형물이 설치됐다.
가장 큰 변화는 오로라 연출이다.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오로라를 인공적으로 재현해 청계천 하늘을 수놓는다. 해가 진 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일 운영되며 관람은 2026년 1월 4일까지 가능하다.
청계천 구간은 4개 테마로 나뉜다.
1존 서울의 과거와 현재(청계광장~광통교)
조선시대 한복 차림의 인물들이 등으로 되살아났다. 숭례문과 흥인지문이 청계천 위에 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 구간이기도 하다.
2존 서울의 꿈(광통교~수표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다. 동화 속 캐릭터와 우주선, 미래 도시를 등으로 표현했다. 손을 흔들면 빛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설치물도 있어 체험 재미가 쏠쏠하다.
3존 세계의 빛(수표교~삼일교)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피라미드 등 세계 랜드마크를 빛으로 만들었다. 세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4존 서울의 미래(우이천 구간)
우이천에는 350미터에 걸쳐 서울의 미래를 상상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올해 처음 추가된 구간이라 신선함이 있다.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LED 오너먼트 만들기, 눈사람 모루 무드등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며 비용은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작년 312만 명이 방문했고 만족도 91%를 기록한 이 축제는 올해 400만 명 방문을 목표로 한다. SNS에서 “#서울크리스마스” 검색량이 작년 대비 3배 늘었다는 통계도 있다.
서울빛초롱축제 운영 정보
- 기간 – 2025년 12월 12일 ~ 2026년 1월 4일
- 시간 – 매일 18:00~22:00
- 장소 – 청계천(청계광장~삼일교), 우이천(우이교~수유교)
- 입장료 – 무료
- 교통 –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 오늘 시작! 12월 25일까지 뚝섬에서

오늘(12월 20일) 막 시작한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을 놓치면 안 된다. 뚝섬한강공원 자벌레와 청담대교 하부에서 12월 25일까지 단 6일간만 운영된다.
‘겨울 놀이터’를 테마로 꾸민 이 마켓은 실내와 야외를 오가며 즐길 수 있다. 마켓존은 자벌레 1층 실내로 옮겨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쇼핑할 수 있다.
40여 개 크리스마스 소품 상점이 입점했고, 16대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푸드존도 마련됐다. 실내 취식 공간도 함께 운영돼 한강 바람을 피해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청담대교 교각 아래에는 루미나리에와 트리를 활용한 ‘로맨틱 포레스트’ 포토존이 설치됐다. 이곳이 이번 마켓의 대표 포토스팟이다.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와 크리스마스 당일(12월 25일) 저녁에는 특별 공연도 예정돼 있다.
홍천군도 이 마켓에 참여해 서로장터 프로그램을 통해 홍천 청정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한강 상류인 홍천강에서 시작된 농산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뚝섬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 정보
- 기간 – 2025년 12월 19일 ~ 12월 25일
- 시간 – 14:00~21:00
- 장소 –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및 청담대교 하부
- 교통 – 7호선 뚝섬유원지역
🎄 남은 크리스마스 일정 체크
- 오늘부터 뚝섬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12.25까지)
- 12월 21일 성수동 크리스마스 마켓 종료
-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특별 공연 (뚝섬)
- 12월 25일 한강 마켓 종료
- 12월 31일 광화문 마켓 종료, 보신각 타종 행사
- 2026년 1월 4일 서울빛초롱축제 종료
성수동 크리스마스 마켓 – 내일까지! 놓치면 1년 기다려야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 성수동 크리스마스 마켓이 내일(12월 21일) 종료된다. 한국맥도날드와 성수동 청년 상인 70여 명이 함께 만든 이 마켓은 지역 기반 플리마켓 형태로 운영된다.
배수영 설치미술가가 맥도날드 음료 컵과 감자튀김 박스 1,600개를 활용해 만든 3미터 높이 ‘아트 업사이클 소셜트리’가 눈길을 끈다.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담은 이 대형 작품은 서울숲 중앙광장에 설치됐다.
