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이 지나면 아기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사회적 미소를 짓고, 옹알이를 시작하고, 손을 뻗어 물건을 잡으려 한다. 이 시기 발달 기준을 알아두면 아기의 성장을 더 잘 이해하고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운동 발달 체크리스트
| 항목 | 기대 발달 | 확인 |
|---|---|---|
| 목 가누기 | 세워 안았을 때 고개를 가눈다 | ☐ |
| 엎드리기 | 엎드려 놓으면 팔로 상체를 받친다 | ☐ |
| 손 사용 | 눈앞의 물건을 잡으려 손을 뻗는다 | ☐ |
| 주먹 펴기 | 주먹을 펴고 손가락을 움직인다 | ☐ |
| 다리 힘 | 바닥에 세우면 다리에 힘을 준다 | ☐ |
인지·감각 발달 체크리스트
시각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다. 30~40cm 거리의 물체를 또렷하게 보고, 180도 범위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추적할 수 있다. 선명한 색상에 특히 반응한다.
청각도 발달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와 구별할 수 있다. 음악이나 딸랑이 소리에 반응하며 즐거워한다.
손을 입에 넣고 빠는 것은 이 시기의 정상적인 행동이다. 구강 탐색기라고 하며, 손과 입을 통해 세상을 탐험하는 과정이다.
사회성·언어 발달 체크리스트
☐ 사회적 미소를 짓는다 (사람 얼굴을 보고 웃음)
☐ 옹알이를 한다 (아~, 우~ 등 모음 소리)
☐ 말을 걸면 소리로 반응한다
☐ 얼굴 표정을 따라 한다
☐ 낯선 사람과 친숙한 사람을 구별하기 시작한다
사회적 미소는 가스에 의한 반사적 미소와 다르게, 사람의 얼굴을 보고 의도적으로 짓는 미소다. 생후 6~8주에 시작돼 3개월이면 확실해진다. 사회적 미소가 나타나지 않으면 발달 평가를 고려한다.
발달을 돕는 놀이 활동
이 시기에 가장 좋은 자극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이다. 얼굴을 마주 보고 말을 걸어주기, 표정 따라하기, 다양한 톤으로 이야기해주기가 언어 발달과 사회성의 기초가 된다.
터미타임(엎드려 놀기)을 하루 3~5회, 합계 30분 이상 해주면 목과 어깨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아기 앞에 거울을 놓으면 자기 모습에 관심을 보이며 즐거워한다.
선명한 색상의 모빌, 소리나는 딸랑이, 촉감이 다른 천 등을 제공하면 감각 발달에 좋다. 다만 장난감보다 부모의 얼굴과 목소리가 이 시기 아기에게는 가장 강력한 자극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100일인데 아직 목을 못 가누면 문제인가?
A. 목 가누기의 정상 범위는 생후 2~4개월로 넓다. 100일에 완벽하지 않아도 시도하는 모습이 보이면 좀 더 기다려볼 수 있다. 4개월이 넘어도 전혀 가누지 못하면 소아과 상담을 권한다.
Q. 옹알이를 안 하면 언어 발달 지연인가?
A. 옹알이 시작 시기도 개인차가 있다. 생후 2~4개월에 시작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5개월까지 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청력 검사를 포함한 발달 평가를 받아보는 게 좋다.
Q. 이 시기에 해줘야 할 영유아 건강검진이 있나?
A. 생후 4~6개월 구간에 2차 영유아 건강검진이 있다. 신체 계측, 발달 선별 검사,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포함된다. 무료이므로 반드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