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망포 감자탕 뼈해장국 맛집 베스트3 1인자 수누리 서울24시
감자탕보단 주로 뼈해장국을 자주 시키는 편인데, 가장 즐겨먹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맵찔이인 우리 가족이 다 같이 먹기에도 무난하고,
① 1인자 감자탕뼈해장국 영통점
지도 검색하다보니 얘도 체인점이었네. 수원 분당선 영통역 7번,8번출구로 나와 롯데마트 방향으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롯데마트와 영통중심상가로 넘어가는 고가다리를 지나오면 이렇게 있음. 사람이 별로 없다.
메뉴가격
뼈해장국 7000원
포장해갈때는 공기밥 안주고 따로 1000원 받는다. (아니 왜???)
우거지해장국 6000원 (고기없는거;;;)
감자탕 대 35000원 중 30000원 소 25000원
1인자감자탕 상차림. 감자탕집과 설렁탕집은 김치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먼저 나오는 김치맛만 봐도 메인요리가 맛있을지 짐작이 간다. 여기는 김치는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다.
나는 아삭아삭한 햇김치를 좋아하는지라 이런 익은김치는 김밥천국 반찬으로 어울린다.
올여름같이 더운 날씨에 시원한 오이냉국을 같이 내어주는건 참 마음에 들었다.
김치가 조금 아쉬웠지만 뼈해장국 퀄리티는 좋았다. 감자탕이 아닌 뼈해장국으로 주문했는데도 깻잎과 들깨가루를 푸짐하게 뿌려준다. 일단 국물이 딱 나랑 여보가 좋아하는 맛이다. 쓸데없이 맵게 만들지 않고 구수하고 얼큰한 탕맛에만 충실한.
큰 고깃덩이가 3점 (작은거 있을땐 4점) 들어있는데 살이 푸짐하고 부드럽게 떨어졌다. 손님이 없어서 오래 푹 삶아졌기 때문은 아니겠지 ㅠㅠ 한적한 분위기에서 시원한 에어콘 바람쐬며 뼈해장국 한그릇에 소주 한병 야무지게 깔 수 있을거 같은 고기와 국물 맛이다. 굿굿
한줄평 : 별로 기대안하고 갔는데 예상외로 괜찮았다. ★★★★☆
맛 : 고기 푸짐하고 부드러우며 냄새 안남, 국물 안매움.
② 수누리감자탕 영통점 (경희대)
영통역에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쪽으로 오면 먹자골목이 있다. 이곳에 역시나 체인점중 하나인 수누리감자탕이 있다.
사진찍은 이쪽은 경희대앞 덕영대로 큰길인데 이쪽에서는 1층이지만 건물 뒤편에서는 2층이다. 건물 뒤편에서 봤을때 1층에 해당하는 공간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주차대수가 많지 않아서 주말 점심때 가면 당연히 자리가 없고 노상주차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식당 내부에 들어서면 천장이 노포 내부가 넓어서 탁 트인 느낌을 받는다. 서울에서 밥먹으면 절대 느끼지 못할 여유있는 공간감이다. 서울 커피숍가면 앞사람보다 옆사람이 더 가깝게 앉아있는 그 어색함에 숨이 막힌다.
이렇게 널찍널찍 느긋하게 앉아서 식사하고 차도 마셔야 소화도 잘되지.
일단 김치는 내가 좋아하는 아삭아삭 매콤달콤 햇김치라서 합격이다. 고추는 조그마한게 딱봐도 매워보여서 안먹었고, 개인적으로 생양파를 내어주면 곁들여먹기 참 좋을텐데 싶었다.
예전에 자주가던 감자탕집은 양파를 줬는데 은근히 참 잘어울렸었다.
뼈해장국 8000원이다. 자영업 어렵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던데, 최근에 가격이 오른듯 싶다. 들깨가루 조미료와 우거지 그리고 돼지뼈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국물부터 떠먹어보는데 읭? 조금 매콤칼칼한 맛이다. 한국사람이라면 문제없을 매운맛이지만 여보가 먹을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되었다. 다행히 고기는 괜찮, 어쩌다 국물 한숟갈 정도는 같이 넘긴다.