소셜벤처와 소상공인의 핸드메이드 소품, 성수동 특유의 감각적인 먹거리와 음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마켓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성수동 감성을 더한다.
- 기간 – 2025년 12월 12일 ~ 12월 21일 (내일 종료!)
- 시간 – 13:00~20:00
- 장소 – 언더스탠드에비뉴 (서울숲)
- 교통 –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롯데월드타워 크리스마스 마켓 – 실내에서 따뜻하게
추위가 걱정된다면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선택하자. 11월 20일부터 시작해 2026년 1월 4일까지 장기 운영된다.
800평 역대급 규모로 돌아온 올해 마켓은 2층 규모의 회전목마가 핵심이다. 마켓 입장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3미터 트리 아래에서는 ‘하트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인공 눈을 뿌리는 ‘스노우 샤워’도 즐길 수 있다.
가나초콜릿과 팻위치가 협업한 ‘가나 초콜릿 하우스’, 모수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밀스’ 등 디저트 명소도 입점했다. 위시 월 이벤트에 소원을 빌 수도 있다.
입장료는 주간은 무료, 야간은 5천 원이다.
- 기간 – 2025년 11월 20일 ~ 2026년 1월 4일
- 장소 –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 교통 – 2·8호선 잠실역
특별한 마켓들 – 프랑스와 스위스 감성
하비에르 국제학교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
12월 13일 단 하루만 열렸던 이 마켓은 아쉽게도 종료됐다. 프랑스계 외국인 학교답게 프랑스 전통 디저트와 와인, 수공예품을 판매했다. 산타와의 기념촬영과 아이들의 캐럴 공연도 진행됐다.
- 기간 – 2025년 12월 13일 (토) – 종료됨
- 시간 – 10:00~16:30
- 장소 – 하비에르 국제학교 (종로구 비봉길 23)
스위스대사관 크리스마스 디자인 마켓
마찬가지로 12월 13일 하루만 진행됐다. 스위스 로잔 예술대학교(ECAL) 동문들이 ‘FOUND CHARM’을 주제로 스위스 브랜드 온(On)의 제조 부산물로 만든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 기간 – 2025년 12월 13일 (토) – 종료됨
- 시간 – 11:00~18:00
- 장소 – 주한 스위스대사관 (종로구 송월길 77)
⚠️ 아이랑 방문 시 필수 체크리스트
- 복장: 12월 평균 기온 영하 2~5도. 핫팩, 목도리, 장갑, 두꺼운 외투 필수
- 교통: 광화문·청계천 주차장 만차 99%. 지하철 필수
- 유모차: 주말 인파로 이동 불가. 아기띠 권장
- 시간: 평일 저녁 6~7시가 가장 쾌적
- 아이 체험: 서울빛초롱축제 체험 프로그램 현장 접수 가능
- 화장실: 광화문·청계천 공중화장실 이용. 한강은 자벌레 내부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디인가요?
오늘(12월 20일) 기준으로 ▲ 광화문 마켓 ▲ 서울빛초롱축제 ▲ 뚝섬 한강 마켓 ▲ 롯데월드타워 마켓 이렇게 4곳이 운영 중이다. 성수동 마켓은 내일(21일) 종료되니 오늘 안에 방문해야 한다. 뚝섬 한강 마켓은 오늘 시작했으니 가장 신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Q2. 아이와 함께 가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광화문 마켓을 추천한다. 넓은 공간에 볼거리가 많고 7시·8시 30분 트리 라이트쇼가 아이들에게 인기다. 체험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서울빛초롱축제를 선택하자. 광교갤러리에서 LED 오너먼트와 무드등 만들기가 가능하다. 추위가 걱정되면 실내 공간이 있는 롯데월드타워나 뚝섬 한강 마켓(자벌레 실내)이 좋다.
Q3. 크리스마스 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에 특별한 행사가 있나요?
뚝섬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와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에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25일이 마켓 마지막 날이기도 하니 놓치지 말자. 12월 31일에는 보신각에서 타종 행사가 열리고 K-pop 아티스트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광화문 마켓 구경 후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어 연계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