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면 접종 스케줄이 빼곡하게 시작된다. 뭘 언제 맞혀야 하는지, 무료인지 유료인지,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한 것투성이다. 국가필수접종과 선택접종을 한눈에 정리한다.
국가필수예방접종이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은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무료 접종이다.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전액 무료이며,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기준 국가필수접종은 BCG(결핵),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소아마비), Hib(뇌수막염), 폐렴구균, MMR(홍역·볼거리·풍진), 수두, 일본뇌염, A형간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이 포함된다.
월령별 접종 스케줄
| 시기 | 접종 종류 |
|---|---|
| 출생 직후 | BCG(피내용), B형간염 1차 |
| 1개월 | B형간염 2차 |
| 2개월 | DTaP 1차, IPV 1차, Hib 1차, 폐렴구균 1차, 로타바이러스 1차(선택) |
| 4개월 | DTaP 2차, IPV 2차, Hib 2차, 폐렴구균 2차, 로타바이러스 2차(선택) |
| 6개월 | DTaP 3차, B형간염 3차, Hib 3차, 폐렴구균 3차, 인플루엔자(매년) |
| 12개월 | MMR 1차, 수두, A형간염 1차, Hib 4차, 폐렴구균 4차 |
| 15~18개월 | DTaP 4차 |
| 만 4~6세 | DTaP 5차, IPV 4차, MMR 2차 |
선택접종과 비용
선택접종은 국가 지원이 아닌 자비 부담 접종이다. 대표적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있다. 로타텍(3회)과 로타릭스(2회) 두 종류가 있으며, 1회당 7~10만 원 정도다.
수막구균 백신(메낙트라 등)도 선택접종이다. 단체생활을 시작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앞둔 경우에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선택접종이라고 해서 덜 중요한 것은 아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아 장염의 주요 원인이므로, 경제적으로 가능하다면 접종하는 것을 권한다.
접종 후 부작용과 대처법
접종 후 접종 부위 발적, 부종, 미열은 흔한 반응이다. 대부분 1~2일 내에 자연 소실된다. 38.5도 이상의 열이 나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월령에 맞는 용량으로 투여할 수 있다.
접종 후 30분간 병원에서 대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 같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접종 후 48시간 이내에 고열, 경련, 심한 보챔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간다.
아기가 감기 기운이 있거나 미열이 있을 때 접종해도 되는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경미한 감기는 접종에 문제가 없다. 다만 38도 이상의 열이 있으면 해열 후 접종하는 게 일반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접종 일정이 밀렸으면 처음부터 다시 맞혀야 하나?
A. 아니다. 밀린 접종은 이어서 맞히면 된다. 간격이 벌어졌다고 효과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소아과에서 따라잡기 스케줄을 상담받으면 된다.
Q. 예방접종 도우미 앱은 어떻게 활용하나?
A.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도우미’ 앱이나 정부24에서 접종 내역 조회, 다음 접종 일정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접종 후 자동으로 기록이 남아 접종 이력 관리에 편리하다.
Q. 동시접종(한 번에 여러 백신)은 안전한가?
A. 안전하다. 동시접종은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시행돼 온 방법이며, 부작용이 증가한다는 근거는 없다. 아기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어 오히려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