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혼밥하기 좋은 순대국밥집 담소소사골 영통점

혼밥 할 때 가장 만만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순대국밥이다. 영통에는 순대국밥집이 많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사실 거의 다 가봐서 이제는 내 나름의 랭킹도 세우고 최애집을 골라 갈 정도가 되었지만 말이다.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 이름이 길고 복잡하지만 잘 해석해보면 이름은 담소이고 소 사골로 국물을 만든 순대국밥과 육개장 집이라는 뜻인 것 같다.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 40

영업시간 : 매일 06:00~22:00 (일요일은 야간 휴무)

전화번호 : 031-203-1821

 

여기가 좋은 점은 바로 아침 06시부터 영업을 한다는 점이다. 어느 주말 하루를 일찍 시작해서 보내고 싶은 날 들러서 순대국밥으로 든든하게 혼밥을 해결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곤 했다.

위치는 영통역 중심상가 들어가서 KFC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내부 디자인이 은근히 예쁜데 장독대 스타일의 식기와, 가게 중간중간에 돌탑같은 인테리어를 해놓아서 전통 스멜이 마구마구 난다.

가게 입구 바로 옆에는 엄청나게 커다란 솥단지가 있는데 저기에 국물을 만드는건가 궁금했다. 거기에서 국물을 푸는 일은 본 적은 없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김치가 깍두기와 무생채만 나온다. 국밥엔 역시 햇김치라는 주의인데 배추김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테이블에는 청양고추와 다대기, 새우젓, 들깨가루가 같이 준비되어 있다. 아래에 순대국밥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다대기가 국물 속에 들어 있어서 추가로 넣을 일은 없다. 

 

들어있지 않았더라도 나는 넣어먹지 않았을 것이다. 원래 설렁탕에도 소금을 쳐서 먹지 않는 주의라. 그냥 담백한 맛으로 먹는다.

담소 순대국밥이 나왔다.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순대국밥과 비슷하다. 뭐 사실 맛도 전국최강이네 그런건 아니고 그냥저냥 맛있는 수준이다. 순대국밥이 아무리 맛있다고 먹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할 메뉴는 아니니깐.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국물이 제대로 끓여서 깊은 맛이 나면 그게 맛있는 순대국밥인 것이지 뭐.

매운건 잘 안좋아하는 편이고 맵찔이이기도 한데, 담소 순대국밥에 들어있는 다대기 정도는 적당히 맛있게 매운 맛이라 좋았다. 살짝 얼큰함이 느껴지는 순대국밥을 먹으니 속도 든든하고 스트레스까지 해소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