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천주교 신리성지 역사적 의미와 관광정보

충청남도 당진에 자리 잡은 신리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역사적 발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성지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든 신자들의 은신처이자 신앙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했던 이곳은, 현재 문화유산과 관광명소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깊어가는 계절과 함께 더욱 매력을 발산하는 신리성지는 종교적 의미를 넘어 현대인들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순교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현대적 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신리성지는 조선의 카타콤바이자 내륙의 제주도란 별칭으로 불리는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터를 잡은 이곳은 조선 천주교 역사에서 중추적 위치를 차지했던 성스러운 땅으로, 현대에는 감성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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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의미와 배경

이미지출처 : 구글

신리성지는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1845년부터 순교하기까지 21년이란 세월을 머물렀던 성소다. 당대 조선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천주교 교우마을로서, 선교사들의 은밀한 입국 통로 역할을 담당했던 역사적 현장이다.

격렬했던 천주교 탄압기 동안 신리는 가장 중요한 신앙공동체로 자리매김했으며, 다블뤼 주교는 이곳에서 천주교 경전을 저술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대업을 이뤄냈다. 이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에는 '당진 신리 다뷔르 주교 유적지'라는 정식 명칭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76호로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발달한 삽교천 수로망을 통해 중국 파리외방전교회와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할 수 있었던 지리적 강점과 내포지방 특유의 문화적 포용성이 이곳의 전략적 중요성을 배가했다.

주요 관광 포인트

 

신리성지를 찾는 여행객들이 반드시 들러야 할 핵심 명소들

• 대한민국 유일의 순교미술관으로 2017년 문을 연 전시관
• 현대적 감각의 휴식공간 카페 '치타누오바'
• 너른 들판과 순교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다블뤼 주교 유적지
•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순례길
•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야외 정원

전국 유일의 순교미술관은 일랑 이종상 화백의 헌신적인 재능기부로 완성되었다. 신리 다섯 성인의 영정화와 13점에 달하는 순교 기록화를 전시하며, 웅장한 전망대에서는 광활한 평야와 장쾌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초여름의 푸르른 논밭과 고요한 분위기는 최근 유행하는 '녹색 멍'과 SNS 포토스팟으로 젊은 세대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당진 근처에 삼선산 수목원과 카라반 캠핑장도 아이들과 함께라면 가볼만한 곳이다.

 

당진 러빙유 카라반 캠핑장 경기도 가까운 곳

 

삼선산 수목원 모래 놀이터 당진 아이랑 갈만한곳

 

방문 정보와 주의사항

 

 

구분	내용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입장료	무료
주소	충남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
연락처	041-363-1359

성지를 방문할 때는 일반 관광지와는 다른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건한 분위기 유지를 위해 전 구역 금연이 실시되며, 외부 음식물 반입과 쓰레기 투기가 엄격히 금지된다. 또한 드론 촬영은 제한되어 있어 사전 허가가 필수적이다.

순교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일을 운영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임시 휴관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유선확인이 권장된다.

 

주변 관광 연계

신리성지는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버그내순례길의 종착점으로서, 국내외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성의 장소다.

2025년 합덕역 개통을 앞두고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콘텐츠 확충과 시설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인근의 솔뫼성지, 배나드리성지, 합덕 성당 등과 연계한 성지순례 코스는 순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순례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