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이 바다패스로 1,500원에 섬 여행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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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부터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바다패스 덕분에 시내버스 요금으로 25개 섬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백령도까지 왕복 3,000원이면 충분하다는 사실, 믿기지 않지만 현실이 됐다. 실제 이용객은 30% 이상 급증했고 섬 관광 매출도 32% 늘었다. 지금 이 혜택을 놓치면 정말 아깝다.


전국 최초 여객선 대중교통화 혁명

인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인천 보물섬 프로젝트 1호 사업이 바로 아이(i) 바다패스다. 2022년부터 섬 주민들만 누리던 시내버스 요금제 혜택을 2025년 1월부터 전체 시민으로 확대한 게 핵심이다.

기존엔 인천시민에게 정규운임의 80%만 지원했다. 백령도를 예로 들면 편도 요금이 75,900원인데 80% 할인받아도 19,800원을 내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단돈 1,500원이다. 왕복으로 쳐도 3,000원이면 서해 최북단까지 갈 수 있다니, 영종도 가는 좌석버스보다 400원이나 싸다.

타 시도민에 대한 지원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됐다. 백령도 기준으로 40,800원에서 26,760원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별도 신청 절차도 필요 없다. 인터넷 예약이나 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되니 그야말로 편의성까지 챙긴 정책이다.

25개 섬이 모두 열렸다

대상 섬은 강화군 5개와 옹진군 20개를 합쳐 총 25곳이다.

강화군에는 ▲볼음도 ▲아차도 ▲주문도 ▲서검도 ▲미법도가 포함된다. 옹진군은 서해5도인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를 비롯해 ▲덕적도 ▲문갑도 ▲굴업도 ▲소야도 ▲백아도 ▲지도 ▲울도 ▲자월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이다.

가까운 섬부터 먼 섬까지 모두 동일한 요금제가 적용되니 선택의 폭이 넓다.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덕적도나 이작도도 좋고, 1박 2일로 여유롭게 백령도의 두무진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정책 시행 이후 섬별 방문객 변화가 흥미롭다. 초기엔 덕적도와 이작도 같은 당일치기 코스가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백령도와 대청도 같은 원거리 섬으로 관광객이 이동하는 추세다. 올해 서해5도 방문객은 전년 대비 무려 66% 증가했다.

구분대상 섬인천시민 요금타시도민 할인율
강화군5개 섬편도 1,500원70% 할인
옹진군20개 섬편도 1,500원70% 할인
특이사항별도 신청 불필요1박 이상 체류 조건

인천아이 바다패스 예약방법

인천시 공식 사이트KSA여객선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 날짜와 항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성수기엔 매진될 수 있으니 사전 예약이 안전하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은 중구 연안부두에 위치한다. 주차장도 있으니 차량 이용자도 편하다. 출항 30분 전까지 도착해서 승선권을 받으면 되는데, 신분증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

타 시도민의 경우 몇 가지 조건이 있다. 1박 이상 체류하고 편도 운임이 10,000원 이상인 여객선을 이용해야 하며, 여름 성수기와 토·일요일 일부는 제외된다. 연간 3회 왕복까지만 지원되니 계획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출향민과 군장병 면회객도 혜택을 받는다. 출향민은 연 7회 편도, 군장병 면회객은 연 4회 왕복까지 정규운임의 7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단, 해당 군청이나 부대의 확인이 필요하다.

인천 아이 바다패스 이용객 증가 추이

59만건

2024년

84만건

2025년

전년 대비 31% 증가

타시도민 이용객은 48% 급증

섬 경제에 불어온 훈풍

2025년 11월 기준 바다패스 누적 이용건수는 84만 건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인천시민은 28%, 타시도민은 무려 48%나 늘었다. 운임 부담이 컸던 외지 관광객이 대거 유입된 것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만만찮다. 인천시 추산으로 섬 지역 관광 매출이 전년 223억원에서 295억원으로 32% 증가했다. 교통비 절감이 숙박비와 식비 등 체류형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백령도를 찾은 한 가족은 “교통비를 아낀 덕분에 현지에서 더 풍성하게 먹고 자고 즐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연구에 따르면 인구감소로 인한 소비 위축을 관광이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바다패스가 바로 그 대체 소비 효과를 실현한 셈이다.

시민 반응도 뜨겁다. 인천시가 진행한 10대 주요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바다패스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5점 만점에 4.51점을 기록했고,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한국 관광의 별 혁신관광정책 부문 평가대상 후보로도 선정됐다.

주요 혜택 정리

  • 인천시민 – 강화군·옹진군 25개 섬 편도 1,500원
  • 타시도민 – 정규운임의 70% 할인, 30%만 부담
  • 출향민 – 연 7회 편도까지 70% 할인
  • 군장병 면회객 – 연 4회 왕복까지 70% 할인
  • 신청 절차 – 별도 신청 불필요, 자동 적용
  • 예약 방법 – 인터넷 예약 또는 터미널 현장 발권

💰 요금 비교

기존 요금 (인천시민)

19,800원

80% 할인 적용

바다패스 요금

1,500원

전액 지원

백령도 왕복 기준 36,600원 절감 효과!

지속 가능한 섬 관광을 위해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부작용도 나타났다. 섬 주민들의 배표 예약이 어려워지고, 쓰레기 투기와 임산물 불법 채취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당일치기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선 주민 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었다.

인천시는 이에 대응해 예비선을 증회 운항하기 시작했다. 섬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배표를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했다. 봄·가을 성수기엔 ‘인천 아이(i) 바다 지킴이’ 사업을 추진해 임산물 불법채취와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고 있다.

2026년에도 바다패스는 동일 기준으로 계속 시행된다. 예산은 기존 180억원에서 약 40억원이 추가됐다. 인천시가 28억원, 옹진군이 10억원을 부담하는 구조다. 최근 3년 평균 연간 63만명 수준이던 이용객이 올해 200만명을 돌파했으니, 투자 대비 효과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교통비 절감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세심히 보듬으면서 인천만의 특화된 섬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인천시민이 아니어도 바다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타 시도민도 70% 할인을 받는다. 다만 1박 이상 체류하고 편도 운임이 10,000원 이상인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여름 성수기와 토·일요일 일부는 제외되며, 연간 3회 왕복까지만 지원된다. 별도 신청 없이 예약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니 편리하다.

Q2. 바다패스 예약은 어디서 하나?

KSA여객선예매 사이트(island.theksa.co.kr)나 인천 섬 포털(isum.incheon.go.kr)에서 가능하다. 회원가입 후 날짜와 항로를 선택하면 할인 요금이 자동 적용된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현장 발권도 되지만 성수기엔 예약이 안전하다.

Q3. 25개 섬 중 어디가 가장 인기 있나?

초기엔 덕적도와 이작도 같은 당일치기 코스가 인기였다. 하지만 최근엔 백령도와 대청도로 관광객이 이동하는 추세다. 올해 서해5도 방문객은 전년 대비 66% 급증했다. 멀리 있는 섬일수록 요금 할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백령도의 두무진과 사곶해변은 꼭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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