주말 오후의 화창한 햇살버프를 받아 사진이 잘나온다. 2년된 샤오미 폰카 사진이지만 비싼 프리미엄 스마트폰 남부럽지 않다.
살이 부드럽게 툭툭 떨어지고 많다. 다음부터는 감자탕집 탐방할때 뼈고기 살 발라내는걸 동영상으로 남길까나...
먹고 또 먹고 고기만 다 발라먹었는데 배가 불러온다. 언제나 밥한그릇 말아서 다먹은 나인데 반공기정도 남겼다. 아이고 또먹고 싶다.
후식으로 3색 아이스크림이 마련되어 있다. 메론 바나나 포도였나 별생각없이 먹었는데 요녀석들이 꽤나 맛있었다.
한줄평 : 후기가 대체로 좋은편인데 그정도는 한다 실패는 안할곳 ★★★★☆
맛 : 고기 부드럽고 푸짐 국물 약간매움 햇김치굿
③ 서울24시감자탕해장국 본점 (망포역)
수원 분당선 망포역 4번출구로 나오면 서울24시감자탕해장국 본점이 위치해 있다. 망포역 근처는 먹자골목에 맛집들이 많은 곳인데 직장인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보니 자연스레 회식장소와 맛집들이 발달하지 않았나 싶다.
여기 주변에만 스타벅스가 3개나 있다는게 그 증거이다.
서울24시감자탕해장국은 여기 망포역이 본점이고, 수원과 분당에 체인점들이 있다. 가게안에는 체인점이 아니라 형제들이 직영하는 식당이라고 씌여있다.
지점 수만큼 형제가 많을리는 없고 한명이 두세군데씩 운영하는걸까? 그럼 거의 기업 수준일세. 전에 정자점이 본점이라는 네이버 블로거에게 낚여서 갔었는데 망포가 본점이 맞나보다.
- 망포본점 - 경기도 수원 영통구 망포동 28-9, 031-206-2324
- 우편집중국점 - 경기도 수원 영통구 영통2동 1037-2, 031-206-4577
- 분당정자역점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9-5, 031-705-9244
- 정자1호점 - 성남시 분당구 정자2동 129-4, 031-711-1724
- 정자2호점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60, 031-711-1727
- 서현점 -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73-1, 031-706-5925
- 미금점 -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55-1, 031-718-4577
- 야탑점 -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100번길 22, 031-704-5925
이제 왠만한데는 뼈해장국 가격이 8000원이 된 것 같다. 뼈해장국이 만원씩 할 날도 머지 않았구나. 묵은지감자탕 콩비지감자탕도 있다. 이날은 가족모임이라 인원이 많아서 감자탕 중 사이즈로 두개를 시켰다.
(이것도 5년전에 적은 글이라 그렇고 2024년 현재에는 만원 안되는 한 끼 식사를 찾아볼 수가 없다...)
서울24시감자탕 중사이즈. 밑에 뼈다귀고기가 깔려있고 그 위로 우거지, 깻잎, 콩나물, 당면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뼈해장국으로 시키는것보다 감자탕으로 주문하는게 가격은 비싼데, 대신 깻잎 콩나물 추가되어 국물 시원하게 오래 떠먹기 좋다는 장점? (술안주)
고기 양은 뼈해장국에도 원체 많아서 감자탕으로 시키는것보다 뼈해장국이 차라리 가성비는 좋다고 본다. 이것은 어느 감자탕집을 가더라도 똑같이 적용되는 공식.
김치는 좋아하는 햇김치다. 뭐가 들어갔는지 단맛이 꽤 강하게 난다. 맛은 있는데 확실히 분당점 김치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서울24시감자탕 여러 지점을 다녀봤는데 지점마다 특색이 다르다. 오히려 진짜 체인점이라면 어디든지 똑같은 맛과 양, 스타일로 나올거같은데 서울감자탕은 지점마다 반찬과 감자탕 스타일이 미묘하게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양파와 고추도 반찬으로 내주고 국물도 보다 걸쭉하고 진한 분당 서현점이 망포본점보다 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국물과 반찬 그렇다는 얘기이고 고기는 서울24시감자탕 어느 지점을 가도 부드럽고 푸짐함. 저 덩어리째 떨어져나오는 커다란 살코기를 통째로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면 아 역시 서울감자탕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먹고 볶음밥도 비벼서 슥삭슥삭 해치웠다. 남은 뼈다귀 고깃살과 감자탕 국물을 넣어서 같이 먹어주면 더 꿀맛이다. 서울24시감자탕해장국 망포본점의 맛은 약간 담백한편이다.
