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운영 일정과 시간표
수원 화성행궁이 올해도 어김없이 야간 개장을 시작했다. '달빛화담, 花談'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밤의 정취를 담아내는 이 행사는 5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작년 여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던 야간개장이 너무 좋았어서 올해도 벌써 기대가 된다.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화성행궁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날씨 좋은 주말 저녁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2025 운영 일정과 시간표 📅
올해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만 열린다. 평일엔 문을 열지 않으니 주말이나 공휴일을 활용해 방문하면 좋겠다. 운영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인데, 마지막 입장은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하다.
지난해 방문했을 때 7시쯤 도착했는데 마침 조명이 순차적으로 켜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스름한 하늘과 하나둘 밝혀지는 궁궐의 조명이 어우러져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 특히 개막일인 5월 3일엔 저녁 7시에 '화음난장'이라는 특별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개막일 방문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입장료도 부담스럽지 않다. 성인은 2천원, 청소년은 1천5백원, 어린이는 1천원이면 된다. 게다가 한복을 입고 가거나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달빛화담 특별 테마 공간 - 6가지 체험 존 🌙
이번 야간개장의 진짜 묘미는 6개의 테마 공간에 있다. '달빛의 초대', '달빛마루', '놀이마당', '꽃빛화원', '정원 산책', '태평성대'로 구성된 각 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갔을 때 가장 인기 있었던 곳은 놀이마당이었다.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서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재미있게 즐겼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봉수당에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작년에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장안문 미디어아트를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고즈넉한 한옥에 현대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별주에서 진행되는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도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에 올랐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다과를 맛보면서 소규모 음악회까지 즐길 수 있다.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 달빛마루 미디어아트 상영
▲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
▲ 전통놀이 체험존
▲ 포토존 곳곳 설치
화성행궁 야간산책 코스 추천 🚶
밤의 화성행궁을 둘러보는 데에도 코스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 크게 '꽃의 산책코스'와 '달의 산책코스' 두 가지 루트가 있다. 첫 방문이라면 꽃의 산책코스를 추천한다. 신풍루에서 시작해 우화관, 화령전, 낙남헌을 거쳐 미로한정과 별주, 봉수당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주요 볼거리들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게 짜여 있다.
반면 달의 산책코스는 조금 다른 순서로 진행된다. 신풍루에서 시작해 좌익문과 중양문을 먼저 지나고, 이후 봉수당과 우화관, 화령전 등을 둘러보는 방식이다.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산책하다 보면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건질 수 있다. 특히 조명이 잘 비춰지는 각도를 찾아 사진을 찍으면 마치 사극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 💡
야간개장을 더 알차게 즐기려면 몇 가지 팁을 기억해두면 좋다. 먼저 수원시 카카오톡 채널에서 '더하기 쿠폰'을 통해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자. 주말 저녁엔 주차장이 꽤 붐비는 편이라 가능하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원 행리단길 맛집 순위 TOP15
화성행궁 근처 행궁동에는 많은 브런치 카페와 맛집으로 소문난 레스토랑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점점 입소문을 타더니 이제는 아예 행리단길이라고 불리고 있죠. 전국 먹자골목 어디와 비교
baby.tali.kr
날씨가 갑자기 변하거나 특별 행사가 있을 때는 운영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나 SNS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안전을 위해 안내 요원의 지시를 따라야 하고, 일부 구역은 행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잠시 통제될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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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기간 | 2025년 5월 3일 - 11월 2일 (매주 금,토,일,공휴일) |
운영 시간 | 18:00 - 21:30 (입장 마감 21:00) |
주요 테마 | 달빛의 초대, 달빛마루, 놀이마당, 꽃빛화원, 정원 산책, 태평성대 |
체험 프로그램 | 미디어아트, 전통놀이, 포토존, 궁중다과 체험, 음악회 |
입장료 |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무료 입장 | 한복 착용자, 6세 이하 어린이 |
추천 코스 | 꽃의 산책코스, 달의 산책코스 |
밤이 내린 화성행궁의 모습은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낸다. 은은한 조명 아래 고즈넉한 궁궐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올해 11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야간개장, 한 번쯤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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