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전통시장 먹거리 벌집아이스크림 승기찹쌀씨앗호떡

칼 비테 2024. 2. 6.

가족끼리 부산 여행가는 것이 두번째인데 꼭 해운대 앞 숙소에 묵었었다. 해운대 바닷가도 가깝고 산책할 거리도 있고 전통시장도 한번씩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여기 지나가다 보면 항상 줄이 길게 서 있는 씨앗호떡집이 있는데 이번에 먹어보았다.

해운대 전통시장 먹거리

전통시장에 보면 꼼장어를 비롯해서 몇 가지 대표메뉴들이 있는데, 그런거 말고 간식류도 이것저것 팔고 있다.

허니바 벌집 아이스크림. 이거 진짜 오래전에 유행처럼 나와서 이태원인가 어디 지나가다가 먹어봤었던 거 같은데 해운대에서 다시 보네.

진열대에 벌집이 크게 있다. 아마 이거 안먹어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어릴 때 엄마가 집에 벌집을 한통 가져다놔서 몰래 한숟갈씩 떠먹었던 기억이 난다. 과자같은 바삭함과 꿀의 달콤함이 더할 나위 없는 자연식 디저트이다.

아이스크림에 이렇게 벌집 한조각 올려주는 것이 포인트. 이렇게 한 컵 주면 6000원씩이다 ㅎㅎ 그런데 내 기억속의 그 옛날 벌집 아이스크림도 이렇게 비쌌던거 같아서 물가를 생각하면 지금 이 가격이 그렇게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네.

가게 안쪽에서도 먹을 수 있게 자리들이 있다. 곳곳에 귀여운 꿀벌 장식들로 꾸며 놓았다.

그리고 마쉬멜로우 구워주는 메뉴도 있는데 가게 앞에 저 공룡이 토치라서 저기서 불을 뿜으면서 마쉬멜로우 꼬치를 굽는다 ㅋㅋㅋㅋ 아기가 엄청 신기해하면서 같이 구경했다.

다음은 해운대 전통시장 입구에서 항상 긴 줄을 보게되는 승기 찹쌀 씨앗호떡이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줄을 서 있어?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사먹어보게 되는 게 있다. 줄 기다려서 사먹은 건 아니고, 밤 늦게였나 아침 일찍이었나 지나가다 보면 사람 하나도 없을때가 있다. 그 때 들러서 포장해왔다.

자 한번 먹어보자. 호떡 크기가 보통 포장마차에서 봐왔던 넙적한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작다. 종이컵에 쏙 들어갈 정도이다.

이건 그냥 원래 알던 꿀호떡 맛이고

이렇게 반을 갈라서 속에다 각종 견과류를 넣어주는 것이 씨앗 호떡이다. 좀 더 건강한 맛?

그냥 그정도이다. ㅋㅋㅋㅋ

그 옆에 황금십원빵도 있는데 뭐 그냥 다른데서도 파는 동전빵 그런거 어떤 맛일지 뻔해서 굳이 사먹진 않았다.

해운대 전통시장 반대편 끝에도 또 호떡집이 있는데 여기도 줄을 길게 서 있다. 줄을 길게 서게 하는 것이 전략인건가... 해운대 전통 시장 시작과 끝을 호떡집이 차지하고 있네

왜 이름이 승기인가 1박2일에 나와서 이승기가 먹었다고 상호까지 박아논건가? 유래는 모르겠다. 굳이 그거까지 찾아보고 싶지는 않...

주소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41번길 6

영업시간 : -

전화번호 : -

주차 :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