보다 강렬한 조미료맛이 땡기는 사람에게는 싱겁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거지 콩나물 깻잎 넣어서 국물 우려내는 이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수누리감자탕처럼 들깨가루 뿌려주는게 더 좋은 사람도 있음 개취
망포본점에서는 뼈해장국은 안시켜봤고 감자탕만 먹어봤지만, 서울감자탕 분당 서현점, 야탑점, 정자점을 두루 다니며 뼈해장국을 많이 먹어보았다. 감자탕계의 최강자 중 한곳인만큼 어느 지점이나 고기는 부드럽고 두툼한건 비슷하다. 위 사진은 서울24시감자탕 서현점 뼈해장국.
굳이 성지순례하듯 망포본점을 찾아와서 먹을 필요까진 없고 어차피 지점차이도 있어서 본점보다 나을수도 못할수도 있는거니 그냥 가까운 곳을 방문해서 먹으면 된다. 바로 근처 영통역에도 서울24시감자탕 지점이 있고 분당 각 지역마다 있으니...
것보다 여기는 키즈카페 놀이방이 있어서 영유아 아이 데리고 방문하기가 특히 좋다.
한줄평 : 역시 서울감자탕이지만 망포본점의 특별함은 없고 분당점이 나은듯도? 키즈카페도 있어서 가족방문객이 많음 ★★★★★
맛 : 우거지만 있고 들깨나 매운맛은 없어서 타 브랜드보단 간이약함, 좋게 말하면 담백 나쁘게 말하면 싱겁. 두툼하고 부드러운 고기와 양은 명불허전 감자탕계의 탑클래스
④ 서울24시감자탕해장국 영통점
서울24시감자탕해장국은 분점이 영통중심상가에도 위치해 있다. 위 사진에서 저 멀리 보이는게 홈플러스 방향이다. 영통역 1번, 2번출구로 나와서 중심상가쪽으로 들어오면 도보 5~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전에 포장으로 한번 먹어보고, 이번엔 방문해서 먹어보았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양파절임이 나온다. 김치는 고춧가루가 잘 안배어서 매콤한 느낌이 난다. 햇김치를 좋아하는 나와 매운걸 못먹는 여보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 김치이다. 사각사각하면서 새콤달콤한 햇김치가 좋은데.
뼈해장국으로 시켰는데, 양은 역시 서울24시감자탕 답게 푸짐하다. 술안주나 회식자리가 아니라면 양을 생각해서 뼈해장국으로 시키는게 무조건 이득이다.
예전에 감자탕집 아들에게서도 직접 들은 내용이다. 그냥 인원수대로 뼈해장국으로 시키는게 고기 더 많이 먹는다고 ㅎㅎ
국물은 조미료맛 많이 안나는 서울24시 감자탕 다른지점과 같은 맛이다. 고기는 오늘은 그닥 부드러워보이지가 않는다.
질긴 정도는 아니었으나 원래 서울24시감자탕 뼈해장국 먹을때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들자마자 우수수 떨어지는 정도에 비하면 그렇다는 얘기다. 포장해서 먹었을때가 좀 더 맛있었던듯?
한줄평 : 양은 푸짐하지만 맛이 지점마다 차이가 있고 분당쪽이 좀더 낫다는 결론 ★★★
맛 : 망포본점보다 고기가 덜 부드럽고 김치도 매워서 내입엔 안맞았음
그밖에 수원 망포역 먹자골목의 청마루 뼈다귀감자탕이나 왕대박, 두리맛 등도 있는데 일단은 위 세 곳이 수원영토망포 지역의 가장 베스트 감자탕맛집이라 생각되어 포스팅을 하였다. 다른 감자탕 브랜드들 탐방후에 2탄을 써보던지 할 생각이다.
요즘엔 감자탕도 다 프랜차이즈 체인점인데 어디 골목 뒤켠의 조그마한 대박집가게같은게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다. 맛있는 감자탕을 찾아서 나는 오늘도 배고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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