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양력으로 6월 19일 무렵입니다. 단오(端午)는 ‘수릿날’이라고도 부르는 한국의 전통 명절로,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씨름을 즐기던 날입니다. 요즘도 전국 곳곳에서 수백 년 이어온 단오 전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아이와 함께 전통 민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단오제 축제 10곳을 정리했습니다.
2026 단오제 축제 — 한눈에 보는 일정 비교표
| 축제명 | 지역 | 2026년 일정 | 입장료 |
|---|---|---|---|
| 강릉단오제 | 강원 강릉 | 6월 15일~22일 | 무료 |
| 영광법성포단오제 | 전남 영광 | 6월 18일~21일 | 무료 |
| 경산자인단오제 | 경북 경산 | 6월 19일~21일 | 무료 |
| 서울 창포단오제 | 서울 종로 | 6월 중순 예정 | 무료 |
| 수원 단오제 | 경기 수원 | 6월 중하순 예정 | 무료 |
| 인천 단오제 | 인천 강화 | 6월 중순 예정 | 무료 |
| 춘천 단오 민속축제 | 강원 춘천 | 6월 중하순 예정 | 무료 |
| 세종 단오 행사 | 세종시 | 6월 중순 예정 | 무료 |
| 전주 단오 전통행사 | 전북 전주 | 6월 중순 예정 | 무료 |
| 부산 동래 단오제 | 부산 동래 | 6월 중하순 예정 | 무료 |
강릉, 영광, 경산 세 곳은 2026년 일정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나머지는 단오 전후 6월 중순~하순에 예년처럼 개최될 가능성이 높으나, 정확한 날짜는 각 지자체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릉단오제 — 유네스코가 인정한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유네스코가 전 세계에서 보호해야 할 문화 전통으로 지정한 목록)으로 등재된 한국 최대 단오 축제입니다. 2026년에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강릉시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13개 분야 71개 프로그램이 준비됩니다.
대관령산신제, 대관령국사성황제, 단오굿, 관노가면극(조선시대부터 내려온 무언극으로 말 없이 몸짓으로만 이야기하는 탈춤의 일종) 같은 국가무형유산 행사와 함께, 수리취떡 맛보기, 창포머리감기, 단오부채 그리기, AR(증강현실) 게임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부합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축제장 내 음식 트럭은 10%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행사 기간 개막(6월 12일)과 폐막(6월 19일) 즈음 불꽃놀이가 열려 저녁 방문도 인기입니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좋은 넓은 잔디 광장이 주 행사장이라 아기와 함께 움직이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강릉단오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체 일정을 미리 확인하세요.
영광법성포단오제 — 500년 이어온 국가무형유산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에서 열리는 법성포단오제는 조선 중기부터 이어진 약 500년 역사의 단오제로, 2012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2026년은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법성면 단오마당(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전면 무료입니다.
난장트기, 용왕제, 선유놀이, 산신제, 당산제 같은 전통 제전 외에도 씨름대회, 법성포단오제 민속경연대회, 국악경연대회, 청소년 페스티벌이 함께 열립니다. 법성포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굴비(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전통 생선)의 고장이라, 축제 기간 중 굴비 관련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축제 정보 페이지에서 상세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산자인단오제 — 계정숲에서 만나는 그네와 창포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리는 경산자인단오제는 강릉, 법성포와 함께 국내 3대 단오제로 꼽힙니다. 2026년은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입니다. 수백 년 수령의 고목이 자연 그늘을 만들어주는 계정숲이 행사장 배경이라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그늘 아래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네뛰기, 창포 세정 체험, 한 장군(자인 고장 역사적 영웅) 공예 만들기, 씨름, 모내기 체험, 활쏘기 등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장이 행사장 인근에 마련됩니다.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세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충청, 영남 단오 행사 — 가까운 곳에서 찾기
원거리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수도권과 각 지역에도 단오 민속 행사가 열립니다.
