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나 중국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여러 사이트를 뒤지다가 스카이스캐너에서 스프링 에어라인(Spring Airlines)을 발견했고, 다른 메이저 항공사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놀라서 바로 예매를 진행했다.
생각보다 예매 과정이 간단했지만 몇 가지 함정 아닌 함정들이 있어서, 실제 예매하면서 체크했던 포인트들을 정리해봤다.
스카이스캐너 최저가 검색부터 시작

스카이스캐너는 전 세계 항공사들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출발지와 도착지, 날짜만 입력하면 수십 개 항공사의 요금이 쫙 나열된다.
검색 결과 상단에 떠오른 스프링 에어라인의 가격표를 보고 처음엔 의심부터 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대형 항공사 티켓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었으니까.
가격 필터를 최저가 순으로 정렬하니 스프링 에어라인이 1~2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비슷한 시간대 다른 저가항공사들과도 1~2만원 차이로 가장 저렴했다.
검색 화면에서 원하는 편명을 클릭하면 스프링 에어라인 공식 사이트로 자동 연결된다. 중간에 한 번 더 확인 페이지가 뜨는데, 여기서 최종 가격과 수하물 정책을 미리 체크해볼 수 있다.
스프링 에어라인 실제 이용 후기? ✈️
중국 최대 저가항공사인 스프링 에어라인에 대한 온라인 평가는 확실히 갈린다.
긍정적인 후기를 보면 ▲가격 대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서비스 ▲정시 출발률이 생각보다 높음 ▲기내 청결도는 나쁘지 않음 정도가 주요 내용이다. 짧은 거리 비행이라면 굳이 비싼 돈 들여서 풀서비스 항공사를 탈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주로 ▲좌석 간격이 좁아서 장거리는 힘들다 ▲기내식과 음료가 전부 유료 ▲중국어 위주 안내라 영어 소통이 제한적이라는 점들이다.

개인적으로 2~3시간 정도 비행이라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수준이라고 본다. 어차피 저가항공은 다 비슷한 조건 아닌가. 중요한 건 항공권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냐는 거고, 그 부분에서 스프링 에어라인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
구글이나 트립어드바이저 리뷰를 종합해보면 평점 3.5~4.0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저가 항공사치고는 준수한 편이다.
수하물 추가 구매 항공권 예매할 때 같이하기 💰
스프링 에어라인 기본 항공권에는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는다. 기내 소지품 1개만 무료고, 위탁수하물은 100% 유료 옵션이다.

15kg 수하물 1개 기준으로 예매 시점에 추가하면 약 15달러(약 2만원)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다.
그런데 문제는 나중에 추가할 때다. 예매를 완료한 뒤 사이트나 공항에서 추가하려고 하면 가격이 2배 이상 뛴다. 공항 카운터에서는 최대 40~50달러까지 청구된다는 후기도 봤다.
| 구분 | 예매 시 추가 | 사후 추가(온라인) | 공항 카운터 |
|---|---|---|---|
| 15kg 수하물 | 약 15달러 | 약 30달러 | 40~50달러 |
| 20kg 수하물 | 약 20달러 | 약 40달러 | 60~70달러 |
여행 짐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무조건 예매할 때 함께 구매하는 게 정답이다. 나중에 추가하려다가 항공권 절약한 돈보다 더 많이 쓸 수 있다.
좌석 선택도 마찬가지다. 예매 시점에는 5~10달러 수준이지만 나중엔 2배 가까이 올라간다. 창가나 비상구 좌석을 원한다면 예매 단계에서 미리 선택해두는 게 현명하다.
결제 옵션과 최종 예매 완료까지
스프링 에어라인은 생각보다 결제 수단이 다양하다.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JCB는 기본이고 중국 항공사답게 유니온페이(UnionPay)도 지원한다.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담된다면 유니온페이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부 카드사는 중국 노선 결제 시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결제 화면에서 최종 금액을 확인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항공권 가격 외에도 공항세, 유류할증료, 결제 수수료 등이 추가된다. 처음 검색 화면에서 본 가격보다 10~15% 정도 높아질 수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결제가 완료되면 등록한 이메일로 예약 확인서가 바로 전송된다. PDF 파일로도 첨부되니 출력하거나 모바일에 저장해두면 공항 체크인 때 편하다.
예매 확인 후에는 스프링 에어라인 앱을 다운로드해두는 걸 추천한다. 모바일 탑승권 발급이나 게이트 변경 같은 실시간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서 편하다.
체크인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온라인 체크인을 미리 해두면 공항에서 줄 서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수하물이 있다면 카운터 방문은 필수다.

결국 저가항공 예매의 핵심은 타이밍이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끊었다면 수하물과 좌석도 예매 시점에 함께 처리하는 게 가장 경제적이다. 나중으로 미루면 절약한 돈이 순식간에 날아간다는 걸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