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와 축구만 즐기던 사람이라면 아이스하키는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빙판 위에서 펼쳐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한번 보면 빠져들게 만든다. 국내 최고 수준의 하키 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와 각종 국제대회까지, 한국에서 아이스하키를 관람하는 모든 방법을 정리했다.
국내 아이스하키 시즌 일정 🏒
한국 아이스하키의 중심은 단연 아시아리그다. 매년 9월 중순~10월 초에 개막해 이듬해 3월까지 정규시즌을 치른다.
안양 한라, 하이원, 대명 킬러웨일즈가 한국 팀으로 참가하며, 일본 팀들과 함께 리그를 구성한다. 정규시즌 동안 각 팀은 약 40~50경기를 소화하는데, 주말 중심으로 경기가 편성되어 직장인도 관람하기 좋다.
3월 정규시즌이 끝나면 곧바로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상위 4~6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는데, 이때가 가장 열기가 뜨겁다.
여름철에는 리그 경기가 없지만 대신 국가대표 평가전이나 친선경기가 종종 열린다. 특히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 전에는 평가전을 볼 기회가 생긴다.
주요 아이스하키 경기장 위치
국내 아이스하키를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은 크게 세 곳이다.
안양 한라 아이스링크는 안양 동안구에 위치한다. 1호선 관악역이나 범계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면 닿을 수 있다. 5000석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전용 아이스링크다. 경기 분위기가 가장 열정적이며 관중석과 링크가 가까워 박진감이 상당하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서울 노원구에 있다. 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도보 15분 거리다. 4000석 규모로 접근성이 가장 좋다. 하이원 홈경기 일부와 국가대표 경기가 주로 열린다.
목동 아이스링크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하며 5호선 오목교역과 가깝다. 2000석 규모로 아담하지만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아 편안한 분위기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홈경기장도 있지만 수도권에서 접근하기엔 거리가 있다. 대신 스키장과 카지노를 함께 즐기려는 관광객에겐 좋은 선택지다.
티켓 예매 방법과 가격대💳
아이스하키 티켓은 인터파크나 티켓링크 같은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구매한다. 각 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는 보통 경기 2주 전부터 시작된다. 주말 경기나 라이벌전은 일찍 매진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 구분 | 일반석 | 지정석 | VIP석 |
|---|---|---|---|
| 평일 경기 | 8,000~12,000원 | 15,000~20,000원 | 30,000~40,000원 |
| 주말 경기 | 10,000~15,000원 | 18,000~25,000원 | 35,000~50,000원 |
| 플레이오프 | 12,000~18,000원 | 22,000~30,000원 | 45,000~60,000원 |
어린이와 청소년은 30~50% 할인이 적용된다. 시즌권을 구매하면 경기당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한 시즌에 10경기 이상 볼 계획이라면 시즌권이 훨씬 경제적이다.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좌석 선택권이 제한적이다. 특히 인기 경기는 현장 판매분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
📊 아이스하키 관람 비용 구성
단체 관람 시에는 별도 할인이 적용되기도 한다. 20명 이상이면 팀에 직접 연락해 단체 티켓을 문의해보자.
아이스하키 경기 관람 팁
아이스하키장은 실내지만 빙판 때문에 생각보다 춥다. 겉옷은 필수고,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담요를 챙기는 것도 좋다.
경기 시간은 보통 2~2.5시간 정도 걸린다. 3피리어드로 나뉘며 각 피리어드 사이 15분씩 휴식이 있다. 이때 화장실을 가거나 매점에서 간식을 사먹을 수 있다.
▲ 초보 관람객을 위한 핵심 규칙 – 오프사이드(공격 지역 먼저 진입 금지) ▲ 아이싱(자진 진영에서 상대 골라인 너머로 퍽 쳐냄 반칙) ▲ 파울 시 2분~5분 퇴장 ▲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 중 수적 우위 공격)
좌석은 센터 라인 근처가 가장 인기다. 양쪽 골대를 모두 볼 수 있고 경기 흐름 파악이 쉽기 때문이다. 골대 뒤 좌석은 저렴하지만 슈팅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나름의 매력이 있다.
응원 문화도 독특하다. 득점 시 모자를 던지는 ‘햇트릭 세레모니’, 파이팅 발생 시 환호하는 분위기 등 야구나 축구와는 다른 재미가 있다.
시즌별 베스트 관람 시기
- 개막전(9~10월) – 새 시즌 기대감으로 분위기 최고조
- 크리스마스 시즌(12월) – 특별 이벤트 많고 홈팀 응원 열기 뜨거움
- 플레이오프(3월) – 토너�먼트 긴장감,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 같은 느낌
- 라이벌 더비매치 – 안양 vs 하이원 경기는 놓치지 말 것
어린이 동반이라면 주말 낮 경기를 추천한다. 가족 이벤트가 많고 마스코트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현장에서 팀 유니폼이나 머플러를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은 3만~6만원 선이다. 온라인 팬샵에서 미리 구매하면 조금 저렴하다.
주차장은 있지만 주말엔 만차가 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낫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도착하면 여유롭게 입장하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경기 일정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림픽 예선이나 세계선수권 같은 대형 이벤트 티켓은 경쟁이 치열하니 사전 예매 오픈 시간을 꼭 체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