서울 창포단오제는 종로 일대에서 매년 6월 중순 개최됩니다. 창포물에 머리 감기, 전통 부채 만들기, 씨름 체험 등 도심에서 단오 풍속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접근이 편리하고 대부분 야외 무료 행사입니다. 서울 공식 관광정보 사이트에서 6월 행사 일정을 확인하세요.
수원 단오제는 화성행궁 일원에서 6월 중하순 무렵 열립니다. 조선 정조 임금의 혼이 깃든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전통 민속을 즐기는 행사로, 수원 KTX·지하철 1호선 수원역에서 접근이 쉽습니다. 수원특례시 행사축제포털에서 일정을 확인하세요.
세종시 단오 행사는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세종시는 신도심이지만 전통 행사를 꾸준히 유치하고 있으며, 호수공원이 넓고 평탄해 유모차와 함께 움직이기 좋습니다.
부산 동래 단오제는 동래읍성 인근에서 동래 전통 민속 공연과 씨름, 그네뛰기 행사를 엽니다. 동래는 고려시대부터 단오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는 곳입니다. 동래 지역 단오 행사는 동래구청(www.dongnae.go.kr) 공식 공지를 확인하세요.
인천 강화 단오제는 단군 역사 유적이 집중된 강화도에서 열립니다. 강화도는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20분 내외로 닿을 수 있고, 단오 행사 외에도 전등사, 초지진 등 역사 유적과 함께 당일 여행 코스를 짤 수 있습니다. 강화군 단오 행사 일정은 강화군청 문화관광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춘천 단오 민속축제는 강원도 춘천에서 단오를 전후해 전통 민속 체험 행사를 엽니다. 경춘선 ITX로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고, 의암호 주변 공원이 행사 배경이 됩니다.
전주 단오 전통 행사는 전주한옥마을 인근에서 전통 민속 체험과 국악 공연을 결합해 진행합니다. 한복 체험과 함께 단오 부채 만들기 등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입니다. 전주 단오 행사 일정은 전주시 공식 축제·공연 정보에서 확인하세요.
단오제 방문 — 아이 데려갈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단오제는 대부분 야외 잔디 광장이나 숲속 공터에서 열립니다. 유모차는 포장된 메인 통로는 문제없이 이동 가능하지만, 잔디밭 구간에서는 바퀴가 빠지기도 합니다. 방문 전에 공식 행사장 지도를 내려받아 동선을 미리 그려두는 게 편합니다.
강릉단오제 기간(6월 15~22일)은 강릉 성수기와 겹칩니다. 숙박은 2~3주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당일치기는 서울에서 KTX로 강릉역까지 약 2시간이면 됩니다.
단오 무렵(6월 중순~하순)은 장마 시작 시기와 겹칩니다. 야외 행사장에 비 대비 우의나 접이식 우산을 챙기고, 아이가 있다면 갈아입을 여벌 옷도 준비해두세요. 창포물 체험은 물에 직접 손발이나 머리를 담그는 활동이라 수건도 필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강릉단오제에 아기(영아)를 데려가도 괜찮나요?
주 행사장인 남대천 잔디 광장은 평탄하고 넓어 유모차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 6월 중순은 낮 기온이 25~30도 이상 오르는 날도 있으니 한낮(오후 1~3시)보다는 오전 10~12시나 오후 4시 이후에 방문하는 게 아이 컨디션 관리에 좋습니다. 그늘 공간과 수유실 위치는 공식 홈페이지 행사장 안내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Q2) 단오제 축제들은 모두 입장료가 무료인가요?
강릉단오제, 영광법성포단오제, 경산자인단오제 세 곳 모두 메인 행사는 무료입니다. 다만 일부 특별 체험 부스(공예 만들기, 포토존 소품 등)는 재료비 명목으로 소액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먹거리 장터는 별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Q3) 단오제 일정이 아직 미확정인 축제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서울, 수원, 인천, 춘천, 세종, 전주, 부산 동래 지역 단오 행사는 2026년 공식 일정이 아직 발표 전인 곳이 많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달력을 6월 기준으로 검색하거나, 각 지자체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발표 후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