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재불작가 강명희 회고전 서울시립미술관

세계적 명성을 지닌 재불작가 강명희의 대규모 국내 회고전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개최된다. 1970년대부터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자연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의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계의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50여 년간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화폭에 담아온 강명희의 작품세계는 독특한 유목적 시선과 철학적 사유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작을 망라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으로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 소개

강명희는 1970년대 초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이후 유럽 전역을 무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현대미술가다. 자연을 매개로 한 존재론적 탐구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추구하는 작품세계로 국제 무대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강명희, ❬서광동리에 살면서❭, 2018-19, 캔버스에 유채, 288x500cm

끊임없는 이동과 탐구를 통해 자연의 본질에 다가서려 한 작가의 여정은 독창적인 예술 언어로 승화됐다. 특히 유목민적 관점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그만의 독특한 시각은 현대미술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해외 유수 미술관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쌓았지만, 정작 모국에서는 생소한 이름으로 남아있던 강명희의 예술세계를 이번 전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서울시립 미술관 전시안내 >

전시 구성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연작들을 시대순으로 망라하며 예술적 진화 과정을 추적한다.

주요 전시 구성

1. 초기 작품과 예술적 모색기
2. 자연 연작의 발전과 확장
3. 대형 회화를 통한 철학적 탐구
4. 드로잉과 스케치를 통한 작품 구상 과정
5. 최근작과 새로운 시도들
6. 아카이브 자료와 작가 노트
7. 영상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전시장은 '자연과의 조우', '존재의 사유', '유목적 시선', '공존의 미학' 등 주제별 섹션으로 구획됐다. 각 섹션은 작가의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미공개 드로잉과 스케치북도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작가의 창작 과정과 자연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관람 정보

 

 

관람 요소	평일	주말/공휴일
운영시간	10:00-20:00	10:00-18:00
도슨트 투어	11:00, 15:00	13:00, 16:00
단체 예약	최소 1주일 전	2주일 전
특별 프로그램	수요일 야간	토요일 오후

전시 기간 : 2025년 3월 4일 ~ 6월 8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청역과 서울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자가용 이용객을 위한 주차시설도 완비돼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사전예약을 통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 도슨트의 상세한 작품 해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수요일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의 야간개장 시에는 특별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 관전 포인트

 

이번 전시의 백미는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관점이다. 대형 회화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장대함과 미세한 생명력을 동시에 포착한 작가의 예리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이 담겨있다. 단순한 풍경화의 차원을 넘어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철학적 사유를 읽어내는 것이 감상의 핵심이다.

전시 동선은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마치 작가와 함께 자연을 순례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각 작품에 스며든 작가의 사유와 실천을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풍부한 예술적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