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최강빵집 511 브레드타운 베이커리 카페 (feat. 새지저귐 소리)
맛집 리뷰 쓰다보니 죄다 프랜차이즈 체인점인데, 간만에 아닌 곳을 쓴다. 영통 삼성가는 길 골목에 있는 511 브레드 타운 베이커리 카페이다. 빵도 맛있고 카페 매장 내부도 넓어서 앉아있기도 너무 좋은 곳이다.
수원 영통에 몇 군데 유명한 빵집들이 있는데, 나는 영통역 수원의 아침, 망포역 하얀풍차 이런데보다 오히려 여기 511 브레드타운이 더 낫더라.
가게정보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323번길 20
전화번호 : 031-214-0613
영업시간 : 11:00~22:00 (배달은 새벽 한시까지)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511breadtown/
아늑한 실내
511브레드타운 내부가 넓은것도 있겠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는 건 군데군데 놓인 대형 화분도 한 몫 거든다. 각맞춰서 꼽아놓은 게 아닌, 자연스럽게 놓인 인테리어 배치도 편안하게 만든다. 안에서 아기가 킥보드 타고 돌아다닐 정도로 공간도 넓다. (실제로 그래서 하지 말라고 혼냄)
새 지저귀는 소리
빵을 고르고 주문을 한 뒤 기다리다 보면 귓가에 들리는 소리가 있는데, 새들의 짹짹 지저귐이다. 어디서 새 소리가 들리나 봤더니, 벽 한켠에 이렇게 새들이 살고 있었다. 새소리 때문에 더욱 자연 속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바 좌석 앞쪽에는 편백나무로 꾸며놓아서 마치 숲속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베이커리
511브레드타운 빵 진열대 모습. 밖에 실온보관 제품이 있고, 냉장 보관중인 것들이 있다. 주로 밖에서만 빵을 골랐는데 다음에 가면 냉장고에서 롤도 한번 먹어볼 생각이다.
우유나 커피 뭐랑 곁들여도 어울리고 맛있는 소금빵. 탐스러운 자태에 꼭 하나씩 집어들게 된다.
빵 종류가 참 많은데 갈때마다 이것저것 다르게 먹어봐도 모두 맛있다. 그리고 속도 꾸륵거리지 않고 편하더라.
과민성 대장증후군 있어서 커피나 빵같은거 먹다보면 배에 가스차곤 하는데, 여기서 먹으면 그런일이 없었다. 재료가 좋은건지 글루텐이 덜 들어간건지는 모르겠지만.
음료 메뉴판
커피 메뉴 가격도 프랜차이즈 카페들에 비하면 싼 편이다.
이것저것 잔뜩 집어왔다. 여기 갈 때마다 자제하지 못하고 빵을 이만큼씩 사온다. 그도 그럴것이 뭐 맛있으니깐 ㅎㅎ
왠만한 빵이 맛있는데 특히 이 밤식빵은 식빵 전문점 브랜드 뺨치게 맛있었다. 아무데나 단면을 자르면 저 수북하게 들어있는 밤을 보라...
카카오맵 지역정보에서 별점 3점 넘기도 어려운데 여기는 무려 4.6점이다. 네이버도 4.45/5점. 배달 주문도 많은 모양이고, 평점과 후기로도 검증된 베이커리 카페이다.
영통역 번화가 쪽이 아니라 주거지 골목길에 있어서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것만 빼면 우리동네 최애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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